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우리의 날들
세상은 그들이 남긴 위대한 기록을 기억하지만, 그들이 가장 기억하고 싶었던 순간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평범한 하루였을지도 모른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우리의 날들
우리가 꿈꾸었던 야구와, 우리가 걸어온 야구
같은 노래도 사람마다 다른 의미로 남듯, 야구도 그랬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꿈이었고, 누군가에게는 행복이었고, 누군가에게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꿈꾸었던 야구와, 우리가 걸어온 야구
기록은 선수의 것, 공의 가치는 누구의 것인가
공 하나에는 기록이 남고, 누군가에게는 하루가 남습니다. 그 둘의 가치는 과연 같을까요.
기록은 선수의 것, 공의 가치는 누구의 것인가
함성이 커져도, 누구도 떠나지 않도록
누군가는 노래하고, 누군가는 조용히 바라봅니다. 그래도 야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습니다.
함성이 커져도, 누구도 떠나지 않도록
매점 앞에서 사라지는 한 이닝
시애틀 매리너스는 팬이 잃는 시간부터 계산했습니다.
매점 앞에서 사라지는 한 이닝
8강의 문보경, 애국가에 나올 자격이 있을까요
8강이면 충분할까요. 애국가에 오르려면 야구팬의 환호만으로는 부족합니다.
8강의 문보경, 애국가에 나올 자격이 있을까요
소토의 빈자리는 채워져도, 오타니의 빈자리는 채울 수 없다
우리 팀 경기라서 본 게 아닙니다. 그저 '오타니'라서 본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