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르는 야구, 유럽 야구
< 사진 출처 = MLB.COM > 2023 WBC가 성황리에 열렸다. 아쉽게도 대한민국 대표팀은 호주전과 일본전의 패배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WBC에는 유독 유럽 팀들의 선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8강에 진출한 이탈리아의 선전과 함께 콜롬비아에 승리를 거둔 영국, 중국에 승리를 가져간 체코 등 과거에 비해 발전한 유럽 국가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체코가 사상 최초로…
우리가 모르는 야구, 유럽 야구
카일 라이트의 눈부신 성장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재빈> 우리는 흔히 메이저리그를 ‘꿈의 무대’라고 부른다. 천문학적인 연봉과 다양한 혜택, 그리고 빅리거로서의 명예.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해 이런 것들을 누리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이는 연도별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드래프트 1라운더들에게도 똑같이 해당하는 조건이다. 201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1라운드 지명자는 카일 라이트였다. 밴더빌트대학교 시절만 하더라도 라이트는 팀의 에이스였으며…
카일 라이트의 눈부신 성장
역전재판 : 싱커의 역습 (2)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선홍 > 역전재판 : 싱커의 역습 (2) 미국 최고의 타자를 잡은 슬라이더 2023 WBC 결승전. 일본의 투수 오타니 쇼헤이는 미국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3-2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으로 처리했다. 오타니가 3-2에서 선택한 공은 87마일에 17인치의 수평 움직임을 가진 슬라이더였다. 2022년 슬라이더를 던진 모든 투수 중 중앙값이 5.2인치인 것을 생각한다면…
역전재판 : 싱커의 역습 (2)
WBC 대표팀에 대한 MLB 구단의 간섭에 대해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이재성 > “힘들다. 투수들을 보호하고 이닝 관리를 해야 한다. 구단들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 It’s tough. You’re trying to massage innings. You’re trying to protect these guys. You’re trying to honor their parent clubs. WBC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 마크 데로사가 1라운드 멕시코와의…
WBC 대표팀에 대한 MLB 구단의 간섭에 대해
역전재판 : 싱커의 역습 (1)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선홍 > 싱커재판 싱커재판, 그 2년 후 2년 전 필자는 싱커의 위기를 다룬 ‘싱커재판’이라는 글을 썼다. 왜 싱커볼러들이 뜬공 시대에 들어 사라져가는지를 다뤘다. 그리고 ‘시대에 적응해가는 싱커볼러’로 잭 에플린(탬파베이 레이스), 식스토 산체스(마이애미 말린스)를 언급하면서 글을 끝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이 변했다. 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마이애미를 포스트시즌까지 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역전재판 : 싱커의 역습 (1)
트라웃 잡은 오타니 결정구…’스위퍼’의 시대가 왔다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선홍 > 지난달 치러진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인지 역사적인 장면으로 대회가 마무리되었다. 바로 일본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와 미국 대표팀 마이크 트라웃의 투타대결이었다. 둘은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에 함께 소속되어 있는 만큼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진검승부를 펼쳤다. 승자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아낸…
트라웃 잡은 오타니 결정구…’스위퍼’의 시대가 왔다
세인트루이스의 유틸리티 신성 도노반에 대하여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이해준 > 메이저리그의 골드 글러브는 해당 시즌에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어진다. 그렇기에 공동 수상이라는 특별한 사례가 없는 한 매년 리그별 9명씩, 총 18명이 영광의 주인공이 된다. 그런데 2022년부터는 수상자가 리그당 1명씩 증가하여 총 20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이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라는 이름 그대로 다양한…
세인트루이스의 유틸리티 신성 도노반에 대하여
계묘년, 토끼 2호는 돌아올 수 있을까
< 사진 출처 = 신시내티 레즈 공식 트위터 > Tokki 2. 2017년 첫 플레이어스 위크엔드를 맞아 한 선수가 입고 등장한 별명이다. 그날 오클랜드에서는 Tokki 1번이 등장했다.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출루율 경쟁을 펼친 두 선수였다. 토끼 1호는 추신수 선수, 그리고 토끼 2호는 조이 보토였다. 2013 시즌 보토는 아무리 따라가려 해도 잡을 수 없던 추신수에게 토끼와 같다고…
계묘년, 토끼 2호는 돌아올 수 있을까
불면증의 역설과 볼넷
< 사진 출처 = flickr> ‘볼넷 내줄 바에는 차라리 안타를 맞아라.’라는 말이 있다. 이는 야구계에서 투수의 볼넷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부정적인지를 보여준다. 물론 이 말이 투수에게 정말로 볼넷 대신 안타를 맞으라는 뜻은 아니다.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지 못해 자멸하기보다는 적극적인 투구를 통해 타자와 승부를 보라는 의미에 가깝다. 제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에게 선수, 코치, 해설가…
불면증의 역설과 볼넷
야구공과 손가락 사이의 마찰력 연구
< 사진 출처 = wallpaperflare.com > 마찰력은 서로 맞닿은 물질이 미끄러져 움직이려 할 때 이를 방해하는 힘이다. 마찰력이 높으면 공에 회전을 주기 쉽고 낮으면 어렵다. 참기름을 바른 미끌미끌한 공에 회전을 준다고 상상해보자. 반대로 2018년에 트레버 바우어는 경기 중 한 이닝만 손에 파인타르를 발라서 그 이닝만 회전수가 높아진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파인타르를 비롯한 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