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한현희가 돌아온다
키움 히어로즈의 수장이 된 손혁 감독은 지난 시즌 불펜으로 활약했던 한현희를 선발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현희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시즌부터 간간이 선발 기회를 받아왔으며 2018시즌엔 풀타임 5선발로 활약했을 정도로 선발 경험은 적지 않은 투수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불펜으로 충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다시 선발로 돌리는 것은 모험에 가깝다. 심지어 그…
선발투수 한현희가 돌아온다
구창모와 포크볼, 그리고 김범수
NC의 좌완 에이스로 올라선 구창모(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의 2019년은 희망을 엿본 해였다. 나성범의 부상 이탈로 다소 불안하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전반기 막바지부터 본궤도에 올라서면서 결국에는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8시즌을 최하위로 마쳤던 이들을 다시 가을 야구로 이끈 일등 공신은 단연 양의지였다. FA 계약으로 팀에 합류한 양의지는 계약 첫해부터 MVP 투표 2위에 오를 정도의 맹활약을 펼쳤다. 야수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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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위치에 따른 OAA
스탯캐스트의 도입으로 공과 선수의 움직임을 추적해 수치화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렇게 얻은 자료를 활용해 만든 수비 지표가 바로 OAA(Outs Above Average)다. 2018년 야구공작소에서는 외야 OAA를 바탕으로 토론토 외야진의 수비 능력을 분석한 바 있다. [관련 칼럼: 새로운 수비 지표로 들여다 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외야] 당시에는 외야수 대상 OAA만이 공개됐으나 올해부터는 내야수 OAA 정보도 알 수 있다. OAA는 수비…
수비 위치에 따른 OAA
오늘 경기와 가장 비슷한 경기는 언제였을까?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역사는 반복된다. ‘하늘 아래 새로운 일은 없고(전도서)’, ‘역사의 운율은 반복된다(마크 트웨인)’. 야구도 마찬가지다. 발사각도, 수비 시프트, 오프너 등이 비교적 최근에야 각광받고 있지만 과거에도 이를 연구한 사람들이 없지 않았다. 단지 그 당시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반복된다는 점은 야구 경기로 보아도 마찬가지다. 이제 KBO의 역사도 40년에 가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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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사람, 새로 온 사람, 남을 사람? 코로나로 인한 외국인 변수]
(flickr: pix-4-2-day) 중국 우한 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 지 약 4개월이 지났다. 전염병의 위력은 엄청났다. 사람들은 여럿이 모일 수 없었고 외부활동도 강력하게 제재당했다. 매년 우리를 찾아왔던 야구는 자취를 감췄고 사상 최초로 5월 개막이라는 사태를 맞이했다. 개막 연기 이외에도 코로나는 리그에 많은 변수를 만들어냈다.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선수들이 고국으로 돌아갔다 오는…
[남은 사람, 새로 온 사람, 남을 사람? 코로나로 인한 외국인 변수]
멀티포지션 소화 능력을 평가하는 방법, 포지션 엔트로피
‘유틸리티 선수’의 가치 야구 팬이라면 2018 아시안게임 엔트리 선발과정에서 LG트윈스 오지환의 대표팀 승선 여부를 두고 벌어진 논쟁을 기억할 것이다. 대표팀 엔트리 선발은 병역 면제 혜택과 직결되기 때문에 항상 민감한 주제일 수밖에 없다. 당시 많은 팬들이 오지환이 국가를 대표할 만한 선수인지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전 유격수는 김하성으로 결정돼 있는 상태였고, 오지환이 엔트리에 뽑힌다면 백업 내야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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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지성준의 숨은 강점, 프레이밍
5월 5일 개막을 예고한 KBO리그는 연습 경기를 통해 오랜만에 팬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으며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던졌다. 이런저런 관심사 중 단연 주목받는 것은 롯데 자이언츠의 행보다. 성민규 신임 단장이 전면에 나서는 등 다양한 시도로 부산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화 이글스와의 트레이드로 포수 지성준을 영입한 사건은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그는 모든 면에서 롯데 포수진을…
롯데 지성준의 숨은 강점, 프레이밍
최근의 함정
최근 10타수 6안타를 기록한 타자가 있다고 가정하자. 이 선수가 다음 타수에서 안타를 만들어낼 확률이 얼마나 될까? 60%? 하지만 그 타자가 시즌 내내 2할의 타율을 기록했던 선수라면? 우리는 방송에 나오는 자막으로 선수의 최근 경기 성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보통 최근 경기 성적이 평소보다 낫다면 ‘컨디션이 좋다’고 해석하기 마련이다. 선수도 마찬가지다. 최근 타격 성적이 좋은…
최근의 함정
타구 속도가 중요해?
<사진=CC BY-SA 2.0, Flickr by shiori.k> ‘빠른 타구 속도’ 탬파베이 레이스가 일본 프로야구의 쓰쓰고 요시모토를 영입한 이유 중 하나다. 그는 지난해 본인의 커리어에 비해 조금 아쉬운 성적을 거뒀음에도, 2년 1,2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본인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일반적으로 투수는 구속이 빠르면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커진다고 한다. 타자의 타구 속도는 어떨까, 단순히 높은 타구 속도는 기대치를 높일…
타구 속도가 중요해?
KBO리그의 포수 블로킹, 내 뒤에 공은 없다.
“투수는 귀족, 외야수는 상인, 내야수는 노비, 포수는 거지.” NC 다이노스의 포수 김태군의 어록으로 최근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대사로 쓰이며 재조명 받았다. 이 말처럼 포수는 그라운드에서 가장 고된 포지션이다. 경기 내내 5kg의 무거운 장비를 두르고, 수십 번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투수가 던지는 총알 같은 공을 받아내야 한다. 타자가 친 파울 타구에 맞는 일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이런 포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