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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17 MVP & 신인왕 시상식 최악의 한 표는?

By 박기태
2017년 11월 12일 4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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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7 KBO 시상식 중계화면 캡처)

[야구공작소 박기태] 한 해를 정리하며 최고의 선수가 누구인지 논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포지션 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아직 남아있는 가운데 2017시즌 MVP는 양현종, 신인왕으로는 이정후가 선정됐다.

이정후의 최우수 신인 선정은 모두가 예상하던 바였다. 만장일치가 나올 것인지 여부가 주목받았을 뿐이었다. 한편 양현종의 MVP 수상은 쟁쟁한 후보들이 많아 마지막까지 쉽게 예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양현종은 22년만의 한국인 투수 선발 20승, 다승 공동 1위, 정규시즌 1위를 이끈 공로 등을 인정 받아 상당한 격차로 MVP에 선정됐다.

절대적인 기준이 없는 이상 완벽한 결과는 있을 수 없겠지만, 야구에서 각종 시상식이 으레 그렇듯 이번 MVP & 신인왕 선정 결과를 두고도 아쉬운 감상들이 있었다. 올해 투표에는 총 107명의 기자단 투표인단이 참여했다. 이 중 가장 아쉬웠던, 가장 이해할 수 없었던 투표 4가지와 그 이유를 선정해봤다.

 

4. 최정에게 MVP 5위 표도 안 준 34명

2017시즌 최고의 타자 중 한 명, 최정(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양현종이 최정보다, 혹은 최정이 양현종보다 잘한 선수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 그렇지는 않다. 스탯티즈의 WAR을 기준으로 하면 올해 최정이 양현종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WAR은 산정 방식에 따라 값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지표다. 또한 MVP 투표가 ‘WAR 줄 세우기’가 아닌 것도 사실이다. 지표 계산 방법에 따라, 성적 외적인 가치에 따라 MVP 투표 결과는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현종과 최정의 점수 격차가 2배나 되는 것은 매우 아쉬운 결과다(양현종 656점, 최정 294점). 투표 방법의 특성 상 1위 몰표로 인한 점수 격차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결과였다.  그렇지만 최정의 대단한 시즌이 과소평가되는 듯한 점수 차이는 쿨하게 받아들이기엔 아쉬움이 많다.

그러나 최정은 올해 리그에서 최소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타자라고 할 수 있었다. 1.111의 OPS와 46개의 홈런은 구장효과를 아무리 많이 더해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기록이다. 반대로, 양현종이 올해 KBO리그 투수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메릴 켈리, 라이언 피어밴드, 헥터 노에시, 장원준, 차우찬, 데이비드 허프 등 쟁쟁한 경쟁자의 이름을 떠올린다면 그렇게 말하기 쉽지 않다.

최정에게 한 표도 주지 않은 기자가 34명이나 되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최정에 버금가는 쟁쟁한 경쟁자들에게 표를 주다보니 표가 모자랐을 수도 있다. 그러나 2017시즌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에게 5위까지도 한 표를 주지 않은 사람이 전체 투표인단의 32%나 된다는 건 별 말없이 납득하기 매우 어렵다.

 

3. 강민호에게 MVP 1위 표를 준 1명

왜 ‘2015 강민호’가 아니라 ‘2017 강민호’였나(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15시즌 강민호였다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년보다 OPS가 0.137이나 떨어진, FA 선언을 앞두고 아쉬운 소리가 나오는 2017시즌 강민호에게 MVP 1위 한 표를 던졌다는 건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다.

인기구단 롯데의 포스트시즌 복귀를 이끌었다는 점을 야구 외적인 가치로 인정한 결과라 설명해야 할까? 하지만 그런 야구 외적인 가치가 MVP 1위 양현종, MVP 3위 헥터에게도 없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올해 강민호는 경기장 안에서 이 두 선수를 제칠 정도로 좋은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2. 이정후에게 신인왕 3위 표도 안 준 4명

이정후가 정말 최고 신인 3손가락 안에도 들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4명이나 있었다(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신인왕 투표는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세 명을 선정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투표 방식의 특성 상, 압도적인 존재감을 지녔던 이정후의 1순위 몰표는 당연하게 여겨졌다. 관심사는 2위, 3위가 누구냐였다.

그런 투표 방식을 생각해보면 두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하나는 이정후가 올해 최고 신인 3명 안에도 들지 못하냐는 것이다. 신인왕 투표에서 1표라도 받은 27명의 선수 중, 이정후는 올해 단연 최고의 성적(스탯티즈 WAR 기준)을 올렸다. 그럼에도 이정후가 3순위에도 들지 않는다고 생각한 사람이 107명의 기자 투표인단 중 4명이나 있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이정후에게 던지지 않은 소중한 한 표를, 그렇다면 도대체 누구에게 줬느냐다. 3순위 한 표만 받아 공동 20위에 선정된 8명의 이름을 보면 기자들이 선심성으로 표를 행사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김승현(삼성), 남재현(KIA), 류희운(kt), 안치영(kt), 이정훈(KIA), 정동윤(SK), 조수행(두산), 주효상(넥센). 이정후에게 주지 않은 표를 이 선수들에게 줬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10위 안에 든 다른 선수들에게 갈 표를 이 선수들에게 줬다고 해도 쉽게 납득이 가는 결과는 아니다. 굳이 기록을 일일이 찾지않아도 이들의 이름이 갖는 존재감이 올해에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는 건, KBO리그를 꾸준히 지켜본 팬이라면 충분히 알고도 남을 것이다.

