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공작소 20시즌 리뷰] 한화 이글스 – 리셋
18연패, 감독 자진 사퇴, 베테랑 단체 2군행, 역대 시즌 최다패 타이기록, 김태균 은퇴. 한화 이글스의 2020년을 수식하는 키워드다. SK가 아니었다면 좀 더 일찌감치 확정지었을 10위 자리였다. 2년 전의 축제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반강제로 바닥부터 다져나갈 수밖에 없었던 한 해. 잔인했던 5월 지켜보던 이들의 들끓는 감정이 식은 지금 돌아보면, 한화의 18연패는 하나의 사고와 같았다. 크나큰 전력차는 부정할…
[야구공작소 20시즌 리뷰] 한화 이글스 – 리셋
10이대호 vs 15박병호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홍영준 > Q) 많은 사람들이 KBO의 연도별 wRC+ 지표를 다른 연도의 선수들을 비교하는 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5년 박병호와 2010년 이대호를 비교하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KBO리그는 리그의 최고 인재가 항상 유출되어 왔다는 리그 환경의 특수성으로 인해(90-00년대 일본, 10년대 미국), 매 시즌 리그의 환경이 크게 바뀌어 표본이 바뀌게 됩니다. 따라서 저는 리그…
10이대호 vs 15박병호
KBO리그 선수 시장, 이번에는 바뀔 수 있을까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모든 면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리고 이런 변화 중 하나로 소비 패턴의 변화가 있다. 재정적으로 불안정해진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소비에 신중해지는 경향이 생긴 것이다. 그에 따라 전체적인 소비가 줄어들었고, 특히 사치재에 대한 소비가 그러했다. 기업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기업 전체가 어려워지면 핵심이 아닌 부문에 대한 투자부터 줄이게 된다. 그리고 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KBO리그 선수 시장, 이번에는 바뀔 수 있을까
KBO 리그 FIP를 구해보자
FIP(Fielding Independent Pitching,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는 세이버메트리션으로부터 투수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가장 선호되는 지표 중 하나이다. 실제로 팬그래프 투수 WAR은 FIP 기반으로 계산되고 있으며 과거 스탯티즈의 투수 WAR 계산에도 반영되었다. 하지만 과연 FIP = (13*홈런 + 3*사사구 – 2삼진) / 이닝 + 상수항 의 간단한 식을 MLB가 아닌 KBO 리그에도 그대로 적용시킬 수 있을까? 스탯티즈를…
KBO 리그 FIP를 구해보자
노히트노런 달성 이후에는 부진하다?
유네스키 마야 노히트노런 시상식 당시 모습 2010년대에 KBO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투수는 4명이다. 그 영광의 주인공은 찰리 쉬렉(2014년), 유네스키 마야(2015년), 마이클 보우덴(2016년), 덱 맥과이어(2019년). 그런데 이들은 노히트노런 직후 등판에서 도합 15.2이닝 31자책 ERA 17.81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했다. 마야는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며 노히트노런 이후 불과 2달 만에 방출되기도 했다. 이처럼 투수들이…
노히트노런 달성 이후에는 부진하다?
강우콜드 무승부로 와일드카드 탈락?
지난 2일 잠실 구장에서 펼쳐진 와일드카드 1차전은 LG가 4-3으로 승리했다.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와일드카드 경기는 4위팀이 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대치 상태가 조금만 더 길어졌다면 LG 선수들이 15회 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끝내기(?)의 기쁨을 만끽하는 진풍경이 연출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이날 경기 도중에는 비가 내렸다. 뒤에 비가 그치면서 경기가 중단되지는 않았지만 만에 하나 큰…
강우콜드 무승부로 와일드카드 탈락?
케이스 스터디: 김하성, 얼마나 많이 받을 수 있을까
강정호, 박병호, 황재균에 이어 KBO리그 출신으로 MLB에 진출하는 네번째 야수가 등장 직전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미국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메이저리그 생활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기에, 팬들의 관심은 진작에 진출 여부를 넘어서 김하성의 계약 규모에 맞춰지고 있다. 원래 MLB에서 뛰던 선수가 FA 시장에 나오거나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기존에 시장에서…
케이스 스터디: 김하성, 얼마나 많이 받을 수 있을까
스트라이크 판정에서 가장 손해를 많이 본 투수는?
야구 경기가 열릴 때마다 팬들은 볼 판정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한다. 응원하는 팀의 투수가 공을 던질 때, 스트라이크가 분명해 보이는 공이 볼로 판정되면 당장이라도 심판 멱살을 잡을 것처럼 거센 역정을 낸다. 반대로 볼이 될 공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되면 은근한 미소를 짓기도 한다. 그동안 필자는 야구공작소에 올린 글을 통해, 이렇게 팬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을 대상으로 포수의 프레이밍(소위 ‘미트질’) 능력을…
스트라이크 판정에서 가장 손해를 많이 본 투수는?
‘블립’된 2020년, 선수들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고 있을까.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위협받고 있다. 이는 스포츠계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무관중을 통해 아슬아슬하게 치러지고 있는 올해의 리그 속에서도 베이징 키즈(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열풍으로 야구를 시작한 당시 초등학교 1~4학년)의 마지막 주자인 2001년생들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KT의 소형준은 고졸 신인으로는 14년…
‘블립’된 2020년, 선수들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고 있을까.
바뀐 투수의 초구를 노려라! 그 결과는?
“바뀐 투수의 초구를 노려라.” 투수 교체가 발생할 때 흔히 인용되는 격언이다. 그렇다면 바뀐 투수의 초구를 공략한 결과는 실제로 성공적이었을까. 이에 대해 선행된 조사가 있다. 2002~2013년 MLB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바뀐 투수의 초구를 공략했을 때 유의미하게 좋은 결과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KBO 리그에서도 ‘바뀐 투수 초구’에 담긴 특별한 의미는 없었을까. 이를 검증하기 위해 2014~2020년 K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