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함정
최근 10타수 6안타를 기록한 타자가 있다고 가정하자. 이 선수가 다음 타수에서 안타를 만들어낼 확률이 얼마나 될까? 60%? 하지만 그 타자가 시즌 내내 2할의 타율을 기록했던 선수라면? 우리는 방송에 나오는 자막으로 선수의 최근 경기 성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보통 최근 경기 성적이 평소보다 낫다면 ‘컨디션이 좋다’고 해석하기 마련이다. 선수도 마찬가지다. 최근 타격 성적이 좋은…
최근의 함정
타구 속도가 중요해?
<사진=CC BY-SA 2.0, Flickr by shiori.k> ‘빠른 타구 속도’ 탬파베이 레이스가 일본 프로야구의 쓰쓰고 요시모토를 영입한 이유 중 하나다. 그는 지난해 본인의 커리어에 비해 조금 아쉬운 성적을 거뒀음에도, 2년 1,2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본인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일반적으로 투수는 구속이 빠르면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커진다고 한다. 타자의 타구 속도는 어떨까, 단순히 높은 타구 속도는 기대치를 높일…
타구 속도가 중요해?
KBO리그의 포수 블로킹, 내 뒤에 공은 없다.
“투수는 귀족, 외야수는 상인, 내야수는 노비, 포수는 거지.” NC 다이노스의 포수 김태군의 어록으로 최근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대사로 쓰이며 재조명 받았다. 이 말처럼 포수는 그라운드에서 가장 고된 포지션이다. 경기 내내 5kg의 무거운 장비를 두르고, 수십 번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투수가 던지는 총알 같은 공을 받아내야 한다. 타자가 친 파울 타구에 맞는 일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이런 포수를…
KBO리그의 포수 블로킹, 내 뒤에 공은 없다.
정규 시즌이 ‘하프 마라톤’이 된다면 초반 스퍼트가 중요해질까?
(사진=위키미디아 커먼스) 세계를 휘감은 바이러스에 프로야구계도 곤경을 겪고 있다. 메이저리그 개막은 기약이 없고, KBO리그 개막은 5월까지 연기됐다. 한국과 미국 모두 최대한 단축 시즌이나 시즌 취소만은 막으려 하고 있다. 더블헤더 경기 수를 늘리거나 휴식일을 줄이는 등 최대한 풀 시즌을 치르려는 고육지책이 나왔다. 하지만 사실상 풀 시즌은 어려워졌다는 비관적인 관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시즌이 단축되거나 취소됐을 때를…
정규 시즌이 ‘하프 마라톤’이 된다면 초반 스퍼트가 중요해질까?
풀시즌에는 꼴찌였던 내가 단축 시즌에서는 5강?
올해 KBO리그는 단축 운영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해 팀당 144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경기가 이뤄진 날이 총 161일이었다(휴식일 제외). 5월부터 9월까지 단 하루도 쉬지 않아도 150일 남짓이다. 포스트시즌까지 생각한다면 144경기는 현실적으로 무리다. 2020시즌이 어떻게든 열린다는 가정 하에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을 맞힌다고 해 보자. 두산, 키움이 첫 손에 꼽힐 것이고 한화나 롯데가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풀시즌에는 꼴찌였던 내가 단축 시즌에서는 5강?
다가오는 2년 차 징크스
[야구공작소 박선후]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른 선수들의 2년 차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첫해부터 큰 무대에서 재능을 뽐냈으니 계속해서 탄탄대로를 걸을 것이라 예상하는 이들도 많지만, 상대팀의 집중 견제와 분석, 부상 등으로 인해 성적이 떨어질 것으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후자의 시선을 함축한 표현이 바로 ‘2년 차 징크스’다.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선수들은 실망스러운 2년 차 시즌을 보내는…
다가오는 2년 차 징크스
‘스트라이크 같은 볼’의 유혹을 가장 잘 참아낸 타자는: 2019시즌 업데이트
[야구공작소 장원영] 작년 3월, 필자는 ‘스트라이크 같은 볼’의 유혹을 가장 잘 참아낸 타자는?이라는 글을 발행했다. 타자들이 골라내는 볼이 다 같은 볼이 아니라는 가정에서 출발한 글이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당시 글의 본문을 아래에 발췌해 수록했다. “…스트라이크 존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난 볼과 포수 머리 위를 한참 넘어간 볼은 질적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조경환 전 KIA 타이거즈 타격코치에 따르면,…
‘스트라이크 같은 볼’의 유혹을 가장 잘 참아낸 타자는: 2019시즌 업데이트
2019시즌 가장 오래 고통 받은 팀은?
[야구공작소 오연우] 야구는 시간이 아니라 이닝을 기준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아무도 ”경기 시작 3분 만에 이만수 선수의 홈런이 터졌습니다.” 같은 표현을 쓰지 않는다. 경기 시간 문제로 가끔씩 언급되는 것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야구에서 시간은 비주류다. 지난 5일, KBS에서는 ‘프로야구의 흥미, 3시간 벽을 깨자’라는 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기 롯데가 유일하게 10개 구단 중 ‘최고 성적’을 거둔…
2019시즌 가장 오래 고통 받은 팀은?
회전수에 대해 당신이 알아야 할 3가지 사실
< 사진 출처 = Flickr Erick Drost, CC BY 2.0 > “20세기 투수는 구속으로 말했다면 21세기 투수는 구속과 회전수로 말한다.” 이렇게 표현한다면 과장일까? 필자는 어느 정도 그렇게 야구계가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해외 유턴파로 데뷔 첫해 SK 와이번스의 주전 마무리를 따낸 하재훈.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시속 150km’, 그리고 ‘2600…
회전수에 대해 당신이 알아야 할 3가지 사실
KBO리그 하이 패스트볼 피치 시퀀스 2편– 하이 패스트볼 다음에는 어떤 공을 던져야 할까
하이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조합을 즐겨 던지는 이재학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야구공작소 이승호] 지난 칼럼에서(1편 링크)는 하이 패스트볼의 셋업 피치로 효과적인 구종과 그 코스에 대해 살펴봤다. 이번에는 하이 패스트볼 이후에 어떤 구종을 어떤 코스로 던졌을 때 가장 효과적이었는지를 알아볼 차례다. 참고로 이 글에 등장하는 모든 데이터는 초구일 때의 결과를 제외한 값이다. 선행된 셋업 피치가 존재하는 경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