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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스카우팅 리포트

2026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LG 트윈스 약셀 리오스

By 채하린
2026년 6월 13일 6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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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최은혜 >

약셀 리오스 (Yacksel Ríos)

1993년 6월 27일생(만 32세)

우투우타 / 190.5cm 97.5kg

2026시즌

AAA 아이오와 컵스 11경기(0선발) 0승 3패 17이닝 K/9 7.94 BB/9 5.29 ERA 4.24

계약 총액 45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LG 트윈스가 약셀 리오스를 데려온 배경에는, 외국인 선발 요니 치리노스의 부진이 있었다. 치리노스가 기대만큼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자 전력 재편을 검토했다. 그렇게 LG는 치리노스를 방출하고 메이저리그 경험을 갖춘 약셀 리오스를 총액 45만 달러에 영입했다.

LG가 리오스를 선택한 것은 불안한 뒷문을 강화하고자 하는 판단이었다. 최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동 중인 고우석의 복귀를 추진했을 만큼 LG는 뒷문 단속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배경

리오스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닥터 콘치타 쿠에바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011년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 전체 391번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됐다.

리오스는 2017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37경기(1선발)에 등판해 56.1이닝을 소화하며 1승 3패 3세이브 ERA 1.92 FIP 3.00을 기록했다. 특히 K/9 10.22, BB/9 2.24로 압도적인 구위와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이며 8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빅리그 데뷔 후 13경기에서 ERA는 4.41로 다소 높은 편이었으나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2018~2019시즌 필라델피아와 피츠버그를 오가며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2021시즌 보스턴과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17경기 19.2이닝 2승 무패 ERA 2.75 K/9 11.44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구위를 증명했다. 이 활약으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어 23경기 모두 불펜으로 등판해 3승 무패 ERA 4.28을 기록했다. BB/9이 5.27로 제구력에서 아쉬움을 보였으나, 평균 97.1마일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준수한 구위를 보여줬다.

2022시즌 화이트삭스 트리플A(ERA 4.91)를 거쳐, 2023시즌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에서 22경기 1승 2패 7세이브 ERA 2.49 FIP 3.30으로 활약하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이어 2024시즌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에서도 27경기 모두 불펜으로 나서 30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3세이브 ERA 3.30을 올렸다. 그러나 2025시즌에는 부상 등의 여파로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며 단 4경기(3이닝) 등판에 그쳤고, ERA 18.00을 기록하며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2026시즌 리오스는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재기를 노렸다. 트리플A에서 11경기 모두 불펜으로 등판해 17이닝을 소화하며 ERA 4.24를 기록했다. 피홈런(HR/9 2.65)과 제구(BB/9 5.29)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미국 16년 차임에도 단점을 개선하지 못했고, 결국 올해 33살임에도 빅리그에서 1경기밖에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리고 LG 트윈스와의 계약으로 KBO에 입성했다.

 

스카우팅 리포트

< 2026시즌 AAA 구종별 무브먼트 >

리오스는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싱커, 스플리터,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26년 기준 BB/9가 5.29에 달했을 정도로 제구보다는 구위로 승부하는 투수이다. 

< 2026시즌 AAA 기준 좌우 상대 구종별 구사율 >

2026시즌 가장 많이 구사한 구종은 포심 패스트볼이다. 38.8%를 던졌는데, 좌투수 상대로는 44.5%까지 치솟았다. Zone% 55.1%로 포심을 존에 넣는 것에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다. 약 155.5km/h의 평균 구속은 AAA 우투수 평균 151.4km/h를 크게 상회했으며 수직 무브먼트 역시 16.3인치로 평균(15.1인치) 대비 훌륭하다.

다만 xwOBA 0.425, xwOBAcon 0.436으로 포심의 타구 질 억제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26년 AAA 피홈런 5개 중 3개를 포심으로 허용했다. 히트맵을 보면 주로 존 상단을 노리고 포심을 던진 것을 알 수 있으나 고질적인 제구 문제로 인해 가운데로 몰리는 공 역시 많았고, 이런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026시즌 포심 패스트볼 로케이션>

< 2026시즌 리오스와 AAA우투수의 슬라이더 무브먼트, 구속 >

리오스의 슬라이더는 평균 구속 138.6km/h로 AAA 우투수 평균 대비 2.2km/h 높았다. 무브먼트를 살펴보면 IVB -0.7로 평균 대비 1.8인치 더 가라앉고, 투수 시점 왼쪽으로는 3.3인치로 평균 대비 1.2인치 적게 휘는 종슬라이더의 모양을 하고 있다.

< 2026시즌 슬라이더 로케이션 >

좌타자 상대 27.5%, 우타자 상대 37.2% 구사하며 좌, 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제2구종으로 적극 활용했다. Zone% 42.2%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주로 유인구로, 좌타자를 상대로는 이른 카운트에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한 구종으로 사용했다. Chase% 24.5%, Whiff% 21.9%로 유인구로서 많은 헛스윙을 끌어내지는 못했다. 포심과의 구속 차를 고려했을 때 아쉬운 무브먼트로 인해 이상적인 피치터널1을 형성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6시즌 AAA 우투수들의 슬라이더는 Chase% 29.8%, Whiff% 33.1%를 기록했다.

그러나 HardHit% 21.4%(AAA 우투수 평균 34.8%)를 기록하며 타구 질 억제에는 성공했다. 이 점이 xwOBA 0.192, xwOBAcon 0.197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 2026시즌 리오스와 AAA우투수의 싱커 무브먼트, 구속 >

리오스의 싱커는 평균 구속 155.1km/h를 기록해 포심과 마찬가지로 구속에서 이점을 가졌다. 22.8%의 구사율을 기록했는데, IVB 13인치, 수평무브먼트 12.8인치를 기록했는데, AAA 우투수 평균 대비 덜 가라앉고 덜 휘어졌다.

