아마도 잘 모를 우승보험 이야기
목표가 리스크라니 모든 프로스포츠 구단의 지상 목표는 우승일 것이다. 지려고 경기를 하는 프로는 없다. 우승이야말로 승리를 추구하는 프로구단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영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경영진에겐 팀의 우승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우승까지는 이를 위해 달려온 선수들과 코치진, 프런트 직원들의 노고가 있고 열렬히 응원해준 팬들도 있다. 우승을 차지한…
아마도 잘 모를 우승보험 이야기
날 닮은 너: 컴패리즌 방식 비교하기
‘A 선수는 B 선수와 비슷하다’. 선수를 분석할 때 자주 나오는 이야기다. 체형 혹은 스윙 같은 스카우팅 관점에서도 가능하지만 선수의 성적 같은 정량적 데이터 측면에서도 이를 쓸 수 있다. 빌 제임스는 1980년대부터 선수 데이터를 사용해 선수를 비교했는데, 베이스볼 레퍼런스도 이 계산 방식을 참고해 Similarity Scores를 만들었다. 데이터를 이용해 닮은꼴의 선수를 찾는 도구로는 독보적이었다. 하지만 트래킹 데이터의…
날 닮은 너: 컴패리즌 방식 비교하기
[거인, 두 번째 스무살] 2020년 – 1회 7점을 내고도 지는 경기가 있습니다
* 이 연재물은 ‘KBO 박스스코어 프로젝트’와 함께 합니다. 그야말로 안 좋은 모습을 다 보여줬던 2019시즌을 뒤로 하고 롯데 자이언츠는 야심 찬 각오로 2020시즌을 맞이했다. 2019시즌 막판 공석이었던 단장 자리에 과거 시카고 컵스의 아시아 지역 스카우트를 역임했던 성민규 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앉혔고, 한국시리즈가 끝나자마자 준우승팀 키움 히어로즈의 수석코치이자 베테랑 코치였던 허문회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보이지…
[거인, 두 번째 스무살] 2020년 – 1회 7점을 내고도 지는 경기가 있습니다
프로야구 위기론에 대한 단상
1985년생인 필자는 또래(연배?)의 이들과 비슷한 야구팬으로의 성장 테크트리를 밟았다. 아버지와 캐치볼을 했고 삼촌과 야구장에 갔다. 함께 동네 야구를 하던 친구들과 홈런왕 강속구를 보면서 프로야구 선수 스티커를 모았다. 어떻게 해도 나오지 않는 이종범을 뽑기 위해 몇 년간 모은 돼지저금통까지 뜯었던 어린 필자에게 야구는 가장 재미있는 존재였다. 요즘 프로야구가 위기란다. 관중이 줄었고 인기도 떨어졌다고. 돌이켜보면 열렬한 팬이었던…
프로야구 위기론에 대한 단상
[거인, 두 번째 스무살] 2019년 – “4점 줘”
* 이 연재물은 ‘KBO 박스스코어 프로젝트’와 함께 합니다. ‘개콘 야구’ 2019년 롯데 자이언츠를 떠올리면 웃음만 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시기 원조(?)격인 KBS <개그콘서트>가 좀처럼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개콘 야구’라는 말은 롯데에 실례가 될 수 있는 수식어라고 할 수 있다. 혹자는 ‘2019년 롯데의 플레이를 보면 왜 개콘이 이듬해 폐지됐는지 알 것 같다’라는 냉소적인 반응을…
[거인, 두 번째 스무살] 2019년 – “4점 줘”
내년에는 담장 밖에서 뵙겠습니다
황대인과 최형우 제공: 기아 타이거즈 이번 시즌 기아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시간이 길었고, 결국 작년에 이어 가을야구 합류에 실패했다. 기아의 추락을 이야기할 때, 타격 문제가 빠질 수 없다. 특히 장타력의 부재가 너무나도 뼈아프게 다가왔다. 장타가 부족했기에 쉽게 이길 경기도 달아나지 못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접전의 경기가 늘어나 불펜의 소모도 많아졌다. 기아의 타격 성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내년에는 담장 밖에서 뵙겠습니다
KBO의 등록일수 공개와 그다음 단계
2020년 KBO가 공식 홈페이지에 한 업그레이드가 있다. 이는 선수별 페이지에 ‘등록일수’를 공개한 것이다(링크). 물론 등록일수에 신경을 쓰지 않는 야구팬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야구를 다양하게 즐기려는 팬, 정확한 정보를 원하는 팬에게는 이번 개정은 일종의 축제다. 이전까지 어느 선수의 FA 자격 여부는 KBO가 공시하기 전에는 ‘추정’에 가까웠다. 팬들은 커뮤니티에 ‘제가 계산해 본 결과’ ‘제가 볼 때’ 등등으로…
KBO의 등록일수 공개와 그다음 단계
[거인, 두 번째 스무살] 2018년 – PS보다 재미있던 ‘한글시리즈’
* 이 연재물은 ‘KBO 박스스코어 프로젝트’와 함께 합니다. ‘미리보는 한국시리즈’ KBO 리그 시즌 후반으로 접어들면 기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타이틀이다. 보통 1, 2위권에 있는 팀들이 맞대결을 펼치면 수준 높은 경기를 통해 진검승부를 펼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런 명칭이 붙곤 한다. 심지어 2014년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서는 이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가 되는 앤디…
[거인, 두 번째 스무살] 2018년 – PS보다 재미있던 ‘한글시리즈’
낭만에 대하여
보통의 우리는 겸상하는 어르신이 수저를 들고 나서 식사를 시작했다고, 또는 아버지 앞에서 고개를 돌려 술을 마셨다고 친구에게 자신이 예절 바른 사람인지 내세우지 않는다. 교통 신호를 잘 지켰다면서 자신의 준법정신을 자랑하는 성인도 내 주위에는 없다. 정상인이라면 출근 전 샤워를 했노라고 동료에게 은근히 뽐내지도 않는다. 내가 당연한 것을 자신의 컨셉으로 ‘유독’ 앞세우는 자들을 경계하는 이유다. 나에게 “합리”적…
낭만에 대하여
‘MLB Stats API’라고 혹시 들어보았나요
새로운 데이터 수집방법 사람들은 여러 방법을 통해 MLB 데이터를 수집한다. 첫째는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홈페이지로는 MLB 자회사인 MLBAM(Major League Baseball Advanced Media)에서 운영하는 베이스볼서번트(Baseball Savant)가 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는 아니지만, 팬그래프(Fangraph), 라만 데이터베이스, 레트로시트 등, 여러 방면으로 MLB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