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익손 교체는 이례적이지만 합리적이다
[야구공작소 장원영] 지난 3일, SK 와이번스는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의 영입을 발표하며 브록 다익손과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다익손은 12경기 동안 3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표를 남기고 팀을 떠나게 됐다. 다른 팀도 아닌 SK가 외국인 교체 카드를 꺼낸 것은 놀랍다. 소사의 KBO리그 복귀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대부분 외국인 투수가 부진한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한화…
다익손 교체는 이례적이지만 합리적이다
무엇을 위한 금지인가
[야구공작소 한민희] 지난주 삼성라이온즈의 외야수 박해민이 수비 중 뒷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 확인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다른 삼성의 외야수들도 수비 중 종이를 꺼내 살펴보곤 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 종이는 상대팀 타자들의 타구방향이 그려진 것이라고 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외야수가 수비 시프트 정보를 기재한 종이를 참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중계화면이 이슈가 된 후 KBO는 곧바로 삼성에 이러한…
무엇을 위한 금지인가
‘코드 원’, 야구장을 방문하다
[야구공작소 양정웅] 벌써 10년이 지났다. 2019년 5월 23일은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다. ‘정치’라는 분야에서 노 전 대통령은 여러 이야기를 남겼다. 그런 여러 이야기를 하기에 이 자리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그의 삶이지만 우리는 그의 64년 인생에서 ‘정치’가 아닌 ‘시구’라는 키워드를 끄집어내고자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울 외의 도시에서 시구했던…
‘코드 원’, 야구장을 방문하다
[야구유감(有感)] 있는 것부터 잘 하자
[야구공작소 오연우] 학창 시절을 돌아보면 책만 사 놓고 공부는 않는 친구들이 있었다. 각종 문제집, 참고서를 구비해 놓고 커리큘럼 꼼꼼하게 따져서 인터넷 강의까지 결제한 뒤 막상 공부는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있는 거나 잘 하지’ 최근 수년 동안 KBO의 행태도 이와 같다. 있는 규정도 잘 지키지 못하면서 무분별하게 땜질만 반복하고…
[야구유감(有感)] 있는 것부터 잘 하자
무엇을 위한 장거리 달리기인가
[야구공작소 윤형준] 지난 5월 ‘J메디컬 센터’에서는 베이스볼 코리아 매거진 5월호에 “투수는 마라토너가 아니다” 라는 좋은 글을 써 주신 바 있다. 해당 글에서는 야구는 무산소 에너지 시스템과 속근이 주로 사용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최대 근력을 사용하는 단거리 스프린트가 효율적인 훈련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부연하자면 우리 몸의 에너지 시스템은 크게 유산소 에너지 시스템과 무산소 에너지…
무엇을 위한 장거리 달리기인가
임의탈퇴는 음주사고에 대한 징계로 적당할까
(일러스트=야구공작소 황규호) ※ 강승호의 음주사고 [야구공작소 한민희] SK와이번스 소속의 강승호는 2019년 4월 22일 새벽 경기도 광명시 광명IC 부근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89%로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더욱이 그는 파손된 도로 분리대를 그대로 지나쳤고 구단에 알리지 않은 채 퓨처스리그에 출전하는 대담함을 보여 충격을 줬다. 강승호는 음주운전행위 외에 사고 후 미조치행위에 대해서도 별도의 범죄가…
임의탈퇴는 음주사고에 대한 징계로 적당할까
불문율, 선(善)과 필요악(必要惡) 그 사이
[야구공작소 이창우] 불문율(不文律). 영어로는 ‘unwritten law’라고도 한다. 사전에 등장하는 불문율의 정의는 ‘사회 구성원이 암암리에 지키고 있는 비공식적 약속’이며, 이는 정치, 경제 등 사회 대부분의 분야에 적용되는 개념이다. 스포츠 역시 불문율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그중에서도 불문율이 복잡하기로 유명한 스포츠가 바로 야구다. 야구는 명시적인 규칙부터가 방대한 스포츠다. 미국 국민 3억 명의 삶을 관장하는 미 연방 헌법의 분량이…
불문율, 선(善)과 필요악(必要惡) 그 사이
KBO 리그 ‘하이 패스트볼 붐’은 온다
[야구공작소 장원영] 지난 3월, 야구공작소는 ‘투수여 하이 패스트볼을 던져라’라는 글을 발행했다. 2018시즌의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된 이 글은 오늘날의 KBO 리그에서도 하이 패스트볼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내용을 담았다. 근래 타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공을 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타자들은 실제로도 낮은 코스의 패스트볼을 어렵지 않게 장타로 만들어낸다. 타자들이 어퍼 스윙이라는 전략을 통해 투수들의 로우…
KBO 리그 ‘하이 패스트볼 붐’은 온다
투심보다 빠른 체인지업
[야구공작소 홍기훈] 1949년, 커브가 눈속임이 아니라 실제로 공이 휜다는 것이 밝혀진[1] 이후 긴 시간이 흘렀다. 투수들은 더 효과적인 투구를 위해 여러 구종을 연마한다. 선발 투수로 성공하기 위해선 최소 세 가지의 구종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이를 상대하는 타자들은 어떤 공이 올지 대비하기 위해 구종을 분류, 분석한다. 하지만 구종분류라는 것은 생각처럼 만만하지…
투심보다 빠른 체인지업
포스아웃을 정의하자!
[야구공작소 오연우] 야구에서 중요한 규칙을 고르라고 한다면 누구라도 포스 아웃 규칙을 첫 손에 꼽을 것이다. 수많은 규칙과 연결될 뿐 아니라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득점’과 직접 관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자 여러분은 포스 아웃이 정확히 무엇인지 말할 수 있는가? 혹은 누군가가 ‘포스 아웃은 이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은 있는가? 아마 없을 것이다. 필자도 들어본 적이 없다. 사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