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
야구를 다르게 보는 시선,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닫기

검색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인스타
  • 유튜브
  • 팟캐스트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닫기

검색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인스타
  • 유튜브
  • 팟캐스트
KBO

우리가 꿈꾸었던 야구와, 우리가 걸어온 야구

By 박태신
2026년 10월 2일 6 Min Read
0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서영채 >

 

이름이 불리던 날

신인드래프트가 끝나면 선수들은 새 유니폼을 들고 사진을 찍는다. 누군가는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리고, 누군가는 몇 시간을 기다린 끝에 자신의 이름을 듣는다. 지명 순번도 다르고 기대도 다르다. 그래도 그날만큼은 모두 비슷한 방향을 바라본다.

프로야구 선수로 살아가는 것.

다만 그 안에서 그려본 미래의 모습까지 같지는 않았을 것이다. 1군 마운드에 처음 올라가는 날을 상상했을 수도 있고, 만원 관중 앞에서 자신의 응원가가 울려 퍼지는 장면을 떠올렸을 수도 있다. 국가대표 유니폼이나 골든글러브를 꿈꾼 선수도 있었을 것이다.

적어도 처음부터 백업 선수가 되거나, 2군과 1군을 오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프로에 들어온 선수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처음 그렸던 미래와 실제로 걸어가게 된 길 사이에는 조금씩 거리가 생긴다.

드래프트는 그래서 이상한 날이다. 미래를 가장 크게 꿈꾸는 날이면서도, 훗날 돌아보면 그 미래가 얼마나 달라질지 아무도 알 수 없는 날이다. 같은 유니폼을 들고 같은 카메라 앞에서 웃지만, 몇 년 뒤 어떤 선수는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서고 어떤 선수는 퓨처스리그에서 마지막 공을 던진다. 그리고 어떤 선수는 야구장이 아닌 곳에서 자신의 이름을 만들어간다.

 

그날 그렸던 미래

영화 ‘싱 어게인’의 릭도 한때 자신의 노래로 성공한 록스타를 꿈꿨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그의 무대는 거대한 공연장이 아니라 결혼식장이 되었다.   

젊은 날 꿈꾸었던 모습과는 꽤 다른 곳에 서 있다. 그렇다고 그가 음악을 그만둔 것은 아니다. 꿈꾸었던 삶과 실제로 살아온 삶 사이의 간격 속에서도 그는 계속 노래한다. 

 

 < 영화 싱 어게인, 결혼식장에서 노래하는 릭 >

 

그렇다면 야구에서는 어떨까.

1982년부터 2020년까지 신인드래프트에서 이름이 불린 선수는 총 2,955명이었다. 그날 각자가 그려본 미래의 모습은 달랐겠지만 자신의 이름이 불린 순간만큼은 앞으로 펼쳐질 야구를 한 번쯤 떠올려봤을 것이다. 

이 가운데 선수 프로필과 연결해 이후 기록을 확인할 수 있었던 선수는 2,589명이었다. 그중 1군 데뷔 연도가 확인된 선수는 1,296명이었다.

그들이 첫 1군 기록을 남기기까지 걸린 시간은 서로 달랐다. 1,296명 가운데 1,046명(80.7%)은 지명된 해에 곧바로 1군 기록을 남겼다. 69명(5.3%)은 1년 뒤, 38명(2.9%)은 2년 뒤에 데뷔했고, 143명(11.0%)은 첫 1군 기록을 남기기까지 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

 

< 드래프트 지명 이후 1군까지 걸린 시간 >

 

같은 날 프로의 문을 통과했지만, 그 뒤 선수들에게 흐른 시간의 속도까지 같지는 않았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화려한 커리어의 상징으로 떠올리는 개인상을 받은 선수는 더 적었다. 전체 지명자 2,955명 가운데 MVP와 신인왕, 골든글러브 등을 포함한 주요 개인상을 한 번이라도 받은 선수는 180명, 전체의 6.1%였다.

 

< MVP·신인왕·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선수 TOP 10 >

 

물론 이 숫자가 선수들의 야구를 성공과 실패로 나누는 기준이 될 수는 없다. 개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해서 그들이 보낸 시간이 의미를 잃는 것도 아니다. 

