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의 영건 3인방의 성장, 그리고 크리스 훅
에이스 투수를 육성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리 높은 드래프트 순번에 지명된 선수라고 하더라도 메이저리그에서 통한다는 보장은 없다. 육성이 힘든 만큼 에이스 투수의 가치는 굉장히 높다. 특히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가을 야구에서 에이스 투수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그런데 에이스 투수가 한 명도 아닌 세 명이 있는 팀이 있다면 어떨까? 2021년의 밀워키 브루어스가 그렇다.…
밀워키의 영건 3인방의 성장, 그리고 크리스 훅
완성형 타자로 돌아온 맷 올슨
(사진 출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공식 트위터) *2021년 성적은 한국시간으로 8월 3일 화요일이 기준입니다 2020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2승 1패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꺾고 디비전 시리즈로 진출했다. 2013년 이후 오랜만에 맛본 디비전 시리즈였지만 오클랜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넘지 못했다(1승 3패 탈락). 그렇게 오클랜드의 가을은 또다시 정상이 아닌 곳에서 마무리됐다. 지난해 오클랜드의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의 연장선이었다. 필요할 때…
완성형 타자로 돌아온 맷 올슨
2021년 MLB 드래프트 프리뷰
(사진 = Flickr_bryan Green) 메이저리그가 코로나라는 큰 산을 마주한 상황에서 다행히 2020년 신인 드래프트는 제 시기에 치러졌다. 하지만 규모의 축소는 불가피했다. 예년과 달리 작년 드래프트는 5라운드로 진행되었고 이로 인해 제2의 디그롬(9라운드), 제2의 푸홀스(13라운드)를 볼 수 없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는 5라운드에서 20라운드로 확대되지만 여전히 축소된 시스템 안에서 진행될…
2021년 MLB 드래프트 프리뷰
야구 일을 하고 싶은 그대에게
야구 일을 하게 된 지도 올해로 벌써 8번째 시즌이다. 시간이 참 빠르다. 또렷이 기억나지도 않는 아주 어릴 적부터 야구팬이었으니, 덕업일치라고 볼 수도 있겠다. 구단에 적을 두고 소속 구단의 승리를 위해 직접 세이버메트릭스를 다루지는 않지만, 그 재료가 되는 트래킹 데이터를 만드는 일을 한다. 취미가 일이 되면 마주하게 되는 여러 어려움은 물론 있다. 그래도 다행히 처음 이…
야구 일을 하고 싶은 그대에게
아돌리스 가르시아와 예르민 메르세데스, 93년생 루키들의 반란
(사진출처: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트위터) *들어가기 앞서, 2021년 성적은 한국시간으로 5월 25일 화요일이 기준입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잠시 우리의 곁을 떠났던 메이저리그가 돌아왔고 우여곡절 끝에 60경기로 단축된 2020년 시즌이 시작됐다. 그러나 그간 메이저리그와 쭉 함께했던 마이너리그는 열리지 않았다. 유망주들이 뛰어놀아야 할 무대가 사라진 것이다. 그러면서 작년 단축시즌은 지난 몇 년과 비교해서 정말 많은 신인 선수들이 짧은…
아돌리스 가르시아와 예르민 메르세데스, 93년생 루키들의 반란
존에 대한 고전적이지만 세련된 분석, Swing/Take
스탯캐스트의 시대를 맞아 메이저리그 팬들은 회전수, 무브먼트, 회전수, 타구 속도, 발사각과 같은 데이터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트레버 바우어의 회전수가 얼마나 올랐고, 새롭게 장착한 글래스노우의 슬라이더가 어떤 무브먼트를 갖는지 찾아보는 사람들도 더러 생겼을 정도다. 트래킹 데이터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는 반가운 현상이다. 다만 베이스볼 서번트에서 추가된 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잘 언급되지 않는 기능이 있다.…
존에 대한 고전적이지만 세련된 분석, Swing/Take
앞으로 당신이 기억해야 할 투수, 브래드 켈러
(사진출처: 캔자스시티 로열스 공식트위터)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 에릭 호스머와 로렌조 케인은 팀을 떠났다. 하지만 이들은 이별의 선물로 2장의 드래프트 지명권을 남겼고 이를 활용해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고 했다. 2라운드 전까지 총 4장의 지명권을 가지고 있었던 로열스는 2018년 드래프트에서 브래디 싱어(18순위), 잭슨 코워(33순위), 다니엘 린치(34순위) 크리스 부비치(40순위)를 차례로 지명하며 또 한 번의 비상을…
앞으로 당신이 기억해야 할 투수, 브래드 켈러
2021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 – 삼진, 삼진, 그리고 삼진
길고 긴 겨울을 지나, 봄이 되었다. 야구 시즌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코로나로 인해 단축 시즌을 치렀어야 했던 작년의 메이저리그였지만, 올해는 예년처럼 162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다를 수밖에 없다. 올해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를 보면서 묘한 점을 느꼈다. 유독 삼진이 많이 났다. 뉴욕 양키스의 불펜투수 루카스 럿키는 2015년 이후로 메이저리그를 밟아보지 못한 논로스터 초청선수였지만,…
2021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 – 삼진, 삼진, 그리고 삼진
[야구유감(有感)]마음을 움직이는 장면
야구의 큰 특징은 매일 한다는 것이다. 4월에서 10월까지, 야구는 매일의 일상이다. 우리의 일상이 그렇듯 야구에서도 어떤 장면, 어떤 순간은 누군가의 기억에 영원히 남는다. 그리고 많은 사람의 기억에 영원히 남는 장면은 ‘명장면’이 된다. 무엇이 명장면을 만드는가. 무엇이 마음을 움직이는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하나는 경이이고, 다른 하나는 감동이다. 경이와 감동 중 하나만…
[야구유감(有感)]마음을 움직이는 장면
격동의 마이너리그: 이름을 잃어버린 팀들
(사진=로체스터 레드윙스) 관련 소식이 없는 날이 없을 정도로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코로나는 우리에게서 많은 것을 앗아갔다. 이런 상황은 우리의 삶뿐만이 아니라 스포츠, 특히 어린 선수들의 꿈과 노력이 한껏 묻어있는 마이너리그까지 손을 뻗었다. 팬데믹이 일어나기 전인 2019년 말, 메이저리그는 마이너리그 팀들의 이동 및 계약 해지를 수차례 예고했다. 그 당시 마이너리그 팀들은 이 상황이 그저 메이저리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