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하지 말라, 그대에게는 아직 한 번의 기회가 남아있다
사진1.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 구장 타겟 필드(출처=U.S Air Force) [야구공작소 김동민] 1933년 첫 개최 이래 올해로 역대 86번째 개최[1]를 맞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MVP, 사이영 상, 월드시리즈 우승 등 최고의 자리를 목표 삼아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이지만, 올스타에 선정되는 것 역시 큰 영광이다. 승패에 관계 없이 최고의 선수들이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야구 팬…
실망하지 말라, 그대에게는 아직 한 번의 기회가 남아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어떻게 부활에 성공했나
미네소타 부흥의 주역, 넬슨 크루즈와 에디 로사리오 (출처=flickr.com) [야구공작소 이창우] 2017년, 메이저리그에는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직전 시즌에 100패를 당한 팀이 이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미네소타 트윈스. 개막전 기준 연봉 총액이 22위로 다소 낮은 순위였고 팬그래프가 예상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5%에 불과했던 팀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기적을 만들어냈다. 뉴욕 양키스라는 천적에 가로막힌 그들의…
미네소타 트윈스는 어떻게 부활에 성공했나
신인은 길들여야 제맛?
[야구공작소 이창우] 길들이다. 사전에서는 이를 ‘(짐승을) 부리기 좋게 가르치다’, ‘(물건을) 오래 매만져서 보기 좋거나 쓰기 좋게 만들다’라고 정의한다. 일상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길들인다. 반려동물을 ‘부리기 좋게 가르치기’도 하고, 야구 글러브나 신발을 ‘오래 매만져서 보기 좋거나 쓰기 좋게 만들기’도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꼭 짐승이나 물건만이 길들이기의 대상이 되라는 법은 없다. 때로는 사람이 사람을 길들이기도 한다. 예를…
신인은 길들여야 제맛?
우리는 또 한 명의 빌 버크너를 만들어야 하는가
[야구공작소 양정웅] 얼마 전, 야구계에 하나의 부고(訃告)가 미국에서 전해졌다. 지난 5월 27일(현지 시각), 전 메이저리그 선수였던 빌 버크너가 향년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었다. 버크너는 수년간 치매의 일종인 ‘루이소체 치매(Lewy body dementia)’를 앓아 오다가 세상과 작별했다. 온 가족이 모여 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은퇴 후 꽤 긴 시간이 흘러 이제는 버크너의 활약상이 잊히고 있다. 그러나 버크너는…
우리는 또 한 명의 빌 버크너를 만들어야 하는가
타구 속도와 각도의 안정화 속도
[야구공작소 오연우] 어떤 기록의 ‘안정화 시점’은 언제라고 할 수 있을까. 요컨대 어느 정도의 표본이 있어야 해당 기록이 선수의 진짜 실력에 가깝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 이 문제는 2007년 러셀 칼튼의 선구자적인 연구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되었으며, 지난해 야구공작소에서도 KBO 버전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흔히 볼넷, 삼진, 홈런 비율과 같은 지표는 빠르게 안정화되고 BABIP나 타율…
타구 속도와 각도의 안정화 속도
에드윈 잭슨의 위대한 여정
(출처=mlb.com) [야구공작소 김동민] 2003년 9월 9일(현지 시각), 19살의 꼬꼬마 투수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선발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생애 첫 메이저리그 등판에 그것도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는 공포의 랜디 존슨. 그러나 이 당찬 투수는 대투수가 8이닝 4실점(3자책)하는 동안 6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펼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그 해 사이영 상을 수상할 에릭…
에드윈 잭슨의 위대한 여정
조이 갈로는 어떻게 강타자가 되었나?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황규호 [야구공작소 김남우] 홈런은 많지만 타율이 낮고 삼진이 많은 타자를 우리는 흔히 ‘공갈포’라고 부른다. 썩 좋지 않은 어감에서 짐작할 수 있듯, ‘홈런을 제외한 지표가 형편없어 생각만큼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선수’라는 부정적인 함의를 띨 때가 많은 표현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조이 갈로는 우리나라에서 공갈포라는 오해를 받는 대표적인 타자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2할대 초반의 타율과…
조이 갈로는 어떻게 강타자가 되었나?
독특함과 의문 사이,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출처=Wikimedia Commons) [야구공작소 김동민] 샌프란시스코 만을 배경에 둔 아름다운 야구장,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 구장 오라클 파크(Oracle Park). 올해 초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다국적 기업인 오라클(Oracle Corporation)이 구장 명명권(Naming Rights)을 사들이면서 이름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팬들에겐 AT&T 파크라는 이름이 친숙한 곳이다. 외야 우측에…
독특함과 의문 사이,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어머니는 분홍색이 싫다고 하셨어
어머니날을 맞아 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캠 베드로시안(사진=Flickr Dinur, CC BY-NC-ND 2.0) [야구공작소 이재현] 1970년대 미국은 치솟는 범죄율 때문에 한참 골머리를 썩고 있었다. 이때 생태사회학자인 알렉산더 G. 샤우스 박사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놓아 사회적으로 큰 이목을 끌었다. 바로 ‘분홍색이 사람의 공격성을 낮춘다.’는 것이었다. 베이커 밀러 핑크 샤우스 박사는 젊은 남성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쪽은…
어머니는 분홍색이 싫다고 하셨어
2019 수비 트렌드: 외야 4인 시프트?
[야구공작소 김승환] 메이저리그의 타자 분석은 해가 지날수록 발전하고 있다. 타자의 성향에 따라 적용하는 수비 시프트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지난해엔 수비 시프트가 베이스볼 서번트 기준 3만 1906번이나 등장했다. 리그 역대 최다 기록이다. 수비 시프트는 타자의 성향에 따라 수비 위치를 조정하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하지만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보여준 수비 시프트는 그 이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