다만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한 선수의 이름이 멈추는 지점이 찾아온다. 더 이상 1군 등판도, 타석도, 새로운 시즌도 기록되지 않는 순간이다.

하지만 선수의 삶까지 그곳에서 멈추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유니폼을 벗은 뒤 야구와 전혀 다른 길을 걷고, 누군가는 다시 야구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는 떠나온 야구가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는다.

기록이 끝난 뒤에도, 야구는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았다. 

 

야구를 떠나도 남는 것

 

‘가끔 아무도 없는 야구장에서 혼자 공을 던지는 꿈을 꾼다.’

 

< 전 넥센 히어로즈 이재승 >

 

2018년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이재승은 프로에 오기 전부터 한 번 야구를 잃을 뻔했다. 고교 1학년 때 팔꿈치 수술 긴 재활을 거쳤고 3학년이 되어서야 다시 마운드에 섰다. 청룡기에서 시속 154㎞를 찍으며 기회를 잡았고 결국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어깨가 버티지 못했다. 진통제를 먹고 경기에 나설 정도로 버텼지만, 몸은 더 이상 따라주지 않았다. 2022년 스물셋의 겨울, 그는 야구를 그만두기로 했다.

그 뒤의 행선지는 야구장이 아니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카메라와 노트북을 샀고 유튜브를 시작했다. 이후 마케팅과 사업을 경험했고 인도 벵갈루루의 대학으로 향하며 야구와 전혀 다른 삶을 시작했다. 

그런데 새로운 삶을 살아가면서도 가끔 꿈에서는 다시 야구장에 섰다. 아무도 없는 야구장에서 혼자 공을 던졌고, 잠에서 깨면 울고 있었다고 했다. 동시에 그는 야구에 모든 것을 쏟아본 뒤 오히려 좌절이 두렵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스물셋에 끝난 선수 생활은 그렇게 그의 다음 삶을 시작하는 경험이 됐다.

 

아픔이 다시 쓰이는 곳

 

‘선수 시절은 절망으로 얼룩졌지만, 그런 경험이 지금의 지도자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전 삼성 라이온즈 이정호 >

 

이정호의 출발은 화려했다. 고교 시절 추신수와 함께 최고 투수로 평가받았고, 2000년 삼성과 당시 고졸 최고액이었던 계약금 5억 3,000만 원에 계약했다. 입단 첫해에는 시속 157㎞를 던졌다.

그러나 그의 1군 기록은 10년 동안 46이닝, 1승에 머물렀다. 부상과 재활이 반복됐고 처음 프로에 들어올 때 받았던 기대와 기록 사이에는 큰 간격이 남았다.

은퇴 뒤 그는 그 간격을 지우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가장 아팠던 시간을 들고 다시 야구장으로 돌아왔다.

재활군 코치가 된 그는 선수들에게 부상을 숨기지 말고, 빨리 복귀하려 조급해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자신 역시 부상을 안고 자리를 지키려 애썼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그는 선수 시절 겪은 절망이 지금의 지도자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선수 시절의 부상은 그의 기록을 멈춰 세웠다. 하지만 지도자가 된 뒤에는 바로 그 경험이 다른 선수에게 건넬 수 있는 말이 됐다.

1승으로 끝난 줄 알았던 그의 야구는 그렇게 다른 선수의 마운드에서 이어지고 있었다.

 

유니폼을 벗은 뒤의 마음

 

‘혼이 나더라도 내 야구를, 내가 하고 싶은 야구를 해보고 싶다.’ — 나승현

‘스타 선수는 아니었지만 많이 배우고 꿈을 이어갈 수 있어 행복했다.’ — 이동걸

‘은퇴 이후 몇 년간 야구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 최익성

 

기록이 비슷하다고 해서 선수들이 자신의 야구를 기억하는 방식까지 비슷한 것은 아니었다. 

2006년 롯데의 1차 지명을 받은 나승현은 데뷔 첫해 16세이브를 올렸지만 이후 자신의 자리를 만들지 못했다. 시간이 흐른 뒤 그가 가장 아쉬워한 것은 기록보다 ‘자신의 야구’를 해보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선수 생활 내내 투구폼을 바꾸며 정작 자신의 모습을 잃었다고 돌아봤다.

