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해적선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수연 > 폴 스킨스, 202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뽑힌 그를 막는 것은 없어 보였다. 대학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프로 무대에 도전했고,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마이너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바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올해 187이닝 ERA 1.97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스킨스는 올해 승패는 10승 10패. 승률 5할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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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의 DNA : Supinator vs Pronator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최지호 > 야구에서 구종 조합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류현진이 부상 기간 동안 커터를 추가해 역스플릿 문제를 해결한 일화는 유명하다. 오타니 쇼헤이도 변형 슬라이더를 추가해 2023년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그런데 여기서 다소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왜 투수마다 구종 구사에 있어서 다른 전략을 가져갈까? 구종 조합은 투구 시의 무게중심 전환, 개별적인 손감각이나…
투수의 DNA : Supinator vs Pronator
화성에서도 야구를 할 수 있을까?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홍기민> 인간이 지구 밖 삶을 꿈꾼 지 오래다. 특히 화성에 대한 꿈은 영화 ‘마션’처럼, 긴 세월과 함께 구체적으로 변화했다. 인간이 화성에서 살게 됐을 때 일상은 과연 어떨까? 새로운 환경에서 농사를 짓고, 집을 짓고, 물과 공기를 확보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인류는 언제나 환경에 적응해 왔다. 새로운 행성에서도…
화성에서도 야구를 할 수 있을까?
야구의 사회적 역할⑳ 다양성이 만든 야구, 세상을 바꾸다 上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한태현 > 지난 시리즈에서는 ‘야구 ODA’를 통해 한국 야구가 세계와 연결되는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봤다. 야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문화와 교육, 국제 협력의 수단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였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한국 야구 내부의 변화를 다룬다. 외교적 확장에 이어, 리그와 조직 문화 속에서 ‘다양성’이 어떤 방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KBO,…
야구의 사회적 역할⑳ 다양성이 만든 야구, 세상을 바꾸다 上
자이언츠의 새 감독, 토니 바이텔로 톺아보기
< 칼리지 월드 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고. 출처: Baseball America > 2025년 81승 81패로 또 한 번의 불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지난 2023년 게이브 케플러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고, 올해 밥 멜빈 감독도 예외는 아니었다. 2시즌 동안 161승 163패를 기록한 멜빈 감독은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옷을 벗게 됐다. 자이언츠의 다음…
자이언츠의 새 감독, 토니 바이텔로 톺아보기
야구의 사회적 역할⑲ 야구 ODA, 우리 리그를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한태현 > 이전 시리즈에서는 사직 재건축을 중심으로 미국과 일본의 구장을 살펴봤다. 야구장이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도시와 공동체의 기억을 품고 공공성을 실현하는 사회적 공간임을 보여줬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한국 야구가 국제사회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야구 ODA’를 이야기한다. 2020년대 중반 한국 야구는 두 가지 현실에 직면해 있다. 국내에서는…
야구의 사회적 역할⑲ 야구 ODA, 우리 리그를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
제2의 팀 린스컴, 조나 통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이재성 > 뉴욕 메츠의 선발 투수, 조나 통(Jonah tong)이 메이저리그에서 각종 매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투구폼에서 많은 사람들이 2000년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팀 린스컴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어떤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의 투구폼에서 린스컴의 모습을 떠올렸던 걸까? 이번 글에서는 조나 통의 투구 동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3루 쪽으로 향하는…
제2의 팀 린스컴, 조나 통
긴 스트라이드와 높은 체감 구속, 오해와 진실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한태현 > 최근 체감 구속이 투수의 구위를 평가하는 지표로 부상했다. 체감 구속이란 투수가 공을 던질 때 타자에게 실제로 얼마나 빠르게 느껴지는지를 수치화하여 속도 단위로 나타낸 개념이다. 스피드건에 기록된 구속, 익스텐션 등의 요소가 개입한다. 이에 따라 체감 구속을 늘리는 것이 야구인들에게 큰 관심사 중 하나가 되었고, 기존보다 스트라이드를 늘려서 익스텐션을 늘려야 한다는…
긴 스트라이드와 높은 체감 구속, 오해와 진실
올드보이의 귀환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한태현 > 타자의 전성기는 언제일까? 어떤 이는 운동 능력이 절정에 이르는 20대 중반을, 또 다른 이는 운동 능력과 경험이 조화를 이루는 20대 후반을 전성기로 꼽는다. 분명한 것은, 이 논쟁에서 30대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30대에는 경험이 더 쌓이지만, 운동 능력의 감퇴가 훨씬 가파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대체로 30대가 20대보다 볼넷 비율은 높고,…
올드보이의 귀환
야구의 사회적 역할⑱ 야구장, 기억과 책임을 설계하다 下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한태현 > 이전 시리즈에서는 사직 재건축과 북항 돔구장 구상을 중심으로, 야구장이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도시의 일상과 공동체를 담아내는 사회적 공간임을 살펴봤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시선을 넓혀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짚고, 사직 재건축의 의미를 그 속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도시를 움직이고 미래를 설계하는 미국의 구장들 < 낡은 창고 지대에서 도시재생의 상징으로 거듭난 펫코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