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경기시간, 문제는 타고투저가 아니다
[야구공작소 오연우] “올해 서울 운동장에서 치러진 1백 81게임 평균 소요 시간은 2시간 40분이나 된다. 1백분 야구를 지향하기에 1시간의 군더더기가 있다는 얘기다.” (1981년 6월 9일 동아일보) “야구위와 각 구단은 지난 82년 경기의 신속 진행을 위해 14개 사항에 합의했으나 관중의 쾌적한 관전 시간으로 인정되는 2시간 30분 내외의 경기 시간에 좀처럼 가까와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1986년 5월…
길어진 경기시간, 문제는 타고투저가 아니다
고래 싸움에 도루왕이 된 김일권
[야구공작소 양정웅] 지난 9월 1일, 프로야구 초창기 롯데 자이언츠의 중심타자이자 1984년 한국시리즈의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유두열이 향년 59세로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날아왔다. 그는 ‘소총부대’로 통했던 80년대 롯데 타선에서 ‘용-용포(김용희-김용철)’와 더불어 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였다. ‘장타자 유두열’의 진면목이 가장 잘 드러난 것은 모두가 기억하는 1984년 한국시리즈였다. 당시 한국시리즈 최종전에서 역전…
고래 싸움에 도루왕이 된 김일권
시대를 역행하는 투수 유희관, 밀어치기를 억제하라
[야구공작소 송동욱] 2002년 5년 6,500만 달러라는 계약을 통해 박찬호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원이 되었을 당시,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89마일(143.2km/h)이었다. 그리고 14년이 지난 지금,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92.3마일에 달하며 시속 100마일을 던지는 투수도 적지 않다. 이는 KBO 리그도 마찬가지로, 과거에는 140km/h만 던져도 강속구라 불렸다면 이제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대를 역행하는 투수 유희관, 밀어치기를 억제하라
20년 세월을 거꾸로 흐르게 한 심수창의 5일 연투
메이저리그는 불펜 열풍이다. 공교롭게도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는 이도 세인트루이스 구원투수 오승환이다. 캔자스시티는 지난해 특급 불펜 트리오를 앞세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뒤 선수 이적 시장에서 불펜 투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 여름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 화제도 아롤디스 채프먼, 앤드류 밀러 같은 구원 투수였다. 현대적 불펜 운용은 1988년에 시작됐다는 게 정설이다. 전설적인 명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