이동걸의 기억은 달랐다. 12년 동안 1군 풀타임 시즌은 한 번도 없었고 통산 등판은 84경기였다. 그래도 그는 자신의 선수 생활을 행복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이 어린 시절의 꿈이었고, 실제로 그 꿈을 살았다.

최익성에게는 야구와 거리를 두는 시간이 필요했다. 은퇴 후 몇 년 동안 야구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사업과 방송, 연기 등 전혀 다른 세계를 경험한 뒤에야 그는 다시 야구를 바라볼 수 있었다. 선수 시절 싫어했던 ‘저니맨’이라는 별명도 시간이 흐른 뒤에는 자신의 삶을 설명하는 이름으로 받아들였다.

같은 프로야구 선수 생활도 나승현에게는 아쉬움으로, 이동걸에게는 행복으로, 최익성에게는 한동안 거리를 두어야 했던 기억으로 남았다. 

결국 커리어의 의미는 경기 수나 승수만으로 정리되지 않았다. 같은 프로의 시간을 지나왔어도, 그 야구가 각자에게 남긴 마음은 달랐다. 

 

우리가 걸어온 야구

 

< 영화 싱 어게인 중 >

 

선수의 커리어를 정리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몇 번째로 지명됐는지, 몇 경기에 나왔는지, 몇 승을 했는지, 어떤 상을 받았는지 기록을 따라가면 된다. 그렇게 보면 누구의 야구가 더 화려했는지도 비교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기록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84경기를 행복이라고 기억하는 마음도, 한동안 야구를 쳐다볼 수 없었던 시간도 기록에는 남지 않는다. 아무도 없는 야구장에서 다시 공을 던지는 꿈도, 선수 시절의 아픔이 훗날 다른 선수에게 건넬 말이 되는 순간도 숫자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싱 어게인에는 같은 노래도 사람마다 다른 의미로 남는다. 야구도 어쩌면 그렇지 않을까.

드래프트에서 이름이 불렸어도 누군가에게 야구는 평생의 직업이 되었고, 누군가에게는 짧았지만 가장 뜨거웠던 시간이 됐다. 누군가에게는 떠나야 비로소 바라볼 수 있었던 기억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한 선수의 야구를 성공과 실패라는 두 갈래로만 나누기에는 그사이를 걸어온 시간이 너무 깊다. 처음 꿈꾸었던 모습에 도착하지 못했더라도 그 과정에서 보낸 시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꿈꾸었던 야구와 우리가 걸어온 야구는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도착한 곳이 달라졌다고 해서 출발하던 날의 마음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꿈은 이루어진 모습보다, 그 꿈을 향해 걸었던 시간으로 더 오래 남는다. 

 

참조 = 하드힛, 야구나라, 일요신문, 아주경제, 이슈메이커, OSEN

야구공작소 박태신 칼럼니스트

에디터 = 야구공작소 도상현, 정세윤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서영채

ⓒ야구공작소. 출처 표기 없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상업적 사용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이 글 공유하기:

  • Facebook으로 공유하기 (새 창에서 열림) Facebook
  • X에 공유 (새 창에서 열림) X

이것이 좋아요:

좋아하기 로드 중...

Tags:

기록기억꿈신인드래프트은퇴커리어
작성자

박태신

Follow Me
다른 기사
Previous

두 다저스 이야기

댓글 없음!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남기기응답 취소

  • Best of Yagongso

    [BOY] The Best of Yagongso, July/August [7, 8월의 칼럼]

    ›
  • KBO

    8강의 문보경, 애국가에 나올 자격이 있을까요

    ›
  • 세이버메트릭스

    구위는 복합체다

    ›
  • 세이버메트릭스

    득점가치 돌아보기

    ›
  • MLB

    어쩌면 마리아노 리베라는 보다 불멸일지도 모른다

    ›
  • MLB

    유망주 타이쿤, 근데 이제 경제 가치를 곁들인

    ›
  • MLB

    슬라이더라고 불리는 것들

    ›
  • MLB

    투수의 DNA : Supinator vs Pronator

    ›
  • KBO

    2026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키움 히어로즈 케스턴 히우라

    ›
  • KBO

    2026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한화 이글스 오웬 화이트

    ›
  • KBO

    2026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두산 베어스 유니오 세베리노

    ›

YOUTUBE

PODCAST

INSTAGRAM

yagongso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김도영의 홈런은 개수만으로 가치가 전부 설명되지 않습니다. K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김도영의 홈런은 개수만으로 가치가 전부 설명되지 않습니다. 

