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투수였던 후지나미 신타로, 반등의 시간이 다가왔다?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선홍 >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질주는 올해도 엄청나다. 지난 8월 10일, 정규시즌 10승을 달성한 오타니는 야구 역사를 또 한 번 새로 썼다. MLB 역사상 단일 시즌 10승과 40홈런을 동시 달성한 선수는 2023년의 오타니, 단 한 명뿐이다. 2023년도 오타니의, 오타니에 의한, 오타니를 위한 시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오타니와 한때 일본프로야구(NPB)…
최악의 투수였던 후지나미 신타로, 반등의 시간이 다가왔다?
태너 바이비, 그에게 익숙한 향기가 난다
< 사진 출처 =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공식 인스타그램 > 고교 시절 셰인 비버는 주목받지 못했다. 장학금 없이 산타바바라 대학에 입학했다. 체격은 너무 왜소했고 패스트볼 구속은 80마일 중후반에 머물렀다. 비버는 대학에서 차츰 성장해 나갔다. 체중을 찌우며 몸을 키웠다. 그러면서 패스트볼 구속을 90마일 근처까지 끌어올렸다. 물론 여전히 그의 패스트볼 구속은 지극히 평범했다. 2016년 드래프트를 앞두고 좋은 성적을…
태너 바이비, 그에게 익숙한 향기가 난다
배트 피팅의 시대, 타자들의 반격 시작?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선홍 > 프로 골퍼가 자신에게 딱 맞는 맞춤형 클럽을 찾는 건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특히 2000년대 들어 런치 모니터, 트랙맨 등의 첨단 장비 도입과 함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클럽 피팅(club-fitting)이 활발히 이뤄졌다. 야구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휘두르기 편하면 결과는 자연히 따라온다.’ 타자들은 정확한 수치나 데이터가 아닌 추상적인…
배트 피팅의 시대, 타자들의 반격 시작?
라이언 헬슬리를 아십니까?
(사진 출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트위터) 104.2마일의 사나이, 그의 이름은 라이언 헬슬리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헬슬리는 지난해 54경기 출전 64.2이닝 평균자책점 1.25 19세이브를 올렸다.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무려 99.6마일. 100개 이상의 포심을 던진 472명의 투수 가운데 헬슬리의 포심은 3번째로 빨랐다. 헬슬리는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의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체로키족의 피가 흐르는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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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사진출처 = 휴스턴 애스트로스 공식 트위터) 모든 스포츠에 있어서 나이는 선수를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신체 능력이 떨어지기 마련이고 운동선수들에게 있어 신체 능력의 하락은 곧 기량 저하를 의미한다. 이는 투수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초 팬그래프에 기고된 글을 보면 2006년부터 2012년, 그리고 2013년부터 2019년으로 구분된 투수들의 삼진 비율 그래프의 기울기는 모두 30세 시즌부터 가팔라지기…
저스틴 벌랜더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스펜서 스트라이더, 100마일의 선발투수로 성장하다
(사진 출처 = Icon Sportswire) 2020년 드래프트는 말 그대로 혼돈의 카오스였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고교, 대학 시즌이 일찍이 종료됐을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스카우트가 금지되며 많은 팀이 제한된 정보 속에서 싸워야만 했다. 드래프트 규모도 직전 40라운드에서 5라운드로 크게 축소됐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흐름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드래프트가 전개됐고 비교적 안전한 자원으로 평가받았던 대학 투수들이 메이저리그 팀들의…
스펜서 스트라이더, 100마일의 선발투수로 성장하다
환골탈태, 프랭키 몬타스의 2021년
(사진 출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공식 트위터) 한국시간으로 2021년 7월 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중요한 시리즈를 앞두고 있었다. 이제 막 반환점을 돌긴 했지만 예정된 3경기를 모두 잡아낸다면 다시 지구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무엇보다도 오클랜드 입장에선 직전 5승 10패로 안 좋았던 분위기를 반드시 뒤집을 필요가 있었다. 1차전부터 팀의 원투펀치인 크리스 배싯과 션 머나야가 나란히…
환골탈태, 프랭키 몬타스의 2021년
물음표를 느낌표로, 마커스 시미언의 2021년
(사진 출처: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트위터) 2021년 9월 19일(한국시간)에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 이날 시미언은 상대 선발 베일리 오버의 7구를 기다렸다는 듯이 잡아당겼다. 이 타구는 총알 같은 스피드로 로저스 센터 좌측 담장을 향했다. 시미언의 시즌 40번째 아치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시즌 시작 전 시미언을 향한 언론과 팬들의 시선은 지금과 사뭇 달랐다. 2019년 시미언은 33홈런…
물음표를 느낌표로, 마커스 시미언의 2021년
오클랜드의 선발진을 이끄는 리더, 크리스 배싯
(사진 출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공식 트위터) 지난 3년 동안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있어 마운드의 핵심은 불펜이었다(18~20년 불펜 ERA 3.48 → 전체 1위). 물론 매년 저비용 고효율 투수들로 가득했던 선발진도 준수했다. 하지만 ‘컨텐딩’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엔 다소 무게감이 떨어졌던 것도 사실이다(18~20년 선발 ERA 4.15 – 리그 10위). 이렇게 선발보다는 불펜에 초점을 맞췄던 오클랜드가 2021년에는 새로운 물결을…
오클랜드의 선발진을 이끄는 리더, 크리스 배싯
완성형 타자로 돌아온 맷 올슨
(사진 출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공식 트위터) *2021년 성적은 한국시간으로 8월 3일 화요일이 기준입니다 2020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2승 1패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꺾고 디비전 시리즈로 진출했다. 2013년 이후 오랜만에 맛본 디비전 시리즈였지만 오클랜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넘지 못했다(1승 3패 탈락). 그렇게 오클랜드의 가을은 또다시 정상이 아닌 곳에서 마무리됐다. 지난해 오클랜드의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의 연장선이었다. 필요할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