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2014. 지킨 이만수, 지켜준 송일수
[야구공작소 양정웅] 2014년의 프로야구는 시즌 끝까지 최종순위를 예측할 수 없었던 박진감 넘치는 시즌이었다. 페넌트레이스 1위 삼성 라이온즈와 2위 넥센 히어로즈의 승차는 0.5경기, 4위 LG 트윈스와 5위 SK 와이번스의 승차는 1경기였다. 때마침 불어온 타고투저의 광풍까지 겹쳐 2014년은 그 어느때보다도 후끈한 시즌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시즌 막판 가장 화제가 된 것은 ‘가을야구의 막차를 탈 팀이 어디인가’였다. 6월…
1984, 2014. 지킨 이만수, 지켜준 송일수
우리를 울리고 웃긴 한국 야구게임의 25년史
[야구공작소 양정웅] 야구팬 중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혹은 받지 않았더라도 한국어로 되어있는 야구게임을 해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2000년대 중후반 이후 KBO 리그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관련된 야구게임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야구게임들은 하루아침에 뚝 하고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20여년간 시행착오를 겪고 문제점을 보완해가면서 어렵게 만들어진 결과물인 것이다.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우리를 울리고 웃긴 한국 야구게임의 25년史
노장의 퇴장, 야구의 한 막이 내려갔다
[야구공작소 양정웅] 현역 최고령 감독인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물러난다. 한화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근 감독이 지난 21일 홈경기 종료 후 구단과 코칭스태프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1969년 마산상고(현 용마고) 야구부 감독을 시작으로 50년 가까이 지도자 생활을 해온 김성근 감독은 이제 또 한 번의 휴식기를 갖게 되었다. 영광과 좌절로 점철된 김 감독의 지도자 생활을 돌아본다.…
노장의 퇴장, 야구의 한 막이 내려갔다
양키스와 라이온즈의 다른 듯 같은 90년대
[야구공작소 양정웅] 뉴욕 양키스와 삼성 라이온즈에게서 느껴지는 이미지는 서로 다르다.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역대 최다 우승의 최강팀 이미지라면 삼성 라이온즈는 4연속 통합 우승 이전까지 강팀이기는 하지만 우승보다 준우승이 더 많은 2인자의 이미지였다. ‘부자구단’ 이상의 공통점은 찾기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시선을 1990년대로 돌려보면 두 팀의 공통점을 하나 더 찾을 수 있다. 양키스는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양키스와 라이온즈의 다른 듯 같은 90년대
오승환의 억울했던 10년 전의 비극
[야구공작소 양정웅] 대한민국 축구팬들은 카타르의 수도 도하(Doha)를 1993년 가을에 집필된 한 편의 최루성 드라마로 기억할 것이다. 경기 종료 10초 전에 터진 이라크 선수의 기적 같은 골 하나 덕분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그 기세를 몰아 2002년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한국 축구를 살린 ‘도하의 기적’이었다. 반면 대한민국 야구팬들은 도하를…
오승환의 억울했던 10년 전의 비극
[야구공작소 시즌 리뷰] 롯데 자이언츠 – 야! 사직구장에 자전거 타는 소리 안 나게 하라!
2016 시즌 성적 : 8위(66승 78패) 1년간의 롯데 [야구공작소 양정웅] 한 시즌만에 감독이 교체되었다. 신임 감독은 과거 롯데의 외야 수비를 일거에 개선시킨 조원우 전 SK 수석코치였다. 조원우 감독은 취임사에서 ‘팀 퍼스트’와 ‘제로 베이스 경쟁’을 팀의 목표로 삼았다. 현역 시절 쌍방울 레이더스의 ‘돌격대장’으로 근성 있는 야구를 보여주었던 조원우 감독다운 발언이었다. 구단에서도 선물보따리를 풀었다. 팀의 약점이었던…
[야구공작소 시즌 리뷰] 롯데 자이언츠 – 야! 사직구장에 자전거 타는 소리 안 나게 하라!
[야구공작소 시즌 리뷰] kt wiz – 다사다난
2016 시즌 성적: 10위(53승 89패 2무) [야구공작소 양정웅] 1군 진입 첫 해 선수 영입의 목표가 ‘팀의 구색 갖추기’였다면 2015년 겨울의 목표는 ‘팀의 중심을 잡아 줄 선수 찾기’였다. 내부 FA 김상현을 눌러앉히고 외부에서는 베테랑 유한준과 이진영을 영입했다. 아쉬움을 느끼게 했던 투수진도 지난 시즌과는 달리 외국인 선수 4명 중 3명을 투수로 선택하며 보강에 성공했다. 좋았던 팀…
[야구공작소 시즌 리뷰] kt wiz – 다사다난
조원우 감독님, 1루수의 승부처는 언제인가요?
[야구공작소 양정웅] 1982년 3월 28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해태 타이거즈 양 팀의 창단 첫 경기는 14대2로 롯데가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실업야구의 강타자 김정수를 우익수로 밀어내고 선발 6번타자 겸 1루수로 출장한 김일환은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이후 롯데는 34시즌 동안 4330여 장의 타순표에 수많은 1루수의 이름을 올렸다. 그 동안 롯데 팬들은 1루수에 대해서는…
조원우 감독님, 1루수의 승부처는 언제인가요?
고래 싸움에 도루왕이 된 김일권
[야구공작소 양정웅] 지난 9월 1일, 프로야구 초창기 롯데 자이언츠의 중심타자이자 1984년 한국시리즈의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유두열이 향년 59세로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날아왔다. 그는 ‘소총부대’로 통했던 80년대 롯데 타선에서 ‘용-용포(김용희-김용철)’와 더불어 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였다. ‘장타자 유두열’의 진면목이 가장 잘 드러난 것은 모두가 기억하는 1984년 한국시리즈였다. 당시 한국시리즈 최종전에서 역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