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공 하나, 열 구종 안 부럽다
(사진=pixabay.com, CCO) [야구공작소 이재현] ”자, 오다가 정말 직각으로 하나 떨어져주면 좋은데요.”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국내 야구 팬들의 가슴을 벅차오르게 하는 한마디다. 절체절명의 순간, 마운드의 정대현은 캐스터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 공’을 던졌다. 싱커가 이끌어낸 ‘이유 있는 땅볼’ 직각이라 불린 그 공의 정체는 바로 싱커였다. 그런데 정대현은 왜 하필 그때 싱커를 던졌을까? 답은 아주 간단하다. 그의…
잘 키운 공 하나, 열 구종 안 부럽다
잊혀져 가는 그 이름, 팀 린스컴
그의 상징과도 같은 장발을 휘날리며 역투하는 팀 린스컴의 모습 (출처=flickr.com) [야구공작소 이창우] 사이영 상과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갖고 종적을 감춰버린 선수. 한때 메이저리그의 얼굴이자 샌프란시스코의 슈퍼스타였던 팀 린스컴을 가리키는 말이다. ‘괴짜(The Freak)’라는 별명과 특유의 투구 폼, 흩날리는 긴 머리, 100마일의 강속구로 2000년대 후반 폭발적인 인기를 끈 린스컴은 짧은 전성기를 뒤로 하고 사람들에게서 잊혀져…
잊혀져 가는 그 이름, 팀 린스컴
2019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일러스트=야구공작소 황규호) 케이시 켈리(Casey Kelly)선발투수, 우투우타, 190cm, 97kg, 1989년 10월 4일생 [야구공작소 최윤석] 지난해 LG 트윈스는 외국인 투수로 절반의 성공을 이루었다. 헨리 소사는 5월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지만 8월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신음했다. 타일러 윌슨 역시 투수 전체 2위의 WAR을 기록했지만 부상으로 풀타임 시즌을 뛰지는 못했다. LG는 결국 잦은 부상과 기량 하락의 조짐을 보여…
2019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2019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롯데 자이언츠 제이크 톰슨
(일러스트=야구공작소 조예은) 제이크 톰슨(Jake Thompson)선발투수, 우투우타, 193cm, 102kg, 1994년 1월 31일생 [야구공작소 최윤석] 지난 12월 13일, 롯데는 큰 기대를 걸고 우완 투수 제이크 톰슨과 총액 90만 달러(연봉 76만 달러, 옵션 14만 달러)에 계약했다. 최근 20대 후반의 선수들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롯데가 이번에는 제 2의 메릴 켈리를 꿈꾸며 만 24세의 젊은 톰슨을 선택했다. 배경 톰슨은…
2019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롯데 자이언츠 제이크 톰슨
정말로 릴리즈 포인트가 일정할수록 제구력이 좋을까?
<조던 짐머맨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릴리즈 포인트가 일정한 투수였다. 사진 = flickr_keith allison> [야구공작소 오연우] 투구 시 투수가 공을 놓는 지점을 릴리즈 포인트라고 한다. 릴리즈 포인트는 선수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선수 개개인의 릴리즈 포인트는 대체로 일정하게 형성된다. 릴리즈 포인트가 일정할수록 제구력이 좋다는 것은 정설에 가깝다. 직관적으로도 매번 손 위치가 흔들리는 선수보다는 일정한 선수가 더 일정한…
정말로 릴리즈 포인트가 일정할수록 제구력이 좋을까?
그래서, 그 공이 마지막에 어떻게 됐다는 건데?
[야구공작소 홍기훈] ‘라이징 패스트볼(rising fastball)’이란 단어가 있다. 타자 앞에서 꿈틀대며 솟아오르는 위력적인 강속구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 공은 박찬호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했다. 칠 테면 쳐보라는 듯 ‘떠오르는 직구’를 한복판에 욱여넣어 메이저리그의 강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곤 했다. 김병현이 던진 업슛이란 구종도 홈플레이트에서 떠오르며 타자를 속이곤 했다. 하지만 사람이 던진 공은 중력을 거스를 수 없다.…
그래서, 그 공이 마지막에 어떻게 됐다는 건데?
2019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한화 이글스 채드 벨
(일러스트=야구공작소 최경령) [프로필] 이름: 채드윅 마이카 벨 (Chadwick Micah Bell) / 좌투 우타생년월일: 1989년 2월 28일 (30세)출신지: 미국, 테네시 주 녹스빌신장/체중: 190cm/90kg주 구종(평균 구속): 포심패스트볼(93마일), 싱커(93마일), 커브(81마일), 체인지업(87마일), 커터(85마일) [야구공작소 권대현]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희망을 봤다. 그리고 2019시즌에…
2019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한화 이글스 채드 벨
미리 보는, 그러나 보이지 않는 한국야구박물관
[야구공작소 양정웅] 스프링 캠프가 한창이던 2월,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 갤러리에선 야구와 관련된 의미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바로 ‘미리 보는 한국야구박물관’ 전시회다. 이번 전시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보관 중이던 야구 관련 기념품 192점이 등장했다. 주요 선수들의 사인볼과 유니폼을 비롯해 과거 야구용품이나 트로피 등 한국야구 100여 년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품도 있었다. 입장료 수익은 전액 야구발전기금으로 기부됐다. 전시는…
미리 보는, 그러나 보이지 않는 한국야구박물관
‘스트라이크 같은 볼’의 유혹을 가장 잘 참아낸 타자는?
(일러스트=야구공작소 최원영) [야구공작소 장원영] 위 순위표는 작년 KBO리그 볼넷 비율 상위 10명을 나열한 것이다. 이들은 곧 타석에서의 참을성이 좋은 타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타자들보다 볼넷을 많이 골라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골라낸 볼넷은 다 같은 볼넷이었을까? 그렇지 않다.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로부터 간신히 뽑아낸 볼넷과 제구력이 나쁜 투수로부터 쉽게 얻어낸 볼넷은 다르다. 스트라이크 존을…
‘스트라이크 같은 볼’의 유혹을 가장 잘 참아낸 타자는?
어제의 적이자 오늘의 동지, 브라이스 하퍼 필리스에 입성하다
<어제의 적, 동지가 되다. 사진 = flickr_keith allison> [야구공작소 송동욱] 드디어 그가 왔다. 스프링캠프가 시작할 때까지 계약 소식은커녕 소문만 무성했던 매니 마차도가 계약한 지 열흘 만이었다. FA시장에 남은 유일한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가 13년간 총액 3억 3천만 달러란 엄청난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13년 3억 2천5백만 달러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하퍼가 받게 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