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하지 마’의 역설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한태현 >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해.”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이런 표현을 들은 적, 혹은 해본 적 있을 테다.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스포츠 경기 중에도 마찬가지다. 야구에서는 코치가 위기를 맞은 투수를 위로하거나 클러치 상황에 들어서는 타자를 격려할 때 등이 대표적이다. 말한 당사자는 액면 그대로 뱉은 말이다.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불안해 보이는 사람에게…
‘긴장하지 마’의 역설
마무리 캠프를 마무리합시다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최현서 > 시즌이 끝나도 야구가 끝난 것은 아니다. 아직 마무리 캠프가 남았기 때문이다. 마무리 캠프는 KBO 모든 구단이 진행하는 연례행사다. 스프링 캠프가 2월에 열리는 걸 감안했을 때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한 첫 스텝이라고도 볼 수 있다. 약 한 달간 진행되는 마무리 캠프에서 감독들은 하나같이 훈련량 증가를 예고한다. 그 말은 곧 시즌…
마무리 캠프를 마무리합시다
[야구공작소 23시즌 리뷰] 롯데 자이언츠 – 다시 원점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최가윤 > 야구공작소는 연말을 맞이하여 KBO 팀별 23시즌 리뷰를 발행합니다. 12월 31일까지 매일 한 팀씩 업로드됩니다. 시즌 성적- 68승 76패 0무(최종 7위) 시작은 창대했으나 그 끝은 미약하리라. 야구공작소 19시즌 롯데 자이언츠 리뷰 제목이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올해, 이보다 더 롯데의 한 시즌을 잘 설명하는 문장은 없다. 출발은 좋았다. 시즌 초반…
[야구공작소 23시즌 리뷰] 롯데 자이언츠 – 다시 원점
결과론 멈춰!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백충헌 > 3B 0S, 야구에서 타자에게 가장 유리한 순간이다. 4구째 공에 타자는 배트를 힘껏 휘둘렀다. 하지만 결과는 평범한 내야 플라이. 아마 야구팬 대부분은 이런 상황에 무척이나 분노할 것이다. “카운트가 유리한데 하나 정도는 기다렸어야지!”라고 말이다. 해설자 등 전문가도 마찬가지다. 2S 0B, 이번에는 투수에게 가장 유리한 순간이다. 3구째에 투수는 스트라이크 존으로 패스트볼을 던지며…
결과론 멈춰!
무키 베츠 팔로우 스루가 특별한 이유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재헌 > 2023시즌 MLB도 어느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각 팀 순위표가 결정되어 가는 와중에 과연 ‘누가’ MVP를 수상할지 역시 많은 이들의 관심사다. 아메리칸리그(AL) MVP 수상자는 이미 확실하다. 비록 시즌을 완주하지는 못했으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다. 반면 내셔널리그(NL)의 경우 비교적 더 치열하다. 그중 40-60을 달성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
무키 베츠 팔로우 스루가 특별한 이유
범가너의 몰락, 그리고 데이터 친화적인 선수의 가치
< 사진 출처 = medium.com > 이제 야구에서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건 굳이 더 언급할 필요 없는 ‘상식’이다. 메이저리그 프런트에는 이미 수많은 데이터 전문가가 고용돼 있다. 한국 프로야구 역시 조금씩 관련 인력이 늘어나는 중이다.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한 구단 운영 전략이 됐다. 야구계가 데이터를 사용하는 목적은 결국 필드 위 선수들을 위해서다. 하지만 정작…
범가너의 몰락, 그리고 데이터 친화적인 선수의 가치
높아진 땅볼 비율과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 사진 출처 = MLB.com >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2018시즌 종료 후 워커 뷸러와 후안 소토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역대 최연소 5경기 연속 홈런의 주인공이었고, 홈런 이후 화끈한 세레머니는 불문율이 가득한 MLB에 신선함을 전해주었다. 이후 매년 발전하는 모습으로 승승장구했지만, 아쿠냐에게도 불운이 찾아왔다. 2021년 7월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재즈 치좀 주니어가…
높아진 땅볼 비율과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어린 선수에게 변화구는 독? 중요한건 ‘얼마나 던지냐’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선홍 > 야구를 즐기는 팬이라면 이런 통념에 대해 한 번쯤 들어왔으리라. “어릴 때 변화구 던지지 마라.” 많은 야구팬들은 어린 선수들의 변화구 비율이 높은 걸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몸이 덜 영글어진 상태에서 팔 부담이 커져 부상 위험도가 성인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다. 이는 팬들의 ‘느낌’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 집단의 생각도…
어린 선수에게 변화구는 독? 중요한건 ‘얼마나 던지냐’
염경엽 감독의 도루 ‘찐’ 사랑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신민경 > 야구공과 배트, 글러브 간 상호작용으로 대부분의 플레이가 만들어지는 야구에서 ‘도루’는 특별한 플레이다. 다른 스포츠에 비해 다소 정적인 야구에서 도루는 경기에 속도감을 더하고 관중들을 흥분시킨다. KBO의 역대 팀 최다 도루는 1995년 롯데 자이언츠가 기록한 220개, 최다 도루실패는 1990년 LG 트윈스의 101개였다. 모두 20세기의 기록이다. 현대 야구에서는 홈런과 삼진의 가치가 강조되며…
염경엽 감독의 도루 ‘찐’ 사랑
불면증의 역설과 볼넷
< 사진 출처 = flickr> ‘볼넷 내줄 바에는 차라리 안타를 맞아라.’라는 말이 있다. 이는 야구계에서 투수의 볼넷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부정적인지를 보여준다. 물론 이 말이 투수에게 정말로 볼넷 대신 안타를 맞으라는 뜻은 아니다.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지 못해 자멸하기보다는 적극적인 투구를 통해 타자와 승부를 보라는 의미에 가깝다. 제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에게 선수, 코치, 해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