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공작소 19시즌 리뷰] SK 와이번스 – 신기루처럼 사라진 가을DNA
(일러스트=야구공작소 김선영) 시즌 성적 : 88승 55패 1무(정규 2위, 최종 3위) [야구공작소 양정웅] 차라리 꿈이었다면 어땠을까. SK 와이번스의 2019년은 한 편의 비극과도 같았다. 전년도의 행복했던 기억을 안고 시작했고, 시즌 내내 이렇다 할 위기도 없이 선두를 독주한 시즌이었다. 그렇기에 시즌 최종 결과가 더 뼈아팠다. 그러나 냉정히 돌아보면 마냥 낙관적으로만 진행하기엔 빈틈이 많았고, 그래서 납득을 할 수…
[야구공작소 19시즌 리뷰] SK 와이번스 – 신기루처럼 사라진 가을DNA
그래서, 왜 외국인은 안 되는데?
성민규 신임 롯데 단장(왼쪽)과 공필성 롯데 감독 대행.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야구공작소 양정웅] 2019 KBO 리그의 최하위 자리는 리그 일정이 95% 이상 진행된 9월 23일에 결정됐다. 5월 8일 10위로 추락한 이후 이렇다 할 반등 없이 결국 꼴찌의 불명예를 안게 된 팀은 바로 롯데 자이언츠였다. 2004년 이후 첫 최하위였고, 80년대, 90년대, 2000년대, 그리고 2010년대에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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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또 한 명의 빌 버크너를 만들어야 하는가
[야구공작소 양정웅] 얼마 전, 야구계에 하나의 부고(訃告)가 미국에서 전해졌다. 지난 5월 27일(현지 시각), 전 메이저리그 선수였던 빌 버크너가 향년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었다. 버크너는 수년간 치매의 일종인 ‘루이소체 치매(Lewy body dementia)’를 앓아 오다가 세상과 작별했다. 온 가족이 모여 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은퇴 후 꽤 긴 시간이 흘러 이제는 버크너의 활약상이 잊히고 있다. 그러나 버크너는…
우리는 또 한 명의 빌 버크너를 만들어야 하는가
‘코드 원’, 야구장을 방문하다
[야구공작소 양정웅] 벌써 10년이 지났다. 2019년 5월 23일은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다. ‘정치’라는 분야에서 노 전 대통령은 여러 이야기를 남겼다. 그런 여러 이야기를 하기에 이 자리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그의 삶이지만 우리는 그의 64년 인생에서 ‘정치’가 아닌 ‘시구’라는 키워드를 끄집어내고자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울 외의 도시에서 시구했던…
‘코드 원’, 야구장을 방문하다
미리 보는, 그러나 보이지 않는 한국야구박물관
[야구공작소 양정웅] 스프링 캠프가 한창이던 2월,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 갤러리에선 야구와 관련된 의미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바로 ‘미리 보는 한국야구박물관’ 전시회다. 이번 전시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보관 중이던 야구 관련 기념품 192점이 등장했다. 주요 선수들의 사인볼과 유니폼을 비롯해 과거 야구용품이나 트로피 등 한국야구 100여 년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품도 있었다. 입장료 수익은 전액 야구발전기금으로 기부됐다. 전시는…
미리 보는, 그러나 보이지 않는 한국야구박물관
[야구공작소 18시즌 리뷰] 롯데 자이언츠 – 꺼진 불은 다시 봐도 꺼진 불
(일러스트=야구공작소 황규호) 시즌 성적 – 7위(68승 74패 2무) [야구공작소 양정웅] 매우 성실했던 학생들을 빼면 대부분 학창시절에 방학숙제를 방학 막바지에 몰아서 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혹은 시험이 코앞에 닥쳐서야 부랴부랴 시험공부를 했던 기억도 있을 것이다. ‘효율’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한다면 짧은 시간에 많이 공부할 수 있는 ‘벼락치기’가 더 좋을 수도 있다. 그러나 기억을 되짚어 보면 대부분은 꾸준히…
[야구공작소 18시즌 리뷰] 롯데 자이언츠 – 꺼진 불은 다시 봐도 꺼진 불
안녕, 마산 야구장
헤어짐은 누구에게나 슬픈 일이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야구공작소 양정웅] 2018년 10월 7일, 9회말 롯데 자이언츠의 진명호가 NC 다이노스의 모창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그리고 구장의 홈플레이트를 꺼내면서 남쪽 지방의 한 야구장이 프로야구 팬들과 작별을 고했다.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63.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 줄여서 ‘마산 야구장’이 36년의 세월을 뒤로 한 채 프로야구 홈 구장으로서의…
안녕, 마산 야구장
그때와 지금, 쉬고 온 한화와 롯데는?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야구공작소 양정웅]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야구 대표팀이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길에 올랐다. 실업야구 선수들이 주축이 된 대만에게 패배하고 약체로 여겨진 홍콩에게조차 콜드게임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등 ‘졸전’이라는 평가를 들어야했던 대표팀. 과정이야 어쨌든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이후 3회 연속 아시안 게임 야구 우승의 업적을 달성했다. 말도 많고…
그때와 지금, 쉬고 온 한화와 롯데는?
한 방의 피홈런으로 남은 사내
(일러스트=야구공작소 황규호) [야구공작소 양정웅] 지난 8월 4일,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연전이 열리던 사직 야구장에서 한 롯데 선수의 은퇴 소식이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삼성과의 맞대결을 통해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린 선수였다. 이날 사직구장 전력분석원석에 앉아 롯데의 승리를 지켜본 그의 이름은 바로 이정민이었다. 야구 팬들이 선수를 기억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역사에 길이 남을 커리어를 기록한 선수나 한…
한 방의 피홈런으로 남은 사내
전국 야구장 직관 도장깨기 시리즈 (3편)
[야구공작소 양정웅] 2편까지는 1군 팀의 제 1구장을 살펴봤다. 각 구단의 메인 구장에서는 1년에 못해도 60경기 이상은 열리기 때문에 일정만 잘 짜면 방문하기가 쉽다. 보통은 교통편도 잘 구축되어 있다. 그래서 야구장 투어를 하겠다고 하면 우선 제 1구장을 기준으로 계획을 짠다. 반면 상대적으로 제 2구장은 방문하기 어렵다. 물론 제 2구장이 있는 도시들도 국내에서는 꽤나 이름 날리는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