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공과 손가락 사이의 마찰력 연구
< 사진 출처 = wallpaperflare.com > 마찰력은 서로 맞닿은 물질이 미끄러져 움직이려 할 때 이를 방해하는 힘이다. 마찰력이 높으면 공에 회전을 주기 쉽고 낮으면 어렵다. 참기름을 바른 미끌미끌한 공에 회전을 준다고 상상해보자. 반대로 2018년에 트레버 바우어는 경기 중 한 이닝만 손에 파인타르를 발라서 그 이닝만 회전수가 높아진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파인타르를 비롯한 여러…
야구공과 손가락 사이의 마찰력 연구
팬들을 열광시키는 타자들이란? : EXCT, AFP에 대하여
<사진 출처 – Flicker> WAR은 선수가 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나타낸다. 마이크 트라웃은 데뷔 이후 매년 높은 WAR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가치를 가진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다만 그가 팬들에게 재미를 주는 선수인지는 또 다른 문제다. 야구장에 찾는 팬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재미다. 많은 팬들은 팀의 승리를 기본으로 자신들에게 재미를 주는 선수들을 좋아한다. 물론 일반적으로…
팬들을 열광시키는 타자들이란? : EXCT, AFP에 대하여
Outfield Jump (2) – 외야수비와 운동 능력
<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 공용> 앞서 Outfield Jump (1)에서는 이대형 vs 이병규라는 주제를 두고 어떤 특성이 외야 수비 지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또한 Burst 능력이 좋은 수비수가 되는 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 역시 알아냈다. 그렇다면 ‘외야 수비에서의 가속 능력’과 ‘달리기 속도’는 얼마나 비례할까? Baseball Savant에서는 Sprint Speed라는 항목을 제공하는데, 이는 선수들이 전력…
Outfield Jump (2) – 외야수비와 운동 능력
Outfield Jump (1) – ‘라면 수비’ 이병규 vs 발이 빠른 이대형, 당신의 선택은?
<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 공용> ‘라면 수비’라는 말이 있다. 이는 외야수가 이미 낙구 지점을 파악해서 어슬렁거리듯 따라가도 공을 성공적으로 잡아내는 수비를 의미한다. 보통 사람들은 이 방식을 외야 수비의 최고봉으로 일컫는다. 이는 결국 공을 똑바로 쫓아가는 능력이 제일 중요할 것이라는 함축적 의미가 담겨 있다. 이런 수비로 제일 유명했던 선수는 ‘라뱅’ 이병규였다. 한편, 빠른 발을 두고도 이미지에…
Outfield Jump (1) – ‘라면 수비’ 이병규 vs 발이 빠른 이대형, 당신의 선택은?
타구 발사각이 중요해?
(사진출처: MLB.com) 타구 발사각이 중요해? 2015년 MLB의 스탯캐스트 도입 이후, 타구나 투구를 추적하는 측정 장비를 통해 수집된 트래킹 데이터가 팬들에게 보다 폭넓게 제공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단은 물론이고 일부 팬들은 타구 속도와 타구 발사각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구질을 평가하기 시작했다. 양질의 타구를 생산하는 능력은 타자의 능력을 직접적으로 나타내어 기량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2022시즌…
타구 발사각이 중요해?
‘진심’의 전쟁 : 피타고리안 승률과 ‘가성비’
길었던 2022시즌 정규시즌이 막을 내리고 10개 구단의 144경기 기준 순위가 확정되었다. 팬들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응원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대하지만, 결국 5개 구단은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익명의 칼럼을 쓰는 필자 역시 야구팬으로서만이 아니라 구단 관계자로서 본인이 근무, 아니 응원하는 구단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팬 이전에 구단 관계자로서는 다른 관점도 있다. 성적표를 받아들기…
‘진심’의 전쟁 : 피타고리안 승률과 ‘가성비’
피치 클락, 그 변화의 앞에서
피치 클락 (사진 = Wikimedia Commons CC BY 2.0) 지난 9월, MLB 사무국은 2023시즌부터 새로 도입되는 규정들을 발표했다. 수비 시프트의 사용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와 함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피치 클락의 도입이다. 피치 클락의 도입 배경은 결국 경기의 속도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이다. 피치 클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타자 간 30초, 주자가 없을 시 투구…
피치 클락, 그 변화의 앞에서
다가올 도루의 증가,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까?
한동안 야구는 도루에서 멀어져갔다. 세이버 메트리션인 빌 제임스는 “성공률이 70%를 넘지 못한다면 도루하지 말라”고 했다. 제임스뿐 아니라 세이버 메트리션들은 대부분 도루에 부정적이었다. 뛰다 아웃을 당할 수 있다는 리스크에 비하면 득점 기여도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시도하더라도 성공률을 따지라고 요구했다. 부상 위험도가 높은 것도 문제였다. 프로 구단 입장에서 도루는 득보다 실이 많은 행위였다. 장타의 증가는…
다가올 도루의 증가,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까?
WAR,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
< 사진 출처 = 일간스포츠 > 선수 평가 척도에서 WAR(대체 수준 대비 승리 기여도)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지표가 됐다. 서로 다른 포지션과 시즌에서 활약한 선수를 일관된 하나의 숫자로 평가할 수 있다는 편의성, 작은 단위의 숫자로 표현되어 외우기 쉽다는 직관성,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지표로써 접근성 덕분이다. 여러 장점에 힘입어 WAR은 세이버메트릭스를 대표하는 지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WAR,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
야구 기록, 얼마나 쌓여야 믿을 수 있나요
얼마 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서 일하는 친구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자기가 하는 연구를 신뢰하려면 어느 정도의 데이터가 쌓여야 하느냐는 질문이었다. ‘피자 커터’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러셀 칼튼의 방법을 소개해줬다. 15년 가까이 된 글이지만, 야구에서 ‘데이터의 안정화’에 관련해 자주 인용되곤 한다. 타율을 예로 들어보겠다. 1년에 주전 선수들은 대개 650타석 정도의 기회를 얻는다. 이 정도면 타율이 안정화되었다고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