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스틸러(Win-Stealer)’ 승리를 훔치는 선수들
[야구공작소 오상진] 홈런은 야구의 꽃이라 불린다. 시원하게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는 경기의 흐름을 순식간에 뒤바꾼다. 팬들에게 가장 짜릿한 장면을 선물하는 홈런 타자들은 영화로 치면 주연 배우와 같다. 그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와 더 높은 연봉을 받는다. 스포트라이트 바깥에는 홈런보다 덜 화려한 조연, 도루가 존재한다. 도루를 시도한 주자가 투수의 견제를 뚫고 베이스를 훔치고 나면 유니폼은 흙먼지로…
‘윈 스틸러(Win-Stealer)’ 승리를 훔치는 선수들
케빈 키어마이어의 진정한 가치
탬파베이 레이스의 주전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사진 출처=Wikimedia Commons) [야구공작소 최윤석] 최근 탬파베이 레이스는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와 6년 5,350만 달러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그런데 몇몇 야구팬은 ‘수비만 잘 하는 반쪽짜리 선수에게 연 평균 900만 달러를 지불하는 것은 아깝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표1. 키어마이어 연도별 성적 실제로 키어마이어의 수비는 이미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라고 인정을 받았지만…
케빈 키어마이어의 진정한 가치
메이저리그의 어퍼 스윙 전성시대
[야구공작소 박기태] 메이저리그 2016 시즌의 키워드 중 하나는 ‘홈런 증가’였다. 경기당 홈런 숫자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2위에 올라섰다. 1위가 스테로이드 시대였음을 생각하면 지난해 홈런 증가량은 기이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이를 두고 공인구 조작설까지 터져나오는 등 많은 분석가들의 이목이 ‘왜 홈런이 늘어났는가’에 쏠렸다. 해외 언론에서 일부 제기되던 공인구 조작설은 지금은 수면 아래에 묻혀있다. 접근하기…
메이저리그의 어퍼 스윙 전성시대
‘최다패 오명’ 실즈와 아처, 반전은 찾아올까?
[야구공작소 김태근] 야구에서 통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투수의 퍼포먼스를 좀더 세밀하게 들여다보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핵심은 투수가 만들어낸 결과물 중 외부 환경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지표를 찾는 것이다. FIP, DIPS 등 더 복잡하고 정교한 수식이 등장하고 있다. 그런 경향이 짙어지면서 ‘클래식’한 지표들은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 그러나 그런 경향 속에도…
‘최다패 오명’ 실즈와 아처, 반전은 찾아올까?
영원한 해적이 되고 싶은 앤드류 매커친
[야구공작소 조우현] 앤드류 매커친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리더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 2013년, 2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던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중심에는 빼어난 성적과 훌륭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었던 매커친의 존재가 있었다. 이후로도 매커친은 팀내 최고의 선수이자 믿음직한 리더로서 피츠버그의 호시절을 이끌어왔다. 그런데, 이 매커친의 입지가 근래 들어 흔들리고 있다. 흔들리는 선장의 입지 다소 부진했던 출발에도 금세…
영원한 해적이 되고 싶은 앤드류 매커친
크레이그 킴브렐, 반등할 수 있을까?
[야구공작소 최윤석] 201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는 누구일까? 전설의 반열에 오른 마레아노 리베라가 은퇴했지만 LA 다저스의 수호신 켄리 젠슨, 쿠바산 미사일 아롤디스 채프먼 등 2010년 이후 리그를 이끌 훌륭한 마무리 투수들이 다수 등장했다. 하지만 기간은 2010년대 초반으로 한정한다면 단연 눈에 띈 선수는 크레이그 킴브렐일 것이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최고는 누가 뭐래도 킴브렐이었다. 그 기간 그는…
크레이그 킴브렐, 반등할 수 있을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포기란 없다
“컵스와 애스트로스의 리빌딩을 가능하게 해준 핵심적인 요인은 리빌딩 동안 선수들과 팬들을 잡아 둘 만한 재정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5년짜리 리빌딩을 진행했다면, 3년차 정도에는 재정이 바닥났을 겁니다.” (빌리 빈,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야구 운영 부사장) [야구공작소 조우현] 리툴링(Retooling)은 ‘리빌딩(Rebuilding)’과 ‘윈 나우(Win Now)’의 중간 즈음에 위치하는 개념이다. 성적은 훌륭하지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포기란 없다
M&M 보이즈와 홈런왕 로저 매리스
[야구공작소 최윤식] “우린 유령하고 싸우고 있어, 로저.” 영화 <61*>에서 토마스 제인(미키 맨틀 역)이 배리 페퍼(로저 매리스 역)에게 건네는 대사이다. 본인이 루스를 비하했다는 언론의 괴롭힘에 화가 나 있는 매리스에게 맨틀은 자신이 과거에 겪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로저, 내가 56년에 52홈런을 기록했을 때 언론은 나한테 루스에 관해 24시간 동안 떠들어 대면서 날 괴롭혔어.…
M&M 보이즈와 홈런왕 로저 매리스
메이저리거가 출전하지 않는 WBC, 존재 의미가 있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최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은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자신의 국가를 대표해서 출전할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야구 팬들도 메이저리그 경기가 아닌 다른 경기를 통해 선수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 WBC의 또 다른 매력이다. 그런데 시기가 문제다. WBC가 메이저리그 시즌이 개막하는 4월 이전에 열리기 때문에 선수의 참가 의지가 있더라도 소속팀이 반대를 하면 출전할 수가 없다. 또한 최근…
메이저리거가 출전하지 않는 WBC, 존재 의미가 있나
‘블루삭스의 필승조’ 임경완 “어디서든 야구를 하고 싶었다”
[야구공작소 남근현, 이도훈] 1998년 데뷔, 2004년 홀드왕, 16시즌 30승 46패 69홀드 33세이브. 화려하지는 않아도 누구보다 끈질기게 야구 인생을 이어온 임경완의 KBO리그 통산성적이다. 2015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한화 이글스에서 웨이버공시된 그는 현재 호주야구리그(ABL)에서 2년째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야구를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야구를 하고 싶다는 임경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 위치한 시드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