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슈가맨’을 찾아서
영화 ‘서칭 포 슈가맨’의 주인공 식스토 로드리게즈(사진=Flickr Thomas PLESSIS, CC BY-NC-ND 2.0) [야구공작소 오상진] ‘원 히트 원더’란 한 앨범(혹은 곡)에서만 성공을 거둔 아티스트를 의미하는 대중음악 용어다. 이 표현은 영화 ‘서칭 포 슈가맨(Searching for Sugar Man)’과 이를 모티브로 한 국내 예능 프로그램 ‘투유…
메이저리그의 ‘슈가맨’을 찾아서
최고가 되지 못한 최초의 사나이 케빈 브라운
(일러스트=야구공작소 황규호) [야구공작소 오상진] 메이저리그 자유 계약(FA) 시장이 차갑게 얼어붙었다. 이번 스토브리그는 지갑을 닫은 구단들 덕분에 어느 때보다도 조용하게 흘러갔다. 대형 계약의 척도라 할 수 있는 ‘1억 달러’ 이상 계약 소식은 2월 11일(한국시간)이 돼서야 들려왔다.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6년 1억 2600만 달러)의 계약을 시작으로 에릭 호스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8년 1억 4400만 달러),…
최고가 되지 못한 최초의 사나이 케빈 브라운
양현종 독식, 연말 시상식이 조금은 씁쓸한 이유
MVP 트로피에 키스하는 양현종(사진=KIA 타이거즈 인스타그램) [야구공작소 오상진] 이변은 없었다. 13일 열린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생애 첫 투수 부문 황금장갑을 거머쥐었다. 양현종은 스토브리그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총 11개의 시상식에서 12개의 상을 휩쓸었다(골든포토상 제외). <2017년 양현종 수상 내역> …
양현종 독식, 연말 시상식이 조금은 씁쓸한 이유
[야구공작소 17시즌 리뷰] 콜로라도 로키스 – ‘락토버’는 다음 기회에
(일러스트=야구공작소 박주현) 팬그래프 시즌 예상: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78승84패) 시즌 최종 성적: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87승75패) [야구공작소 오상진] 콜로라도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7시즌 마지막 14경기서 13승 1패,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그리고 포스트시즌 7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의 기적을 이뤄내며 ‘락토버(Rockies+October)’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2년 뒤…
[야구공작소 17시즌 리뷰] 콜로라도 로키스 – ‘락토버’는 다음 기회에
[야구공작소 17시즌 리뷰] 텍사스 레인저스 – 옆집 휴스턴은 우승도 하던데
(일러스트=야구공작소 최원영) 팬그래프 시즌 예상: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3위(82승 80패) 시즌 최종 성적: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3위(78승84패) [야구공작소 오상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최근 2시즌(2015-2016)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텍사스는 그 기간 동안 피타고리안 승률을 한참 뛰어넘는 실제 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는 피타고리안 승률에 기초한 기대승수보다 13승이나 많은 95승을…
[야구공작소 17시즌 리뷰] 텍사스 레인저스 – 옆집 휴스턴은 우승도 하던데
ML을 이끄는 다국적 파워, 그리고 선구자들
[야구공작소 오상진] 2017년 4월 26일(현지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홈구장 PNC 파크에서는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4회초 대수비로 나선 피츠버그 내야수 기프트 은고페이가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14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아프리카 출신 선수가 탄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은고페이는 2008년 9월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은 뒤 약 9년 만에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 메이저리거’라는…
ML을 이끄는 다국적 파워, 그리고 선구자들
메이저리그 영구 결번 이야기
[야구공작소 오상진] 유니폼에 새겨진 번호는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를 상징하는 또 다른 이름이다. 구단은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수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이들의 등번호를 다른 선수들이 사용할 수 없도록 ‘영구 결번(retired number)’으로 지정한다. 수많은 선수들이 거쳐간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이름을 기억시키는 정도를 넘어 하나의 등번호를 독점할 수 있으니, 실로 크나큰 영광이라 할 수 있다. 영구 결번의 기원 <최초의…
메이저리그 영구 결번 이야기
‘윈 스틸러(Win-Stealer)’ 승리를 훔치는 선수들
[야구공작소 오상진] 홈런은 야구의 꽃이라 불린다. 시원하게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는 경기의 흐름을 순식간에 뒤바꾼다. 팬들에게 가장 짜릿한 장면을 선물하는 홈런 타자들은 영화로 치면 주연 배우와 같다. 그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와 더 높은 연봉을 받는다. 스포트라이트 바깥에는 홈런보다 덜 화려한 조연, 도루가 존재한다. 도루를 시도한 주자가 투수의 견제를 뚫고 베이스를 훔치고 나면 유니폼은 흙먼지로…
‘윈 스틸러(Win-Stealer)’ 승리를 훔치는 선수들
2017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롯데 자이언츠 파커 마켈
파커 마켈,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우투우타, 193cm, 100kg, 1990년 9월 15일생 (만 26세) [야구공작소 오상진] 2016시즌 종료 후 롯데 자이언츠는 다소 부진했지만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린드블럼과의 재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린드블럼이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딸을 위해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롯데와 그의 동행은 막을 내렸다. 린드블럼이 재계약 포기 의사를 밝힌 날 롯데는…
2017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롯데 자이언츠 파커 마켈
디포토 단장의 위험한 스토브 리그
[야구공작소 오상진] ‘스토브 리그’는 정규시즌이 끝난 겨울철에 야구팬들끼리 난로(stove) 주위에 모여 선수의 계약, 이적 소식 등을 이야기 한다는 데서 유래된 말이다. 야구 경기가 없는 기간 동안 구단은 미래를 위해 시즌보다 더 바쁘게 움직인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전해지는 많은 소식들은 야구팬들에게 일종의 ‘땔감’이 되어 추운 겨울을 뜨겁게 달구는 역할을 한다. 구단은 대개 ‘윈나우(w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