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의 영건 3인방의 성장, 그리고 크리스 훅
에이스 투수를 육성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리 높은 드래프트 순번에 지명된 선수라고 하더라도 메이저리그에서 통한다는 보장은 없다. 육성이 힘든 만큼 에이스 투수의 가치는 굉장히 높다. 특히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가을 야구에서 에이스 투수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그런데 에이스 투수가 한 명도 아닌 세 명이 있는 팀이 있다면 어떨까? 2021년의 밀워키 브루어스가 그렇다.…
밀워키의 영건 3인방의 성장, 그리고 크리스 훅
완성형 타자로 돌아온 맷 올슨
(사진 출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공식 트위터) *2021년 성적은 한국시간으로 8월 3일 화요일이 기준입니다 2020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2승 1패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꺾고 디비전 시리즈로 진출했다. 2013년 이후 오랜만에 맛본 디비전 시리즈였지만 오클랜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넘지 못했다(1승 3패 탈락). 그렇게 오클랜드의 가을은 또다시 정상이 아닌 곳에서 마무리됐다. 지난해 오클랜드의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의 연장선이었다. 필요할 때…
완성형 타자로 돌아온 맷 올슨
[거인, 두 번째 스무살] 1997년 – 123승 투수의 시작은 초라했다
이 연재물은 ‘KBO 박스스코어 프로젝트’와 함께 합니다. KBO 리그 각 팀이 한 시즌의 첫 단추를 끼우는 페넌트레이스 개막전. 비록 시즌 전체로 보면 단지 한 경기일 뿐이지만 겨우내 야구를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경기이다. 팀마다 에이스급 투수를 개막전부터 투입하면서 승리를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곤 한다. 이 때문인지 2021년까지 열린 KBO 리그 40번의 개막전에서는 명승부가 여러 차례…
[거인, 두 번째 스무살] 1997년 – 123승 투수의 시작은 초라했다
서울에는 야구장이 없다
출처: Pixabay, 일러스트: 야구공작소 도상현 작년부터 야구 리그 운영을 돕기 시작했다. 서울권 대학의 야구 동아리가 참가하는 리그로 서울의 한 야구장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돈을 받고 하는 일은 아니다. 대부분이 대학생인 10명 남짓한 운영진은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남들도 편하게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뭉쳤다. 열정과 애정으로 시작한 리그는 어느덧 4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상금도 없고 규모도 작은 리그에…
서울에는 야구장이 없다
[거인, 두 번째 스무살] 1996년 – 사직에서 ‘자전거’를 타는 기분이란
이 연재물은 ‘KBO 박스스코어 프로젝트’와 함께 합니다. 사이클링 히트,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히트 포 더 사이클(Hit for the cycle)’이라고 부르는 이 기록은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1루타와 2루타, 3루타와 홈런을 모두 기록하는 것을 뜻한다. 보통 3루타를 잘 치는 선수는 홈런을 치기 어렵고,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는 3루타를 기록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사이클링 히트는 빠른…
[거인, 두 번째 스무살] 1996년 – 사직에서 ‘자전거’를 타는 기분이란
[거인, 두 번째 스무살] 1995년 – 10점 차도 안심할 수 없던 그날의 대구
이 연재물은 ‘KBO 박스스코어 프로젝트’와 함께 합니다. 1995년은 여러모로 대한민국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해였다. 1월 초 육군 중위가 소총을 탈취해 은행에 침입한 사건을 시작으로 4월에는 대구 상인동 지하철 공사장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101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북쪽에서는 북한군 대위가 미그기를 몰고 귀순했고, 남쪽에서는 조선소에서 화재가 일어나 노동자 19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거인, 두 번째 스무살] 1995년 – 10점 차도 안심할 수 없던 그날의 대구
[거인, 두 번째 스무살] 1994년 – ‘낭랑 18세’ 주형광의 최연소 완봉승
이 연재물은 ‘KBO 박스스코어 프로젝트’와 함께 합니다. 1991년 부산고등학교 야구부에는 훗날 KBO 리그에서 MVP 1회, 골든글러브 2회, 평균자책점왕 2회, 다승왕 3회 등을 합작한 무서운 투수 3인방이 있었다. 바로 3학년 염종석, 2학년 손민한, 1학년 주형광이었다. 세 선수가 재학 중이던 1989년부터 1993년까지 5년 동안 부산고는 전국대회에서 3회 우승, 1회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전성기를 열었다. 그중에서도 고교 시절 활약이…
[거인, 두 번째 스무살] 1994년 – ‘낭랑 18세’ 주형광의 최연소 완봉승
2021년 MLB 드래프트 프리뷰
(사진 = Flickr_bryan Green) 메이저리그가 코로나라는 큰 산을 마주한 상황에서 다행히 2020년 신인 드래프트는 제 시기에 치러졌다. 하지만 규모의 축소는 불가피했다. 예년과 달리 작년 드래프트는 5라운드로 진행되었고 이로 인해 제2의 디그롬(9라운드), 제2의 푸홀스(13라운드)를 볼 수 없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는 5라운드에서 20라운드로 확대되지만 여전히 축소된 시스템 안에서 진행될…
2021년 MLB 드래프트 프리뷰
[거인, 두 번째 스무살] 1993년 – 박정태, 그대의 이름은 투혼
이 연재물은 ‘KBO 박스스코어 프로젝트’와 함께 합니다. 2011년 KBO는 리그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기념하는 ‘프로야구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 10’을 선정했다. 선동열, 양준혁, 장종훈, 이만수 등 프로야구를 빛낸 선수들이 선정된 가운데 2루수 부문에서는 ‘악바리’ 박정태가 뽑혔다. 박정태는 팬 투표에서 9만여 표를 얻는 등 야구인과 언론인, 팬 모두에게 인정받는 2루수가…
[거인, 두 번째 스무살] 1993년 – 박정태, 그대의 이름은 투혼
우리는 ‘학생’ 야구 선수입니다
출처: Pixabay “이제는 야구 선수 아니고 그냥 체대생입니다. 야구 말고 유도나 태권도도 하고 해부학이랑 심리학도 배워요. 남들처럼 팀플 하다가 쓴맛도 보고요.” 전역 후 처음으로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 조지훈(가명)씨는 요즘 하루하루가 정신없다. 일어나자마자 온라인으로 화상 강의를 듣고 수업이 끝나면 조원들과 조별 프로젝트 회의를 한다. 간단하게 배를 채운 후엔 남은 강의를 듣고 카페 아르바이트를 간다.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