KIA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오늘(10/5) LG와의 경기에서 42호 포를 터뜨리며 다시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9회초 1점차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 쓰리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어낸 김도영

김도영의 홈런은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순간에 자주 등장합니다.

2026시즌 김도영이 홈런을 기록한 38경기의 결과는 27승 11패 승률 71.1%

1점차 이내 상황에서의 홈런은 23개(54.8%), 3점차 이내 상황에서의 홈런은 33개(78.6%), 결승 홈런은 7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김도영, 과연 몇 개의 홈런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윤나영

#KBO #KBO리그 #KIA타이거즈 #기아타이거즈 #김도영
[야구공작소 승부예측 - 디비전 시리즈] 오늘 시작된 MLB 포스트시즌 디비전 시리즈! 뉴 [야구공작소 승부예측 - 디비전 시리즈]
오늘 시작된 MLB 포스트시즌 디비전 시리즈!
뉴욕 양키스 vs 탬파베이 레이스, 어느 팀이 챔피언십 시리즈로 진출할까요?

야구공작소 공작원들의 예측을 살펴봅니다!
여러분의 생각도 투표로 남겨주세요!
#MLB #디비전시리즈 #nyy #tb
[야구공작소 승부예측 - 디비전 시리즈] 오늘 시작된 MLB 포스트시즌 디비전 시리즈! 애 [야구공작소 승부예측 - 디비전 시리즈]
오늘 시작된 MLB 포스트시즌 디비전 시리즈!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vs LA 다저스, 어느 팀이 챔피언십 시리즈로 진출할까요?

야구공작소 공작원들의 예측을 살펴봅니다!
여러분의 생각도 투표로 남겨주세요!
#MLB #디비전시리즈 #atl #lad
[야구공작소 승부예측 - 디비전 시리즈] 오늘 시작된 MLB 포스트시즌 디비전 시리즈! 샌 [야구공작소 승부예측 - 디비전 시리즈]
오늘 시작된 MLB 포스트시즌 디비전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vs 밀워키 브루어스 어느 팀이 챔피언십 시리즈로 진출할까요?

야구공작소 공작원들의 예측을 살펴봅니다!
여러분의 생각도 투표로 남겨주세요!
#MLB #디비전시리즈 #sd #mil
[야구공작소 승부예측 - 디비전 시리즈] 오늘 시작된 MLB 포스트시즌 디비전 시리즈! 시 [야구공작소 승부예측 - 디비전 시리즈]
오늘 시작된 MLB 포스트시즌 디비전 시리즈!
시카고 화이트삭스 vs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어느 팀이 챔피언십 시리즈로 진출할까요?
야구공작소 공작원들의 예측을 살펴봅니다!

여러분의 생각도 투표로 남겨주세요!
#MLB #디비전시리즈 #cws #cle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27일 도요하시 시민구장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27일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이어온 아시안게임 5연패로 그 중심에는 곽빈과 최민석의 호투가 있었습니다.

곽빈은 대만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6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일본과의 결승에서도 111구를 던지며 6⅓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결승전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금메달의 발판을 놓기에 충분한 투구였습니다.

최민석은 중국과의 슈퍼라운드에서 결승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96구로 7이닝을 책임지며 7피안타 9탈삼진 1실점. 두산에서 곽빈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는 최민석의 호투 역시 금메달로 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됐습니다

이번 대회 곽빈과 최민석은 도합 21.1이닝 2실점 30K ERA 0.84를 기록하며 두 선수가 이틀간 던진 207구로 결승으로 향하는 길과 금메달을 결정짓는 무대, 한국의 우승을 뒷받침했습니다. 

이제 두 선수는 소속팀 두산으로 복귀해 순위 경쟁에 합류합니다.
김원형 감독의 계획에 따르면 최민석은 10월 1일 NC전, 곽빈은 3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할 예정입니다. 아직 5위를 확정하지 못한 두산. 대표팀의 마운드를 지킨 두 투수에게 가을야구로 향하는 중요한 등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박경진
#야구 #국가대표 #곽빈 #최민석 #두산베어스
인스타그램 팔로우하기
Copyright 2026 — 야구공작소. All rights reserved. WPTEAM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