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끝내고 퇴근합시다 – ‘퇴근 존’은 존재하는가?
[야구공작소 김우빈] 직장인들은 퇴근 시간이 되면 작업이 도무지 손에 잡히지 않는다. 학창시절에도 하교 직전의 수업은 유난히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렇게 일과 시간 종료가 임박할 때마다 적당히 일을 마무리하고 퇴근하려는 충동에 휩싸이게 되는 현상을 우리는 ‘퇴근 본능’이라 부른다. 1년에 144경기를 치르고, 밤이 깊어서야 경기가 끝나는 프로야구 역시 당사자에게는 퇴근의 유혹을 떨치기 어려운 고된 일과일 것이다. …
빨리 끝내고 퇴근합시다 – ‘퇴근 존’은 존재하는가?
KBO 리그의 샘플 사이즈 그리고 스트라이크 존
[야구공작소 박광영] 다음은 2018시즌 KBO 리그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들의 명단이다(4월 6일 경기 시작 전 기준). 김주찬 0.464 양의지 0.444 박용택 0.425 세 선수 모두가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이들의 현재 성적을 두고 “4할 타자의 재림”이라 받아들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표본의 크기, 즉 샘플 사이즈(Sample Size)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4월 6일 이전까지…
KBO 리그의 샘플 사이즈 그리고 스트라이크 존
좌우 놀이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야구공작소 김우빈] ‘좌우 놀이’는 야구계에서 오래 전부터 사용된 말이다. 이는 왼손 타자는 왼손 투수에게, 오른손 타자는 오른손 투수에게 약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1년 빌 제임스는 좌타자와 좌투수가 만났을 때 어떤 경향을 보이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그는 좌타자들은 우투수보다 좌투수를 상대할 때 OPS가 0.06가량 감소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메이저리그에서는 ‘플래툰 시스템’을…
좌우 놀이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 떨어지는 공이 대세 될까
[야구공작소 정대성]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피안타율이 낮은 두 구종은 커브볼과 슬라이더였다. 각각 0.215와 0.216의 피안타율을 (베이스볼 서번트 기준) 기록하며 리그 평균인 0.255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 이런 변화구들은 타자를 요리하기에 좋은 가장 구종이었다. <2008~2014시즌 메이저리그 투구 데이터. 스트라이크 존 하단 1/3에 해당하는 영역에 투수들이 더 많은 공을 던졌다(위쪽 그래프 2개).…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 떨어지는 공이 대세 될까
타고투저 현상, 범인은 스트라이크 존이 아니다
[야구공작소 박기태] 2017시즌 KBO리그의 화두 중 하나는 스트라이크 존 확장이었다. 2014년부터 3년간 이어진 과도한 타고투저 현상을 완화하고, 이를 통해 투수들의 성적 향상과 경기시간 단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리그 차원의 결단이었다. 극약 처방의 효과는 미묘했다. 5월까지 경기당 득점은 4.89점이었다. 앞선 3년간 5.2점을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득점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6월부터 다시 타고투저의 바람이 불었다.…
타고투저 현상, 범인은 스트라이크 존이 아니다
이승엽이 한국에만 있었다면
[야구공작소 김우빈] ‘이승엽’이라는 단어가 사라진다면 한국 야구의 매력은 얼마나 줄어들게 될까. 이승엽은 기존의 야구 팬에게는 더 깊은 감동을 안겨주고, 새롭게 유입된 팬들에게는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선사하는 KBO리그의 ‘캐시 카우’였다. 아시아 홈런 신기록에 도전하던 2003년에는 외야 관중들이 치킨과 맥주 대신 잠자리채를 들고 경기를 관람하는 진풍경을 연출해내기도 했다. 이처럼 KBO리그의 새로운 관람 문화를 선도했던 이승엽은 2003시즌을…
이승엽이 한국에만 있었다면
2017년 KBO 스트라이크존 중간점검
[야구공작소 박기태] KBO 심판위원회는 2017시즌을 앞두고 스트라이크존 확대를 천명했다. 2014시즌부터 시작된 타고투저 현상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내놓은 대책이었다. 그리고 그 의도대로 잠시 동안 타고투저 현상은 해소되는듯했다. 그러나 6월부터 다시 타고의 바람이 돌아왔다. 5월까지 경기당 득점은 4.89점이었지만, 6월부터 7월 20일까지 5.97점으로 1점 이상 치솟았다. 5.97점은 종전 3년의 평균 경기당 득점을 모두 웃도는…
2017년 KBO 스트라이크존 중간점검
테드 윌리엄스의 타격이론, 스탯캐스트로 완성되나
[야구공작소 김남우] 지난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경기당 홈런이 2번째로 많은 시즌이었다. 1위가 스테로이드로 얼룩진 시대였음을 감안한다면 지난해의 홈런 숫자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올해의 홈런 페이스는 지난해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역대 최고의 홈런시즌 올해 9이닝당 평균 홈런은 1.28개로 지난해의 1.17개보다 9.4% 늘어났다(현지 6월 21일 기준). 팀당 약 80경기를 소화한 지금 남은 경기에서…
테드 윌리엄스의 타격이론, 스탯캐스트로 완성되나
PITCH f/x에서 스탯캐스트로, 무엇이 바뀌었나
※ NC 다이노스 데이터 팀의 송민구 님의 도움을 받아 초판에서 일부 잘못된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 PITCH f/x와 스탯캐스트 데이터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은 매우 난해하게 다가올 수 있다. PITCH f/x 데이터에 대한 설명은 관련 자료를 찾아보길 권한다. [야구공작소 박기태] 올해 메이저리그 중계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변경점이 있다. 투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