그 4명의 기자는 이렇게 생각했을 지도 모르겠다. 이정후의 1위는 너무 뻔하게 예상할 수 있는 결과이니, 한 시즌 동안 수고한 신인들에게 따뜻한 인사말을 대신해 표를 선물해주자고. 정말로 그런 생각으로 투표에 임했다면, 그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단 107명에게만 주어진 한 표를 행사할 것이 아니라 평범한 야구 팬으로서 시상식을 찾았어야만 했다.

 

1. 장필준에게 MVP 2위 표를 준 한 명

장필준에게 미안해서 선수 본인 사진은 생략한다(사진=2017 KBO 시상식 중계화면 캡처)

굳이 뭐가 아쉬운지 길게 설명해야 할까? 장필준은 MVP 투표에서 한 표라도 받은 유일한 불펜 투수였다. 과감히 해석한다면, 그에게 표를 던진 기자는 장필준이 올해 KBO리그의 불펜 투수 중 최고의 선수였다는 이야기를 한 셈이다. 더 이상 이 한 표가 왜 최악의 한 표였는지 설명하는 것은 공간 낭비, 독자의 시간 낭비에 가깝다.

3배
  1. three times
  2. treble
  3. thrice
3일
three days
3회
three times
제3
the third[3rd]
3-D
  1. 3차원의 형태; 입체감; 입체 효과; 입체 사진
  2. = THREE-DIMENS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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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다음은 오스틴이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쓴 기록입니다. • 구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다음은 오스틴이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쓴 기록입니다.

• 구단 최초 외국인 선수 골든글러브 수상 (2023)
• 구단 최초 30홈런-100타점, 구단 최초 타점왕(2024)
• 구단 최초 2년 연속 30홈런(2024-2025)

그리고 2026년 6월 2일, 수원 KT전에서 외국인 타자 9번째, LG 소속 선수 9번째로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야구공작소 #야구 #KBO #LG트윈스 #오스틴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역전 만루홈런이라는 믿기 힘든 드라마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역전 만루홈런이라는 믿기 힘든 드라마를 써냈습니다. 5월 29일 강승호가 9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다음날인 30일에는 정수빈이 6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BO 역사상 두 번째로 나온 ’2경기 연속 역전 만루홈런‘ 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종전 기록과 이번 기록 모두 상대가 삼성 라이온즈였다는 것입니다. 2002년 롯데의 박정태와 김응국이 삼성을 상대로 같은 기록을 세운 이후 24년 만에 다시 삼성을 상대로 역사가 반복됐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아쉬운 기록이 추가됐고, 두산은 짜릿한 역전극으로 위닝시리즈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지금, 한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 홈런 한 방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틀 연속 터진 역전 만루홈런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두산의 저력과 집중력을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과연 이 기세가 앞으로의 순위 경쟁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김은빈

#KBO #두산베어스 #삼성라이온즈 #만루홈런 #야구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IA 타이거즈가 새로운 아시아 쿼터 선수로 시라카와 게이쇼를 영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IA 타이거즈가 새로운 아시아 쿼터 선수로 시라카와 게이쇼를 영입했습니다.

지난 26일 기존 아시아 쿼터 선수 제리드 데일과 결별한 뒤 빠르게 대체 자원을 찾았는데요. 시라카와는 2024시즌 SSG 랜더스에서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고, 두산 베어스에서는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습니다.

시라카와는 29일 2군에 합류해 컨디션을 점검한 뒤, 1군 콜업 시기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야구공작소 #KBO리그 #시라카와 #KIA타이거즈 #갸감자
제작 : 야구공작소 최은혜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긴 연패에 빠진 SSG. 그 배경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도 적지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긴 연패에 빠진 SSG. 그 배경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낮은 WAR 수치가 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SSG의 팀 외국인 WAR는 리그 최하위권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입니다.

특히 베니지아노, 타케다 쇼타, 대체 외국인 선수 긴지로는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미치 화이트도 부상 전까지 1선발로 보기에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에레디아 또한 예년과 비교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SSG가 연패 탈출을 넘어 순위 싸움에 다시 뛰어들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반등 혹은 교체 승부수 역시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집 나간 WAR, SSG는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변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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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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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2026 KBO 신인왕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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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강훈 #박준현 #허인서 #장찬희 #임지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SSG 랜더스가 7연패에 빠지며 힘든 5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SSG 랜더스가 7연패에 빠지며 힘든 5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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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길어진 SSG에게는 무엇보다도 견고한 선발진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윤나영

#야구공작소 #KBO #KBO리그 #SSG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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