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와 사는 학교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홍기민 >…
야구와 사는 학교
선발부재
“현재 KBO리그에서 국내 선수가 팀에 보통 3~4명 정도 선발로 활동하고 있는데, 국제 대회 경쟁력을 높이려면 더 많은 선수가 팀에서 선발 역할을 해야 한다.” 류지현 국가대표팀 감독은 17년 만에 오른 WBC 8강 무대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콜드게임 패배를 당한 뒤 이렇게 말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현재 KBO리그 대부분의 구단은 5일 선발 로테이션을 선호한다. 그 가운데 두…
선발부재
달라진 배트와 함께 할 일본 고교야구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재헌 > 지난 3월 16일 일본고교야구연맹(이하 ‘연맹’)이 홈페이지의 토픽 영역에 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의 제목은 ‘새로운 기준이 적용된 배트에 대하여’로, 연맹 회장 다카라 가오루가 직접 출연해 2024년부터 일본 고교야구에서 어떤 배트가 쓰일지 설명했다. 미국 학생야구처럼 일본의 고교야구에도 알루미늄 배트를 사용한다. 미국에서는 21세기 들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반발계수를 낮춘 알루미늄 배트를 쓰도록…
달라진 배트와 함께 할 일본 고교야구
같은 야구, 다른 규칙? 왜 미국 고교야구는 공식야구규칙을 사용하지 않는가? 미국 고교야구 이야기 – 2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백충헌 > 미주리주에서 가장 강한 고등학교 야구팀은 없다? 미국 고교야구 이야기 – 1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한국야구위원회는 매년 공식야구규칙을 발행한다. 그리고 이 규칙을 가지고 초등, 중등, 고등, 대학, 그리고 프로야구가 진행된다. 따라서 우리나라 공식야구규칙에는 아마추어에게 필요한 규칙이 부가적으로 기재되어 있다. 하지만 미국은 다르다. 어린이와 어린 청소년이 뛰는 리틀리그(Little…
같은 야구, 다른 규칙? 왜 미국 고교야구는 공식야구규칙을 사용하지 않는가? 미국 고교야구 이야기 – 2
연장전 승부치기, 만약 당신이 감독이라면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이해준 > 만약 당신이 고등학교 팀의 감독이고, 이끄는 팀이 연장전 승부치기에 돌입한다고 상상해 보자. 과연 당신이 어떤 지시를 내려야 조금이라도 승산이 높을까? 우선 상황을 고등학교의 감독으로 설정한 건 국내에서 승부치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환경이 고교야구여서다. 국내 고교야구의 승부치기 규정은 연장전인 10회부터 양 팀이 무사 1·2루로 시작하는 방식이다. < 2012~2022시즌 메이저리그 상황별…
연장전 승부치기, 만약 당신이 감독이라면
미주리주에서 가장 강한 고등학교 야구팀은 없다? 미국 고교야구 이야기 – 1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최현서 > 제목을 보고 이 글을 읽기 시작한 독자들은 어떻게 저런 도발적인 말을 할 수 있냐고 반문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다. 필자가 거주 중인 미주리주의 고교야구에서는 주 내 단 하나의 최강 학교를 가리는 경기를 치르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에 그 해 가장 강력한 여섯 팀은 탄생하게 된다. 왜냐면 미주리주 고교야구 시스템은 모든…
미주리주에서 가장 강한 고등학교 야구팀은 없다? 미국 고교야구 이야기 – 1
고교선수들은 주말마다 수능을 친다
< 사진 출처 = Pixabay > 한국의 고교 야구선수들은 3월부터 7월까지 주말마다 수능을 본다. 대다수 사람에게 익숙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의미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선수들이 치르는 수능은 바로 자신의 인생을 좌우할 ‘주말리그’다. 도입 당시 화랑대기를 비롯한 일부 대회를 폐지하면서 많은 반발을 불러왔던 주말리그는 어떻게 고교선수들의 수능이 되었을까. 고교야구 주말리그란? 고교선수들이 한 해에 가장 많이 뛰는 단일…
고교선수들은 주말마다 수능을 친다
[장충고 인터뷰] 육선엽, 황준서를 만나다
일시: 2022년 8월 24일 참석자: 육선엽, 황준서(장충고), 이주민, 이승주, 이은서, 이재성, 최준혁(야구공작소) 앞선 두 3학년 선수(이진하, 정준영)와의 인터뷰에 이어 2학년에 재학 중인 황준서와 육선엽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이진하와 정준영 못지않게 2학년 두 선수도 각각 프로야구 신인왕과 최동원상 수상이라는 본인만의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프로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3학년 선배들의 모습을 본보기 삼아 자신들의 꿈을 향해…
[장충고 인터뷰] 육선엽, 황준서를 만나다
우리는 ‘학생’ 야구 선수입니다
출처: Pixabay “이제는 야구 선수 아니고 그냥 체대생입니다. 야구 말고 유도나 태권도도 하고 해부학이랑 심리학도 배워요. 남들처럼 팀플 하다가 쓴맛도 보고요.” 전역 후 처음으로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 조지훈(가명)씨는 요즘 하루하루가 정신없다. 일어나자마자 온라인으로 화상 강의를 듣고 수업이 끝나면 조원들과 조별 프로젝트 회의를 한다. 간단하게 배를 채운 후엔 남은 강의를 듣고 카페 아르바이트를 간다.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우리는 ‘학생’ 야구 선수입니다
아마야구 기록, 과연 선수를 평가할 수 있을까?
▲제70회 황금사자기 결승전 기록지. /사진=SPORTS KU 제공 [야구공작소 남경무] 야구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지명한 신인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품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다. 첫째, 직접 그 선수의 경기를 찾아보는 것. 둘째, 경기를 직접 본 사람들에게 정보를 듣는 것. 셋째, 기록을 찾아보는 것. 직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