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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계묘년, 토끼 2호는 돌아올 수 있을까

By 안세훈
2023년 3월 30일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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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신시내티 레즈 공식 트위터 >

Tokki 2. 2017년 첫 플레이어스 위크엔드를 맞아 한 선수가 입고 등장한 별명이다. 그날 오클랜드에서는 Tokki 1번이 등장했다.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출루율 경쟁을 펼친 두 선수였다. 토끼 1호는 추신수 선수, 그리고 토끼 2호는 조이 보토였다. 2013 시즌 보토는 아무리 따라가려 해도 잡을 수 없던 추신수에게 토끼와 같다고 얘기했다. 4년 뒤 두 선수는 다른 팀 소속으로, 같은 경기를 뛰는 건 아니었지만 토끼란 별명을 함께 달고 나타났다. 토끼 2호를 단 보토는 2007년 메이저리그에 등장해 신시내티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8년부터 보토의 성적은 점점 내림세를 탔다. 조이 보토 역시 에이징 커브를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2021년 보토는 아직도 건재함을 증명해냈다. 여기에는 2020년 9월의 성공이 바탕이 되었다. 그해 8월 말 3경기 연속 선발출전을 하지 못했다. 이 기간이 전환점이었다. 보토는 자신을 재개발하기로 마음먹었다. 나이를 먹어가는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 첫 번째였다. 두 번째는 장점을 살릴지, 혹은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나아가는지 결정해야 했다. 보토의 선택은 전자였다. 그리고 직접 타구 속도나 발사각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를 보면서 좋은 타자들의 공통점을 찾아보았다. 보토가 내린 답은 배럴타구에 있었다.

< 2021년 배럴 % 및 타석 대비 배럴 생산 비율 >

보토가 하락세를 타던 시기에는 파워를 포기했다. 보토는 그것이 맞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스트라이크 존을 장악하는 데 너무 집중했고 그것이 팀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했어요. 하지만 18살 캐나다에서 넘어온 신인 시절을 되돌아보면 저는 루키 리그에서 가장 장타를 많이 쳤었죠. 결국엔 장타를 때려내는 모습이 제 핵심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야 했어요.” 이후 보토는 더 많은 삼진을 당했고 볼넷 비율도 줄어들었다. 두 가지를 희생하는 대신 더 좋은 결과를 타석에서 만들어냈다.

< 보토의 연도별 성적 >

2021시즌 스타일 변화를 통해 성공을 거둔 보토는 2022시즌 커리어 로우를 기록하게 된다. 더불어 8월 어깨 수술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과연 2022시즌의 실패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을까? 물론 부상으로 인하여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크다. 보토는 2022시즌 실패에는 “엉터리 방망이”와 욕심 많은 어프로치를 탓했다. 보토는 2021시즌까지 한 종류의 배트만 사용했다. 34인치 32온스의 모델만 사용했었다. 여기서 36인치로 길이를 늘이고, 배트 노브가 하키 퍽처럼 두꺼운 모델을 택했다. 시범경기까지는 괜찮다고 느꼈지만, 시즌에 들어가고 나서 이 배트를 사용한 기간의 성적은 처참했다.

“초반 70타석 정도였어요. 그 이후엔 괜찮았어요. 잘했는데 부상당하고 그 이후에 부상 허들을 못 넘었네요.”

< 배트 변경 전과 후 보토 성적 비교 >

배트와 어프로치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2022시즌 ‘필드 오브 드림’ 매치는 신시내티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경기 도중 마이크를 찬 보토는 당일 경기 해설이었던 존 스몰츠와 대화 중 이런 말을 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이런 말을 해줘요. 직구에 타이밍을 맞출 수 있고, 변화구를 참을 수 있으면 (스트라이크) 존을 장악할 수 있고 이길 가능성이 생겨요. 하지만 직구에 타이밍을 맞출 수 없으면 아직 메이저리그와 맞지 않는 겁니다.”

