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볼 수 있을까?
(일러스트=야구공작소 박주현) [야구공작소 장원영] 지난달 20일, 일본 도쿄 돔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렸다. 마침 스즈키 이치로의 은퇴와 유세이 기쿠치의 메이저리그 데뷔로 많은 관심이 쏠렸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리조트 회사 MGM을 비롯해 총 7개 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했고 도쿄 돔에는 두 경기 동안 총 9만2천여 명의 관중이 들어찰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그로부터 며칠 뒤,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을 설레게 하는…
고척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볼 수 있을까?
하퍼 떠난 워싱턴에도 봄은 오는가
(출처=Wikimedia Commons) 현지 시각 2019년 3월 1일, 브라이스 하퍼가 공식적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했다. 같이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퍼는 자신의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우승 타이틀을 (워싱턴)DC로 가져오길 원한다.” 1년 전이라면 당연히 수긍이 되는 말이겠지만 완전히 달라진 상황에서 하퍼는 저런 실언(?)을 하였다. 더군다나 2015년에도 비슷한 발언을 했던 터라 이 멘트는 더욱 회자되었다. 같은 빨간 유니폼이지만 완전히…
하퍼 떠난 워싱턴에도 봄은 오는가
오타니의 특별함과 사무국의 지루함
(일러스트=야구공작소 황규호) [야구공작소 조우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꽤나 자주 타자들을 제치고 대타 타석에 들어 설 만큼 타격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우리는 그를 투 웨이 플레이어(Two-way Player) 혹은 ‘이도류’라 부르지 않는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야구는 자연스레 발전을 거듭하게 되고 어느 순간부터 투수나 타자 한쪽에 집중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든 수준이 되었다. 결국 베이브 루스를…
오타니의 특별함과 사무국의 지루함
잘 키운 공 하나, 열 구종 안 부럽다
(사진=pixabay.com, CCO) [야구공작소 이재현] ”자, 오다가 정말 직각으로 하나 떨어져주면 좋은데요.”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국내 야구 팬들의 가슴을 벅차오르게 하는 한마디다. 절체절명의 순간, 마운드의 정대현은 캐스터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 공’을 던졌다. 싱커가 이끌어낸 ‘이유 있는 땅볼’ 직각이라 불린 그 공의 정체는 바로 싱커였다. 그런데 정대현은 왜 하필 그때 싱커를 던졌을까? 답은 아주 간단하다. 그의…
잘 키운 공 하나, 열 구종 안 부럽다
잊혀져 가는 그 이름, 팀 린스컴
그의 상징과도 같은 장발을 휘날리며 역투하는 팀 린스컴의 모습 (출처=flickr.com) [야구공작소 이창우] 사이영 상과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갖고 종적을 감춰버린 선수. 한때 메이저리그의 얼굴이자 샌프란시스코의 슈퍼스타였던 팀 린스컴을 가리키는 말이다. ‘괴짜(The Freak)’라는 별명과 특유의 투구 폼, 흩날리는 긴 머리, 100마일의 강속구로 2000년대 후반 폭발적인 인기를 끈 린스컴은 짧은 전성기를 뒤로 하고 사람들에게서 잊혀져…
잊혀져 가는 그 이름, 팀 린스컴
정말로 릴리즈 포인트가 일정할수록 제구력이 좋을까?
<조던 짐머맨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릴리즈 포인트가 일정한 투수였다. 사진 = flickr_keith allison> [야구공작소 오연우] 투구 시 투수가 공을 놓는 지점을 릴리즈 포인트라고 한다. 릴리즈 포인트는 선수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선수 개개인의 릴리즈 포인트는 대체로 일정하게 형성된다. 릴리즈 포인트가 일정할수록 제구력이 좋다는 것은 정설에 가깝다. 직관적으로도 매번 손 위치가 흔들리는 선수보다는 일정한 선수가 더 일정한…
정말로 릴리즈 포인트가 일정할수록 제구력이 좋을까?
그래서, 그 공이 마지막에 어떻게 됐다는 건데?
[야구공작소 홍기훈] ‘라이징 패스트볼(rising fastball)’이란 단어가 있다. 타자 앞에서 꿈틀대며 솟아오르는 위력적인 강속구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 공은 박찬호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했다. 칠 테면 쳐보라는 듯 ‘떠오르는 직구’를 한복판에 욱여넣어 메이저리그의 강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곤 했다. 김병현이 던진 업슛이란 구종도 홈플레이트에서 떠오르며 타자를 속이곤 했다. 하지만 사람이 던진 공은 중력을 거스를 수 없다.…
그래서, 그 공이 마지막에 어떻게 됐다는 건데?
어제의 적이자 오늘의 동지, 브라이스 하퍼 필리스에 입성하다
<어제의 적, 동지가 되다. 사진 = flickr_keith allison> [야구공작소 송동욱] 드디어 그가 왔다. 스프링캠프가 시작할 때까지 계약 소식은커녕 소문만 무성했던 매니 마차도가 계약한 지 열흘 만이었다. FA시장에 남은 유일한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가 13년간 총액 3억 3천만 달러란 엄청난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13년 3억 2천5백만 달러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하퍼가 받게 될…
어제의 적이자 오늘의 동지, 브라이스 하퍼 필리스에 입성하다
명예의 전당 가치 표준, 쿠퍼스타운 입성 자격의 새로운 지표
세이버메트리션 빌 제임스 (출처=Wikimedia Commons) [야구공작소 권승환] 현지 시간 1월 19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새로운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마리아노 리베라, 로이 할러데이, 마이크 무시나, 에드가 마르티네즈의 4인으로 이뤄져 있었다. 리베라는 역대 최초로 만장일치 득표를 달성하며 후보 1년 차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17년 비운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할러데이도…
명예의 전당 가치 표준, 쿠퍼스타운 입성 자격의 새로운 지표
럭셔리 텍스. 균형의 수호자?
[야구공작소 조우현] 2015시즌이 끝난 후 26살의 나이로 FA 자격을 획득한 제이슨 헤이워드는 8년 1억 8400만 달러에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당시 계약 최고액은 보스턴 레드삭스가 데이비드 프라이스에게 건넨 7년 2억 1700만 달러다. 그리고 평균 연봉 최고액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잭 그레인키에게 안겨준 6년 2억 650만 달러이다. 이는 연평균으로 따지면 3400만 달러가 넘는 초거대 계약이었다. 이듬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