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심판은 마법의 단어가 아니야
스트라이크 존은 어떻게 변해왔나? 야구규칙은 경기의 균형을 유지하는 가운데 문제점들을 보완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변해왔다. 팬들을 위해 자극적인 변화를 택하기도 했으며 상업적 목적에 의해 변화를 시도하기도 했는데, 그러면서도 야구 경기 판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규칙 변화는 지양해왔다. 이는 스트라이크 존도 마찬가지다. 가까이 KBO리그에서도 이런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타고투저가 계속 이어지자 KBO는 2017시즌을 앞두고 전년도보다…
로봇 심판은 마법의 단어가 아니야
스트라이크 존 머선 일이고
왜 방송국의 스트라이크 존은 우리가 보는 것과 다른가? 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포수가 땅에 가까운 곳에서 잡은 변화구이지만, 방송사에서 제공되는 스트라이크 존엔 걸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심판은 십중팔구 볼을 선언한다. 이런 차이가 생긴 이유는 스트라이크 존을 정할 때 홈플레이트 제일 앞쪽의 변인 ⓐ를 기준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지만 바운드가 되는 커브에 타자가 스윙을 했다면,…
스트라이크 존 머선 일이고
2020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한화 이글스 브랜든 반즈
(일러스트=야구공작소 이찬희) 외야수, 우투우타, 188cm 95kg, 1986년 5월 15일생 한화 이글스가 6월 22일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과 결별했다. 호잉은 2018년 3위 돌풍의 중심으로 맹활약했지만, KBO리그 3년차를 맞이한 올해 34경기에서 타율 0.194라는 심각한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팀 전반적으로 득점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한화는 호잉의 대체자로 메이저리그 통산 484경기의 출장 경험이 있는 베테랑 외야수 브랜든 반즈를…
2020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한화 이글스 브랜든 반즈
구종 가치는 펀 쿨 섹시하지 못해
요즘 인터넷에서 인기를 끄는 소재 중에 일본의 정치인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아들, 고이즈미 신지로가 내놓은 엉뚱한 발언이 있다(신지로 역시 대를 이어 공직에 임하고 있다). 후쿠시마 현에 대한 정책을 약속한 그에게 한 기자가 공약의 실현 근거를 물었다. 그러자 걸작 같은 답변을 남겼다. “하겠습니다. 그것이 약속이니까.” 신지로는 인터넷에서 본명보다 ‘펀쿨섹’이라는 신기한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미국 뉴욕에서…
구종 가치는 펀 쿨 섹시하지 못해
심우준이 꿈꾸는 리드오프 유격수의 계보
2020시즌 KT 위즈의 리드오프로 활약하고 있는 심우준(사진=KT 위즈 제공) 2020시즌을 앞두고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은 팀 타선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심우준의 리드오프 기용이었다. 심우준은 1995년생의 젊은 내야수로, 팀 창단 이후 꾸준히 주목받는 유망주다. 지난해 KT는 김민혁이라는 준수한 리드오프를 발굴했기 때문에 심우준의 리드오프 기용은 어찌 보면 ‘모험’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심우준이 꿈꾸는 리드오프 유격수의 계보
KBO 음주운전 삼진아웃 규약이 강정호에게 적용될까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 움직임 코로나19로 프로야구개막이 미뤄지던 중 5월 5일에 2020년 KBO리그가 시작했다. 미국의 ESPN에서 KBO리그를 중계하면서 KBO리그는 국내 팬뿐 아니라 미국 팬들도 함께 즐기는 리그로 거듭나게 됐다. 그런데 개막과 더불어 이슈가 된 것이 있다. 바로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타진한다는 소식이다. 강정호는 2015년 넥센(현재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포스팅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진출했다.…
KBO 음주운전 삼진아웃 규약이 강정호에게 적용될까
올놈올(올라올 놈이 올라왔다), 잘 지킨 팀은?
팀이 아직 5:4로 리드하고 있는 8회 말, 무사 1, 2루의 위기. 감독이 마운드로 올라와 의아해 보이는 투수 교체를 단행한다. 이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한 마디. “아니, 지금 왜 쟤가 올라와?”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했거나, 입 밖으로 내뱉은 적이 있을 것이다. 위기 상황에서의 투수 교체는 경기 흐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우리는 한 팀의…
올놈올(올라올 놈이 올라왔다), 잘 지킨 팀은?
선발투수 한현희가 돌아온다
키움 히어로즈의 수장이 된 손혁 감독은 지난 시즌 불펜으로 활약했던 한현희를 선발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현희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시즌부터 간간이 선발 기회를 받아왔으며 2018시즌엔 풀타임 5선발로 활약했을 정도로 선발 경험은 적지 않은 투수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불펜으로 충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다시 선발로 돌리는 것은 모험에 가깝다. 심지어 그…
선발투수 한현희가 돌아온다
구창모와 포크볼, 그리고 김범수
NC의 좌완 에이스로 올라선 구창모(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의 2019년은 희망을 엿본 해였다. 나성범의 부상 이탈로 다소 불안하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전반기 막바지부터 본궤도에 올라서면서 결국에는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8시즌을 최하위로 마쳤던 이들을 다시 가을 야구로 이끈 일등 공신은 단연 양의지였다. FA 계약으로 팀에 합류한 양의지는 계약 첫해부터 MVP 투표 2위에 오를 정도의 맹활약을 펼쳤다. 야수진에서…
구창모와 포크볼, 그리고 김범수
오늘 경기와 가장 비슷한 경기는 언제였을까?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역사는 반복된다. ‘하늘 아래 새로운 일은 없고(전도서)’, ‘역사의 운율은 반복된다(마크 트웨인)’. 야구도 마찬가지다. 발사각도, 수비 시프트, 오프너 등이 비교적 최근에야 각광받고 있지만 과거에도 이를 연구한 사람들이 없지 않았다. 단지 그 당시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반복된다는 점은 야구 경기로 보아도 마찬가지다. 이제 KBO의 역사도 40년에 가깝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