본인의 말대로, 커리어 로우를 기록한 2022시즌에는 직구 공략에 실패했다. 성적이 조금씩 하락하던 2018년을 기준으로 보기 시작해도 직구 상대로 가장 낮은 타율, 기대타율, 기대 장타율과 wOBA를 보여주고 있다. 작년 전 가장 안 좋았던 시즌인 2020시즌이 코로나 시즌으로 정상 시즌은 아니었지만 기대 타율이 최악은 아니었다. 위의 표2와 비교해보았을 시 여전히 직구 상대로는 시즌 성적에 비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결국 2022시즌은 본인이 말한 대로 직구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한 것이 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연도별 조이 보토 직구 상대 성적 >

보토는 지금 부상에서 돌아오기 위해 재활을 하고 있다.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하고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이제 한국 나이로 41세, 만 나이로 39살이다. 야구 선수로 보면 할아버지의 연령대다. 여기에 올해로 2012년 맺었던 계약의 보장된 마지막 해다. 보토 신시내티의 레전드이자,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것이 유력한 타자다. 이미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2021년의 부활을 통해 아직 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본인도 아직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제 다시 타석에 들어서서 꾸준함을 보여줄 일만 남았다.

“제가 더 이상 통하지 않아서 못 한 걸 수도 있죠. 그렇진 않겠지만, 두고 봐야죠. 도전이 반갑네요.”

참고 = baseballsavant.mlb.com, fangraphs.com, MLB.com, theathletic.com

야구공작소 안세훈 칼럼니스트

에디터= 야구공작소 신하나, 도상현

ⓒ야구공작소. 출처 표기 없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상업적 사용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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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구자욱의 가을 삼성의 중심타자 구자욱에게 가을야구는 매번 아쉬움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구자욱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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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6년, 시즌 막판 또다시 부상이 찾아오며 가을야구를 앞두고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반복된 부상. 중요한 가을을 앞둔 삼성에게 구자욱의 부재는 그 어느 때보다 뼈아픈 변수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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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가을야구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BO 최초 한 시즌 두 타자 200안타 2026년 10월 6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BO 최초 한 시즌 두 타자 200안타

2026년 10월 6일, KT 위즈의 최원준과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가 나란히 200안타 고지를 밟으며 KBO 45년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200안타 타자 2명이 동시 탄생했습니다.

빅터 레이예스 선수의 경우 2024년 200안타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200안타를 기록했고, 최원준 선수의 경우는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국내 선수 중에서는 2014년 서건창 선수 이후 12년 만의 기록입니다.

두 선수가 같은 날 동시에 최초의 기록을 달성하며 이번 시즌 안타왕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과연 시즌이 끝나고 안타왕이라는 타이틀홀더를 거머쥘 선수는 누가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김수환
#KBO #안타왕 #200안타 #최원준 #레이예스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시즌, 곽빈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FI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시즌, 곽빈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FIP 2.69, 197탈삼진, 평균자책점 2.24, WHIP 1.04로 주요 투수 지표에서 리그 선두에 오르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WAR 6.59와 11승까지 더하며 두산 마운드를 이끄는 에이스이자 팀의 든든한 기둥으로 활약했습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태극마크를 달고도 이어졌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마운드의 중심을 맡아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곽빈은 이제 국내 무대를 넘어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아 더 넓은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빈, 현빈 그리고 곽빈.
2026년, 또 하나의 ‘빈’이 자신의 이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서영채
#KBO #KBO리그 #두산베어스 #곽빈
‘역체킅’, 역대 최고의 KT 위즈. 2026 시즌 현재 KT 위즈는 87승으로 구단 역 ‘역체킅’, 역대 최고의 KT 위즈.

2026 시즌 현재 KT 위즈는 87승으로 구단 역대 최다 승, 승률 .640으로 구단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홈 관중 100만 명을 돌파하며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새로 썼고, 2021년에 이어 구단 통산 두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구단 역사에 새로운 기준을 세운 2026 KT 위즈.
이 기세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요?

*2026. 10. 7. 기준

제작 : 야구공작소 홍기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김도영의 홈런은 개수만으로 가치가 전부 설명되지 않습니다. K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김도영의 홈런은 개수만으로 가치가 전부 설명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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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1점차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 쓰리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어낸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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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김도영이 홈런을 기록한 38경기의 결과는 27승 11패 승률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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