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사회적 역할㉑ 다양성이 만든 야구, 세상을 바꾸다 下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한태현 > 지난 시리즈에서 우리는 한국 야구가 다양한 지도자와 선수들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며 변화해 온 과정을 살펴봤다. 재일교포 지도자의 세밀한 코칭, 외국인 감독들의 자율·데이터 중심 운영 등 한국 야구는 오래전부터 시대의 변화를 흡수해 왔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현장을 넘어 제도나 시스템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영향력 있는 인물이 만들어낸 철학과 방식도 그들이…
야구의 사회적 역할㉑ 다양성이 만든 야구, 세상을 바꾸다 下
야구 콘텐츠의 끝판왕, King of JUCO
< 에릭 심의 유튜브 채널 King of JUCO의 채널 이미지. 출처: King of JUCO 유튜브 채널 > 이 글은 2025년 11월 17일 에릭 심(한국명 심현석)과 진행한 인터뷰 및 기존에 발행된 컨텐츠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야구 선수가 꿈이었던 한 아이는 어린 나이에 태평양을 건너 말도 통하지 않는 캐나다의 어느 한 시골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야구를 통해…
야구 콘텐츠의 끝판왕, King of JUCO
침몰한 해적선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수연 > 폴 스킨스, 202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뽑힌 그를 막는 것은 없어 보였다. 대학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프로 무대에 도전했고,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마이너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바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올해 187이닝 ERA 1.97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스킨스는 올해 승패는 10승 10패. 승률 5할에 그쳤다.…
침몰한 해적선
야구의 사회적 역할⑳ 다양성이 만든 야구, 세상을 바꾸다 上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한태현 > 지난 시리즈에서는 ‘야구 ODA’를 통해 한국 야구가 세계와 연결되는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봤다. 야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문화와 교육, 국제 협력의 수단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였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한국 야구 내부의 변화를 다룬다. 외교적 확장에 이어, 리그와 조직 문화 속에서 ‘다양성’이 어떤 방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KBO,…
야구의 사회적 역할⑳ 다양성이 만든 야구, 세상을 바꾸다 上
자이언츠의 새 감독, 토니 바이텔로 톺아보기
< 칼리지 월드 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고. 출처: Baseball America > 2025년 81승 81패로 또 한 번의 불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지난 2023년 게이브 케플러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고, 올해 밥 멜빈 감독도 예외는 아니었다. 2시즌 동안 161승 163패를 기록한 멜빈 감독은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옷을 벗게 됐다. 자이언츠의 다음…
자이언츠의 새 감독, 토니 바이텔로 톺아보기
올드보이의 귀환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한태현 > 타자의 전성기는 언제일까? 어떤 이는 운동 능력이 절정에 이르는 20대 중반을, 또 다른 이는 운동 능력과 경험이 조화를 이루는 20대 후반을 전성기로 꼽는다. 분명한 것은, 이 논쟁에서 30대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30대에는 경험이 더 쌓이지만, 운동 능력의 감퇴가 훨씬 가파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대체로 30대가 20대보다 볼넷 비율은 높고,…
올드보이의 귀환
야구의 사회적 역할⑱ 야구장, 기억과 책임을 설계하다 下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한태현 > 이전 시리즈에서는 사직 재건축과 북항 돔구장 구상을 중심으로, 야구장이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도시의 일상과 공동체를 담아내는 사회적 공간임을 살펴봤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시선을 넓혀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짚고, 사직 재건축의 의미를 그 속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도시를 움직이고 미래를 설계하는 미국의 구장들 < 낡은 창고 지대에서 도시재생의 상징으로 거듭난 펫코파크…
야구의 사회적 역할⑱ 야구장, 기억과 책임을 설계하다 下
끝없는 추락, 콜로라도 로키스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한태현> “계속 우리를 믿어주세요.” 2025년 5월 8일, 카일 프리랜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울먹이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게 2-10으로 완패했다. 선발 등판한 프리랜드는 3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이틀 뒤인 5월 10일 토요일, 콜로라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38,423명의 관중이 경기를 보기 위해 쿠어스 필드를 방문했다. 20도의…
끝없는 추락, 콜로라도 로키스
야구는 멘탈의 스포츠다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변영아 > 흔히들 야구는 ‘통계’의 스포츠라고 말한다. 실제로 선수의 활약을 수치화한 수많은 지표가 세상에 나와 있다. 이러한 통계 자료를 통해 선수들의 기술적 장단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는 구단과 팬들이 선수를 판단하는 근거로 활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야구가 오직 기술과 숫자로만 이루어져 있지는 않다. 더그아웃 리더십, 팀 케미스트리, 선수 개인의 슬럼프 등…
야구는 멘탈의 스포츠다
제임스 우드는 후안 소토만큼 좋다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안혜원 >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가 후안 소토의 트레이드로 받은 대가는 최근 MLB에서 이루어진 그 어떤 트레이드보다도 더 막대했다. 제임스 우드는 그 유망주 패키지의 일원이었다. 트레이드 당시 우드의 지명도는 같은 패키지에 포함된 CJ 에이브람스나 맥켄지 고어보다 낮았다. 하지만 잠재력 하나만큼은 그중 으뜸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워싱턴으로 이적한 후에도 우드는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