리오스는 싱커의 제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아래 히트맵을 보면 우타자를 상대로 던진 싱커들이 존 밖으로 벗어나거나, 몸쪽으로 붙이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다. Zone%가 34.9%밖에 되지 않았다.

< 2026 시즌 싱커 로케이션 >

결국 리오스의 싱커는 밋밋하고 제구도 좋지 못했기 때문에 xwOBA 0.484라는 좋지 못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 2026시즌 리오스와 AAA 우투수의 스플리터 무브먼트, 구속 >

제4구종인 스플리터는 평균 구속 145.2 km/h를 기록했다. 역시 리그 평균(135.3km/h)보다 빨랐다. IVB 6.6인치, 수평무브먼트 9.5인치로 평균 대비 조금 더 바깥쪽으로 달아났지만 3인치 이상 덜 떨어지는 스플리터를 구사했다. 26년 우타자를 상대로는 던지지 않았고, 좌타자를 상대할 때 9.9%의 구사율을 기록했다.

리오스의 스플리터는 포심과 약 10km/h의 이상적인 구속 차이를 형성하는데, 좋은 수직 움직임, 평균 이상의 구속을 가진 포심과 훌륭한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Zone% 38.9%로 스플리터 대부분을 유인구로 던졌는데, Chase% 45.5%, Whiff% 60%로 타자들의 눈을 속이는 데 성공했다.

< AAA 기준 스플리터 로케이션 >

다만 여전히 컨트롤은 불안했는데, 좌타자 기준 바깥쪽 낮은 쪽으로 제구되어야 할 스플리터가 다소 흩뿌려진 형태로 제구되었다.

< 2026시즌 AAA 좌/우타자 상대 성적 비교 >

좌, 우 스플릿을 살펴보자. 우타자를 상대로는 포심, 슬라이더, 싱커를 던지고 좌타자를 상대로는 포심, 슬라이더, 싱커, 스플리터,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우타자 상대로 결정구인 슬라이더가 헛스윙을 끌어내지 못하면서 2스트라이크 상황 포심 구사율(47.1%)이 높아졌고, 아쉬운 로케이션으로 인해 타구 질 억제에 실패하면서 우타 상대로 약점을 드러냈다. 반면 스플리터라는 확실한 무기 덕분에 좌타자 상대로 더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

종합하면 리오스는 강력한 구위라는 확실한 장점을 바탕으로 많은 탈삼진을 기록할 수 있는 파워 피처 유형이다. 실제로 AAA에서 22년 K/9 10.36, 23년 K/9 10.66을 기록했을 정도로 구위에 대한 고점은 확실하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고질적인 제구 불안을 안고 있는 투수이다. BB/9이 AAA 통산 5.1, MLB 통산 5.0에 달했고, 2026시즌 역시 AAA에서 BB/9 5.29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마무리 보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의 행방이 리오스의 제구 컨디션에 따라 갈릴 수도 있다.

부상 이력 역시 불안 요소로 꼽힌다. 2023년 레이노 증후군을 진단받았고, 오른쪽 어깨의 액와동맥류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어, 건강에 대한 귀추 역시 주목된다. 레이노 증후군으로 인해 손끝 감각이 저하되고, 동맥류가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근처 신경을 압박해 역시 손끝 감각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

* 레이노 증후군 : 추운 환경에 노출되거나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 손가락, 발가락 등의 말초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혈액 순환이 잘 안되는 질환.

* 액와동맥류 : 겨드랑이 동맥(액와동맥)의 벽이 약해져 늘어나는 질병.

 

전망

메인 구종인 포심 패스트볼은 평균 155.5km/h로 AAA 평균을 크게 웃돌며 수직 무브먼트 역시 훌륭해 KBO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구위이다. ABS 존 특성상 하이 패스트볼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성적을 거뒀던 슬라이더 역시 우타자를 상대로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무리 압도적인 구위라 해도 존 안에 넣지 못한다면 크게 의미가 없다. 결국은 필요한 순간 존에 넣을 수 있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

싱커와 스플리터 역시 마찬가지이다. 밋밋한 무브먼트에 제구도 불안했던 싱커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우타자 상대 성공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60%의 높은 헛스윙률을 기록한 스플리터의 불안한 컨트롤을 얼마나 제어하느냐가 핵심 요인이다.

현재 LG 트윈스는 불안한 뒷문 단속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백인 마무리의 자리를 손주영이 임시로 맡고 있는 만큼 불펜진의 안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마운드 전반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팀이 원하는 뒷문 강화를 이뤄내려면 파워 피처인 리오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참조 = Baseball Savant, Baseball Reference, Fangraphs, Milb, TJStats, 하드힛

야구공작소 채하린 칼럼니스트

에디터 = 야구공작소 박인이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최은혜

ⓒ야구공작소. 출처 표기 없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상업적 사용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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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투수가 공을 놓는 지점과 타자가 공의 구질을 분간하는 지점 사이에서 공이 구질이 파악되지 않는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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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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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는 29일 2군에 합류해 컨디션을 점검한 뒤, 1군 콜업 시기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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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베니지아노, 타케다 쇼타, 대체 외국인 선수 긴지로는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미치 화이트도 부상 전까지 1선발로 보기에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에레디아 또한 예년과 비교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SSG가 연패 탈출을 넘어 순위 싸움에 다시 뛰어들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반등 혹은 교체 승부수 역시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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