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사회적 역할㉑ 다양성이 만든 야구, 세상을 바꾸다 下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한태현 > 지난 시리즈에서 우리는 한국 야구가 다양한 지도자와 선수들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며 변화해 온 과정을 살펴봤다. 재일교포 지도자의 세밀한 코칭, 외국인 감독들의 자율·데이터 중심 운영 등 한국 야구는 오래전부터 시대의 변화를 흡수해 왔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현장을 넘어 제도나 시스템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영향력 있는 인물이 만들어낸 철학과 방식도 그들이…
야구의 사회적 역할㉑ 다양성이 만든 야구, 세상을 바꾸다 下
2026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KT 위즈 맷 사우어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최주아 > 맷 사우어 (Matthew David Sauer) 1999년 1월 21일생 (만 26세) 우투우타 / 193cm, 104kg 2025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AAA) 18경기(17선발) 5승 5패 83이닝 79K 28BB ERA 5.86 계약 총액 95만 달러 (연봉 75만 달러, 계약금 20만 달러) 올해 KT 위즈는 시즌 도중 2명의 외국인을 교체했다. 먼저 난조에 시달리던 윌리엄…
2026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KT 위즈 맷 사우어
‘선구안’의 함정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수연 > 선구안의 함정 우리는 일반적으로 ‘순출루율(Isod)’이 높은 선수를 보고 선구안이 좋다고 부른다. 이는 전통적인 분류법엔 부합하지만, 순출루율이 높은 타자들의 특성을 완전히 설명하기엔 무리가 있다. 한국에서 표현하는 ‘선구안’이 볼과 스트라이크를 구분하는 능력에 국한된 용어이기 때문이다. 누가 선구안이 좋은 타자인가? 보통 순출루율이 0.080 이상 나오고, BB%가 10%를 넘어가는…
‘선구안’의 함정
구속 혁명의 시대에 반기를 든 조병현, 최고의 마무리에 등극하다.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이동헌 > SSG 랜더스에 또 한 명의 압도적인 마무리 투수가 등장했다. 2024시즌에 풀타임 첫 시즌을 보내고 2025년에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마무리 투수로 등극한 조병현이 그 주인공이다. 2024년 후반기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로 낙점받은 그는, 이듬해 2025년에는 명실상부 KBO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우뚝 섰다. (10개 구단 마무리 투수 중 ERA/WHIP/WAR 1위, 리드…
구속 혁명의 시대에 반기를 든 조병현, 최고의 마무리에 등극하다.
야구 콘텐츠의 끝판왕, King of JUCO
< 에릭 심의 유튜브 채널 King of JUCO의 채널 이미지. 출처: King of JUCO 유튜브 채널 > 이 글은 2025년 11월 17일 에릭 심(한국명 심현석)과 진행한 인터뷰 및 기존에 발행된 컨텐츠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야구 선수가 꿈이었던 한 아이는 어린 나이에 태평양을 건너 말도 통하지 않는 캐나다의 어느 한 시골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야구를 통해…
야구 콘텐츠의 끝판왕, King of JUCO
이 선수들은 왜 변화구를 못 던질까?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최지호 > 최근 한국 프로야구에는 팬들을 사로잡는 젊은 파이어볼러가 등장하고 있다. 8월 말에는 한화 정우주가 패스트볼 9개로 무결점 이닝을 만들어내 이목을 끌었다. 해당 경기뿐 아니라 정우주는 고교 시절부터 프로 선수 이상 퀄리티의 패스트볼을 자랑했다. < 패스트볼 9개로 무결점 이닝을 달성한 한화 정우주 > 두산 베어스 김택연 역시 고교 시절부터 패스트볼로 이름을…
이 선수들은 왜 변화구를 못 던질까?
화성에서도 야구를 할 수 있을까?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홍기민> 인간이 지구 밖 삶을 꿈꾼 지 오래다. 특히 화성에 대한 꿈은 영화 ‘마션’처럼, 긴 세월과 함께 구체적으로 변화했다. 인간이 화성에서 살게 됐을 때 일상은 과연 어떨까? 새로운 환경에서 농사를 짓고, 집을 짓고, 물과 공기를 확보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인류는 언제나 환경에 적응해 왔다. 새로운 행성에서도…
화성에서도 야구를 할 수 있을까?
야구의 사회적 역할⑳ 다양성이 만든 야구, 세상을 바꾸다 上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한태현 > 지난 시리즈에서는 ‘야구 ODA’를 통해 한국 야구가 세계와 연결되는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봤다. 야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문화와 교육, 국제 협력의 수단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였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한국 야구 내부의 변화를 다룬다. 외교적 확장에 이어, 리그와 조직 문화 속에서 ‘다양성’이 어떤 방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KBO,…
야구의 사회적 역할⑳ 다양성이 만든 야구, 세상을 바꾸다 上
늙었지만 낡지 않았다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수연 > 마당쇠란 일반적으로 양반집에서 마당을 쓸고 잔심부름하는 하인을 이르는 단어다. 이 단어는 비유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야구에서 마당쇠는 감독이 필요할 때마다 경기에 자주 등판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불펜 투수를 일컫는다. 마당쇠 투수는 1년 동안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공을 던진다. 자연히 그다음 시즌 혹사의 여파를 겪기도 한다. 그래서 젊은 불펜…
늙었지만 낡지 않았다
야구의 사회적 역할⑲ 야구 ODA, 우리 리그를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한태현 > 이전 시리즈에서는 사직 재건축을 중심으로 미국과 일본의 구장을 살펴봤다. 야구장이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도시와 공동체의 기억을 품고 공공성을 실현하는 사회적 공간임을 보여줬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한국 야구가 국제사회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야구 ODA’를 이야기한다. 2020년대 중반 한국 야구는 두 가지 현실에 직면해 있다. 국내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