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포가 된 다이아몬드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이동헌 > 야구는 오늘날 쿠바를 대표하는 스포츠다. 쿠바 야구는 카스트로 집권 이후 올림픽 등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사회주의 체제 정당성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쿠바 야구는 이미 카스트로 집권 이전부터 100년 가까운 역사가 있었다. 1860년대 미국에서 건너온 야구는 계급과 인종을 가리지 않는 스포츠였기 때문에, 그 결과 쿠바인들을 금세 사로잡았다. 더불어…
메타포가 된 다이아몬드
“풀하우스”의 벽은 존재하는가? – 진화론과 타격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박경진 > # <풀하우스>가 우리에게 남긴 것 1996년, 하버드 대학의 고생물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Stephen Jay Gould)는 저서인 <풀하우스>에서 통념에 도전했다. 당시 4할 타자의 소멸에 대한 일반적인 분석은 ‘더 무능력해진 타자들과 열악해진 외부 조건, 그리고 타자들의 더딘 성장’이었다. 굴드의 결론은 이와 정반대였다. 4할 타자의 소멸은 타자의 쇠퇴가 아니라,…
“풀하우스”의 벽은 존재하는가? – 진화론과 타격
야구의 사회적 역할㉒ 보이지 않는 관중이 말해주는 것 上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한태현 > 지난 시리즈는 한국 야구의 변화가 특정 인물의 성과에 의존해 왔다는 점을 살펴봤다. 변화는 인물과 함께 시작됐고, 인물이 떠나면 함께 사라졌다. 그 결과 다양성은 구조로 자리 잡지 못했다. MLB와 NPB는 이 지점에서 다른 선택을 해왔다. 접근 방식에는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관중 경험을 개인의 판단이나 현장의 재량에 맡기지 않았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야구의 사회적 역할㉒ 보이지 않는 관중이 말해주는 것 上
야구장과 지역사회 – 스포츠 거버넌스의 중요성 ②: 실패하지 않는 지역 야구 시스템 만들기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노승유 > 야구장과 지역사회 – 스포츠 거버넌스의 중요성 ①: 비극의 나비효과 # 서론: 세계 각국의 지역 야구 관리 지난 칼럼에서 보았듯, 울산 사례는 전국 야구 인프라의 취약함을 드러낸 단적인 예다.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낙후된 시설, 부족한 예산, 비효율적 운영이라는 공통된 문제를 안고 있다. 그렇다면 해외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이번…
야구장과 지역사회 – 스포츠 거버넌스의 중요성 ②: 실패하지 않는 지역 야구 시스템 만들기
야구장과 지역사회 – 스포츠 거버넌스의 중요성 ①: 비극의 나비효과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노승유 > # 서론 : 비극의 나비효과, 울산의 풀뿌리 야구를 끝장낼 뻔하다. 지난 3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구장에 설치된 루버가 추락하여 관중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 모두의 환호가 이어져야 할 경기장은 순식간에 비극의 현장이 되었다. 국토교통부는 정밀 안전 점검에 나섰고, NC 다이노스는 불가피하게 대체 구장을 찾아야 했다. 지난…
야구장과 지역사회 – 스포츠 거버넌스의 중요성 ①: 비극의 나비효과
무겁고 둥근 배트로 동그란 공을 타격하라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성윤 > 테니스/배드민턴 계열의 스포츠를 즐겨보는 사람들은 야구에서 타율이 3할을 넘는 타자가 드물다는 사실을 쉽사리 납득하지 못한다. 타자는 투수로부터 날아오는 공을 제자리에서 치기 때문이다. 상술한 종목의 선수들은 넓은 그라운드 전체를 쉴 새 없이 누빈다. 상대 선수와 랠리를 이어 나가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야구공이 도달하는 곳도 스트라이크 존 근처다. 앞서 언급한 종목에…
무겁고 둥근 배트로 동그란 공을 타격하라
야구의 사회적 역할⑯ 안전 없는 사회공헌은 없다 下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범수 > 이전 시리즈에서는 창원 NC파크 추락물 사고와 故 임수혁의 사례를 통해 야구장에서 안전이라는 책임이 어떻게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었는지를 살펴봤다.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사회공헌은 결국 공허할 수밖에 없다. 안전의 공백은 반복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시리즈는 그 연장선에서 구조적인 대안이 가능한지를 묻는다. 일본의 지정 관리자 제도와 재난 대응 매뉴얼, 안전…
야구의 사회적 역할⑯ 안전 없는 사회공헌은 없다 下
[장충고 인터뷰] 이진하, 정준영을 만나다
일시: 2022년 8월 24일 참석자: 이진하, 정준영(장충고), 이주민, 이승주, 이은서, 이재성, 최준혁(야구공작소) “미래는 예전의 미래가 아니다”라는 요기 베라의 명언이 있다. 미래라는 것은 그 자리에 멈춰 있는 것이 아니다. 어제와 오늘의 나로 인해 미래는 바뀌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예측 불가능한 미래의 특성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쉽게 자신의 목표를 포기하곤 한다. 하지만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장충고등학교의 야구부원 이진하,…
[장충고 인터뷰] 이진하, 정준영을 만나다
낭만에 대하여
보통의 우리는 겸상하는 어르신이 수저를 들고 나서 식사를 시작했다고, 또는 아버지 앞에서 고개를 돌려 술을 마셨다고 친구에게 자신이 예절 바른 사람인지 내세우지 않는다. 교통 신호를 잘 지켰다면서 자신의 준법정신을 자랑하는 성인도 내 주위에는 없다. 정상인이라면 출근 전 샤워를 했노라고 동료에게 은근히 뽐내지도 않는다. 내가 당연한 것을 자신의 컨셉으로 ‘유독’ 앞세우는 자들을 경계하는 이유다. 나에게 “합리”적…
낭만에 대하여
야구공작소 2021학년도 야구수능 안내
2021학년도 야구수학능력시험 답안 작성 링크 답안지: https://forms.gle/RpWTG7mDFGR9i4JR6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야구공작소의 야구수능이 올해도 시행됩니다! 링크에 접속하신 뒤, 이메일을 작성하시고 문제를 푸실 수 있습니다. 성적은 12월 8일에 메일로 전달됩니다. 정답 및 해설은 12월 8일(화)에 공개됩니다. 이의제기는 야구공작소 페이스북 메세지를 통해 전달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