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의 ‘샘플 사이즈’ 재고찰
[야구공작소 박광영] 2000년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BP)의 라니 자자열리는 ‘세 가지 진정한 타격 결과(Three True Outcomes)’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이는 투수와 타자가 싸워 야수들의 영향을 받지 않고 만들어낸 결과인 삼진, 볼넷, 홈런을 말한다. 다양한 변수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선수별로 변동의 여지가 적은 이 타격 결과들은 세이버메트릭스 연구에서 일종의 베이스캠프로 기능했다. MLB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KBO리그의 ‘샘플 사이즈’ 재고찰
바비 에반스 단장에게 전하는 직언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바비 에반스 단장(출처=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위터) [야구공작소 김동윤] 10여 년 전, 우리 나라에서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없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찾아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같은 일부 인기팀을 제외한다면 영어 해설과 버벅거리는 인터넷을 경험하며 연고도 없는 팀에 빠져드는 것도 역시 쉬운 일이 아니었다. …
바비 에반스 단장에게 전하는 직언
폭염은 야구를 어떻게 바꿨을까?
(일러스트=야구공작소 박주현) [야구공작소 장원영] 올여름의 더위는 그야말로 상상 초월이었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래로 가장 가혹했던 폭염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쉼 없이 기승을 부렸다. 야구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밤낮을 가리지 않은 더위에 경기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교체되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프로야구선수협회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경기 취소를 검토해 달라고 KBO에 요청하고 나설 지경이었다. 이는 불볕더위가 선수들의 경기력에 다방면으로…
폭염은 야구를 어떻게 바꿨을까?
The Best of Yagongso, August, 2018 [8월의 칼럼]
The Best of Yagongso, August, 2018 [8월의 칼럼] *팬그래프에서 The Best of FanGraphs를 선정하듯, 야구공작소에서도 월간 The Best of Yagongso를 선정합니다! 지난 달 무심코 지나쳤을지도 모를 양질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가나다순) 끝을 모르는 패배 행진, 미래를 준비하는 볼티모어 by 김준업 끝을 모르는 패배 행진, 미래를 준비하는 볼티모어 절망적인 성적 속에서…
The Best of Yagongso, August, 2018 [8월의 칼럼]
세드릭 멀린스, 내일을 향해 쏴라
116번 시퀀스에서, 관객이 멀린스를 만났을 때 (사진=Flickr Keith Allison, CC BY SA 2.0) [야구공작소 김준업] 어느 날 문득 필자에겐 야구가 영화처럼 느껴졌다. 수비하는 배우들은 아웃 카운트를 잡기 위해 애쓰고 공격하는 배우들은 점수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투구와 타격, 수비 쇼트(shot)가 모여 득점과 실점 신(scene)이 되었고, 켜켜이 쌓인 신들은 경기라는 시퀀스(sequence)가 되었다. 162개의…
세드릭 멀린스, 내일을 향해 쏴라
모랄레스의 부활, 그리고 어긋난 타이밍
7경기 연속 홈런에 멈춰 버린 모랄레스(사진=Wikimedia Commons CC BY-SA 2.0) [야구공작소 이해인] 8월 28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타자 켄드리스 모랄레스가 8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최다 경기 연속 홈런 기록으로 과거 대타자들이었던 켄 그리피 주니어, 돈 매팅리, 데일 롱만이 달성한 바 있다. 특히 모랄레스가 상대하게 되는 선발투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데이비드…
모랄레스의 부활, 그리고 어긋난 타이밍
순간과 시대를 전시하는 오 사다하루 박물관, 그리고 한국 야구
[야구공작소 김우빈] 오 사다하루(왕정치)는 일본 내에서 ‘세계의 홈런왕’이라 불리는 일본 야구의 상징적인 존재다. 선수생활 동안 전세계 프로 리그 최다인 868개의 통산 홈런을 기록했고, 홈런왕 15회, 타점왕 13회, 트리플 크라운 2회의 혁혁한 수상 실적을 올리면서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넘어 일본프로야구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감독으로도 빼어난 업적을 남겼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전신인 다이에 호크스의 사령탑을 맡아 35년…
순간과 시대를 전시하는 오 사다하루 박물관, 그리고 한국 야구
우리가 더위에 대처하는 법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옛 구장 코미스키 파크에는 더위에 지친 야구팬들을 위한 샤워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사진=시카고 화이트삭스 제공) [야구공작소 김가영] 올 여름도 지긋지긋했다. 1994년 이후, 24년만에 수은주가 최고를 찍었고 심지어는 대프리카에 이어 서울을 아프리카에 빗댄 서프리카 등의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하지만 ‘야외스포츠’인 야구는 미세먼지에는 취소된 적은 있어도 더위 때문에 취소된 경기는 없었다. 어쩌면 더위가 심해질수록…
우리가 더위에 대처하는 법
아처의 트레이드로 보는 탬파의 미래
등번호 22번의 아처를 이젠 볼 수 없게 됐다. (출처 = Wikimedia Commons) [야구공작소 권승환] 크리스 아처가 떠났다. 데이빗 프라이스를 보냈을 때처럼 탬파베이 레이스는 또 한 번 논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에이스를 떠나 보냈다. 하지만 아처의 트레이드가 탬파베이 팬들에게 미래에 대한 기대 여지를 충분히 남겼다. 아처를 대신해 받아온 3명의 선수들이 탬파베이 미래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아처의 트레이드로 보는 탬파의 미래
시즌 포기한 워싱턴과 안타까운 라이언 짐머맨
여러모로 답답할 라이언 짐머맨(사진=Flickr Keith Allison CC BY SA 2.0) [야구공작소 김태근] 워싱턴 내셔널스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데이브 마르티네스 신임감독까지 부임시켰지만 현재 지구 3위에 머무르고 있다. 8월 24일 기준으로 64승 64패로 5할 승률을 위태롭게 유지하고 있는 현 상황은 지난 2년간 0.593의 승률을 기록한 워싱턴의 눈높이엔 턱없이 낮다. 워싱턴은 시즌 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