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투수 여러분, ‘분식’ 좀 드셔 보셨나요?
[야구공작소 오연우] 아무리 훌륭한 요리사라도 상한 재료로는 좋은 음식을 만들 수 없다. 잘못된 교과서로는 좋은 수업을 할 수 없고 오염된 도구로는 제대로 된 수술을 할 수 없다. 야구 기록도 마찬가지다. 분석 기법이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분석 대상이 되는 기초 데이터가 잘못되었다면 올바른 분석이 불가능하다. 자책점은 투수의 실점 중 실책과 패스트볼에 의한 것을 제외한 것으로 정의된다. 이는…
구원투수 여러분, ‘분식’ 좀 드셔 보셨나요?
블레이크 스넬은 프라이스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
[야구공작소 최윤석] 탬파베이 레이스는 메이저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대표적인 스몰 마켓 구단이다. 1998년 팀이 창단된 이후로 선수들의 연봉 총액은 항상 리그 최하위권이었다. 구단이 활용할 수 있는 예산이 적었기 때문에, 구단 프런트는 이미 검증된 선수를 비싼 값에 영입하기보다는 유망주를 직접 키워 전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선택해야했다. 그래서 그들은 유망주를 발굴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고, 그 결과 제임스 쉴즈, 에반…
블레이크 스넬은 프라이스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
오클랜드의 영건 3인방, 새로운 매직을 기대한다
[야구공작소 김형준] 2014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존 레스터와 제프 사마자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올인’했지만 와일드카드 단판승부에서 캔자스시티 로얄스에 패배하였다. 전력질주의 여파였을까. 그들은 지난 2년간 68승, 69승을 거두는 데 그치며, 오클랜드로 연고지를 옮긴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70승 미만을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마무리 라이언 매드슨이 지키는 뒷문은 불안했으며, 컴백하여 2루를 지킨 제드 라우리는 에릭 소가드와 생산력이 다를…
오클랜드의 영건 3인방, 새로운 매직을 기대한다
야구의 객관적 진실을 탐구하는 세이버메트리션의 끝나지 않는 여정
세이버메트릭스의 시작과 현재 1977년 야구선수들의 기록에 유독 관심이 많았던 통조림 회사 창고 경비원 빌 제임스가 쓴 “Baseball Abstract”를 시작으로 지난 40년간 야구에 관한 수많은 숫자들과 지표들이 개발되었다. 이 중 상당수는 야구계 내부인사들이 아닌 소위 아웃사이더들이 만들어 낸 것이었다. 야구에 관한 객관적 진실의 추구(“the search of objective knowledge of…
야구의 객관적 진실을 탐구하는 세이버메트리션의 끝나지 않는 여정
‘타요! 타요! 우리 구단버스 타요!’
[야구공작소 이상희] 지난해 4월 MLB.com은 MLB 30개 구단의 2016시즌 예상 이동거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구단별 평균 이동거리는 32,713마일(약 52,646km)로 지구 한 바퀴를 돌고도 남는 거리이다.(지구 한 바퀴의 거리 약 40,192km) 시애틀 매리너스(이하 매리너스)는 47,704마일(약 76,772km)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고, 시카고 컵스(이하 컵스)는 가장 짧은 이동거리를 나타냈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우천 취소…
‘타요! 타요! 우리 구단버스 타요!’
김준완의 출루율은 선구안의 승리?
[야구공작소 박주현] 야구에는 여러 유형의 타자들이 존재한다. 흔히 거포라 불리는 홈런 타자들이 있고 정확도에 중점을 두는 교타자들이 있다. 또한 출루를 잘 하는 타자들이 있다. ‘출루를 잘 한다’의 척도로서 출루율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이는 전체 타석수(희생타, 타격•주루방해 제외) 대비 출루 횟수(안타+볼넷+몸 맞는공)로 정의된다. 일반적인 경우, 높은 출루율은 대개 높은 타율에서 비롯되지만 종종 출루율과 타율의 차이가 큰…
김준완의 출루율은 선구안의 승리?
커쇼로 알아본 ‘피칭 레파토리’의 중요성
“잘보시면 저 빠른 속도의 공이 바깥쪽으로 꽉 차게 들어가니까 방망이가 나갈 수밖에 없어요. 또 저런 각도에서 나오는 슬라이더가 워낙 빠르니까 타자들이 대응하기가 정말 힘들죠.” (지난 8월 26일 볼티모어 vs 워싱턴 경기에서, 허구연 해설위원) 야구 경기 중계 화면에서 가장 오랫동안 볼 수 있는 선수는 바로 투수다. 캐스터와 해설자는 투수의 공 하나하나에 포커스를 맞춰가며 중계를 이끌어간다. 투수들은…
커쇼로 알아본 ‘피칭 레파토리’의 중요성
2017년 메이저리그, 지켜봐야 할 10가지
2016년은 메이저리그에서 역사적인 한 해였다. 시카고 컵스는 무려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기 내적으로도 타고투저 현상의 지속, 삼진과 홈런의 동시 증가, 투수들의 구속 향상, 불펜 투수 가치 급등 등 ‘야구 트렌드’에 변화가 있었다. 시즌 종료 뒤에는 새로운 노사협정(CBA) 타결로 메이저리그의 틀이 달라졌다. 미래의 300승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의 사망이라는 가슴 아픈 소식도 있었다. 2017년…
2017년 메이저리그, 지켜봐야 할 10가지
토론토의 2017년, ‘STOP이 아닌 GO’를 외친 이유
2016년은 캐나다 야구 팬이 꿈꿔왔던 이상적인 우승 적기였다. 호세 바티스타, 에드윈 엔카나시온, 마이클 손더스, 브렛 시슬 등 팀 주축 선수들의 계약 마지막 해였기 때문이다. 구단은 이 시점에 맞춰 팜에서 차근차근 젊은 선수들을 길러냈다. 1~3년 단기 계약으로 영입한 선수들을 조화시켜 최상의 전력을 구성한다면 도전할 만한 목표였다. 도전은 실패했다. 아메리칸리그챔피언결정전(ALCS)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패했다.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토론토의 2017년, ‘STOP이 아닌 GO’를 외친 이유
호세 바티스타의 아쉬운 선택
지난 2월 2016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호세 바티스타는 소속팀 토론토와 계약 연장과 관련한 협상을 했다. 그 자리에서 바티스타는 소신을 밝혔다. 내용은 총액 1억5천만 달러 이상 다년 계약이었다. 반대로 토론토가 바티스타에 내민 규모는 연평균 2000만 달러에 3년 계약 수준에 그쳤다. 선수와 구단간의 차이가 상당했다. 협상은 난항을 예고했다. 바티스타는 2004년 데뷔 이후 5년 이상을 저니맨으로서 떠돌이 생활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