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넋 숨져간 그 자리, 노송은 말을 잊었네 – 6.25와 야구
6.25 전쟁 당시 미군 / 사진=국가기록원 2020년 6월 25일, 세상은 어제와 같이 여전히 고요하다. 전국적인 장마로 인해 어두컴컴하기는 하지만 아직 모든 것이 쓸려 내려갈 정도로 오지는 않고 있다. 며칠 동안 떠들썩했던 북한의 날 선 대남 대응도 그들만의 ‘최고 존엄’이 제동을 걸며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정확히 70년 전 6월 25일은 한반도 역사에서 손에 꼽을 만한 비극이…
젊은 넋 숨져간 그 자리, 노송은 말을 잊었네 – 6.25와 야구
2020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한화 이글스 브랜든 반즈
(일러스트=야구공작소 이찬희) 외야수, 우투우타, 188cm 95kg, 1986년 5월 15일생 한화 이글스가 6월 22일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과 결별했다. 호잉은 2018년 3위 돌풍의 중심으로 맹활약했지만, KBO리그 3년차를 맞이한 올해 34경기에서 타율 0.194라는 심각한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팀 전반적으로 득점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한화는 호잉의 대체자로 메이저리그 통산 484경기의 출장 경험이 있는 베테랑 외야수 브랜든 반즈를…
2020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한화 이글스 브랜든 반즈
투수가 홈런 캐치를 할 수 있을까?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제목이 뜻하는 바가 명확히 전달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필자의 의문은 ‘건드리지 않았다면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가 중앙 펜스를 넘겼을 타구를, 투수가 팔을 뻗어 잡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물론 외야수가 아닌 다른 선수가 홈런을 잡는다는 것은 다소 황당하게 들린다. 특히 투수는 총알같이 빠른 공을 던지는 데만 익숙하지, 총알같이 빠른 타구를 잡는 데 익숙한 사람들이 아니다.…
투수가 홈런 캐치를 할 수 있을까?
인 밴드 이론, 그거 진짜 효과 있어?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는 올 시즌 개막 전 자체 청백전 첫 4경기에서 12이닝 13실점으로 부진했다. 임찬규는 부진 원인을 짚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타자들에게 물어보니 체인지업이 포심 패스트볼과 확연히 달랐다더라. 던지는 동작에서 차이가 나고, 두 구종 사이 터널의 차이도 있었다” 여기서 터널(tunnel)은 피치 터널 이론에서 지칭하는 그 터널이다. 피치 터널 이론이란? 피치 터널 이론은 서로 다른…
인 밴드 이론, 그거 진짜 효과 있어?
그때 받을 걸 그랬나?
지난 3월 말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미뤄진 상황에서 선수들의 서비스 타임을 어떻게 다룰지 합의했다. 그 결과 시즌이 단축되더라도 메이저리그에 등록된 선수는 1년의 서비스 타임을 충족하게 됐다. 이를 가장 반길 사람은 2020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게 될 선수들이다. 특히 다가올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무키 베츠는 이번 합의로 큰 이득을 얻게…
그때 받을 걸 그랬나?
넷이 합쳐 WAR -1, 83년생 백업포수 4인 이야기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으면 포수를 해라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주인 웨인 셀처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주변에 야구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포수를 시켜라. 그래야 하루라도 빨리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다.’ 생각해 보면 지극히 당연한 얘기다. 메이저리그 팀의 25인 로스터에는 12~13명의 야수가 포함되어 있다. 이 중 포수는 최소 두 자리를 차지하며, 팀에 따라서는 세 자리까지 포수로…
넷이 합쳐 WAR -1, 83년생 백업포수 4인 이야기
구종 가치는 펀 쿨 섹시하지 못해
요즘 인터넷에서 인기를 끄는 소재 중에 일본의 정치인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아들, 고이즈미 신지로가 내놓은 엉뚱한 발언이 있다(신지로 역시 대를 이어 공직에 임하고 있다). 후쿠시마 현에 대한 정책을 약속한 그에게 한 기자가 공약의 실현 근거를 물었다. 그러자 걸작 같은 답변을 남겼다. “하겠습니다. 그것이 약속이니까.” 신지로는 인터넷에서 본명보다 ‘펀쿨섹’이라는 신기한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미국 뉴욕에서…
구종 가치는 펀 쿨 섹시하지 못해
The Best of Yagongso, April/May [4, 5월의 칼럼]
The Best of Yagongso, April/May [4, 5월의 칼럼] 4월, 5월에 발행된 야공소의 좋은 글들을 소개해 드립니다.(가나다순) 1. KBO리그의 포수 블로킹, 내 뒤에 공은 없다. 포수 포구 능력을 바운드볼과 노바운드볼로 나누어 평가했다. 단순히 9이닝당 폭투, 포일 개수를 넘어 보다 세분화된 능력을 평가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LG 이성우가 바운드볼과 노바운드볼 모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바운드볼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