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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세이버메트릭스

NO 홈런시대, 최대 피해자는?

By 장원영
2019년 10월 26일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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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장원영] 올해 KBO리그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투고타저를 겪었다. 무엇보다 홈런이 지난 시즌보다 40%가량 줄었다. 지난해 600경기를 치르는 동안 HR%(타석당 홈런 비율)는 3.04%였다. 그런데 올해는 1.82%에 그쳤다. 리그 HR%가 2%를 밑돈 것은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당혹스러운 쪽은 아무래도 타자들이다. 코칭 스태프와 타자들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공이 뻗지 않는다’는 말을 쏟아냈다. 특히 제라드 호잉과 이대호, 김재환 등 지난해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강타자들이 바뀐 공인구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KBO리그가 이정도의 투고타저를 의도했는지와는 별개로, 어쨌든 타자들은 바뀐 리그 환경을 받아들여야 한다. 갑작스러운 변화 때문에 손해를 본 선수가 있다면 그만큼 이득을 취한 선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최대 피해자 – 사실상 거의 모든 타자들

타구추적데이터에 따르면 올 시즌 발사 각도가 20~45도인 뜬공의 비거리는 지난해 대비 3.6m가량 줄어들었다. 3.6m는 홈런이 뜬공 아웃으로 둔갑하기 충분한 거리다. 이를 통해 지난해 비거리가 짧은 홈런이 많았던 타자들이 올해 큰 손해를 봤을 가능성이 크다는 추정을 해볼 수 있다.

아쉽게도 KBO리그의 타구 비거리 데이터는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차선으로 지난해와 올해 타자들의 홈런/뜬공 비율을 비교했다. 각 타자의 홈런/뜬공 비율은 기대 뜬공 아웃/땅볼 아웃 비율로부터 추정했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경우 홈런/뜬공 비율은 뜬공 타구 60개 전후에서 안정화된다. 하지만 KBO리그 스탯의 안정화 속도는 전반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비해 느리다. 이에 좀더 넉넉히 지난해와 올해 각각 60개 이상의 뜬공 아웃을 기록한 타자들의 기록 변화를 살펴봤다.

2018~19시즌 홈런/뜬공 추정값과 변화율

위 조건을 충족하는 타자 65명 가운데 60명의 홈런/뜬공 비율이 작년보다 하락했다. 리그 전반적으로 홈런이 줄어든 만큼 대부분의 타자들은 홈런 감소를 피해가지 못했다. ‘비거리가 짧은 홈런을 자주 쳤던 타자들이 올해 큰 손해를 봤을 가능성이 크다’는 가설도 어느정도 들어맞았다. 감소율이 가장 높았던 상위 10명은 모두 장타자와는 거리가 있다.

그러나 ‘파워가 압도적인 강타자들은 상대적으로 손해를 덜 볼 것’이라는 시즌 초 예상은 빗나갔다. 지난해 35홈런 이상을 기록한 7명 가운데 4명(김재환, 로하스, 한동민, 최정)의 홈런/뜬공 감소율도 45%를 웃돌았다. 그나마 박병호, 로맥, 러프가 30% 내외의 감소율에 그치며 체면치레를 했다. 사실상 공인구는 타자 유형을 가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최고 수혜자 – 아웃라이어?

2018~19시즌 홈런/뜬공 추정값과 변화율

흥미롭게도 위 5명은 공인구 변경으로 인한 손해에서 벗어났다. 나머지 60명의 사례를 고려하면 이들은 ‘아웃라이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스타일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들에게서 공인구 극복의 실마리를 찾기는 어려울 듯하다. 아마도 비시즌 동안 타격 스타일에 변화를 줬거나, 훈련을 통해 신체 능력이 향상됐을 것이라고 어림짐작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위 타자들은 표면적인 기록이 나타내는 것보다 더 발전한 홈런 생산력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물론 홈런/뜬공 비율의 증가와 감소가 오롯이 공인구 탓만은 아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타격 스타일에 변화를 준 타자도 있을 것이며, 올해 유독 잔부상에 시달린 타자도 있을 것이다. 때마침 노쇠화로 기량이 하락한 선수도 있을 것이며, 홈런 1~2개 쯤은 바람을 타고 운 좋게 넘어가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상 유례 없을 정도로 홈런 감소 현상이 발생한 만큼, 꽤 많은 지분을 공인구 변화에 두어도 좋을 것 같다.

기록 출처: STATIZ

표지 사진 = flickr.com

에디터 = 야구공작소 서주오, 이청아

ⓒ야구공작소. 출처 표기 없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상업적 사용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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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KBO리그결산공인구뜬공비거리세이버메트릭스장타추정홈런홈런/뜬공
작성자

장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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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야구공작소 윤나영

#야구공작소 #기아타이거즈 #올러 #트리플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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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고, 팟캐스트 [야.자.수. : 야구에 대한 자유로운 수다] 녹음, 인포그래픽 및 영상 제작, 자체 리서치/세미나와 컨퍼런스 개최 등이 주 활동입니다.

야구공작소에는 갓 성인이 된 초년생부터 사회에서 활동하는 직장인까지 각계각층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단 데이터 분석원, 방송사 기록원, 기자, 트레이너 등 야구계 현직에서 활약하시는 분들도 많이 활동하고 계십니다.

야구공작소는 이번 모집 기회를 통해 더 많은 분과 함께 야구에 대한 창의적이고 깊이 있는 아이디어를 생산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모집 분야]
* 칼럼니스트: KBO, MLB, NPB, 아마야구 등
* 팟캐스트 제작: 야자수 PD, 야자수 호스트
* 디자이너: 영상, 일러스트, 인포그래픽, 카드뉴스 제작

[모집 대상]
* 야구를 좋아하는 성인 누구나
* 향후 최소 6개월 동안 성실히 활동 가능한 분

[모집 일정]
* 6월 29일 ~ 8월 1일 23:59: 서류 및 과제 접수
* 8월 3일: 1차 서류 결과 발표
* 8월 9일: 면접
* 8월 10일: 합격자 발표
* 8월 15일: 야구공작소 20기 시작

* 과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마지막 페이지에 있습니다.
* 지원서와 함께 각 분야별 과제를 필수적으로 제출하셔야 합니다. 미제출 시 심사에서 누락됩니다.
* 지원서 제출 후 과제는 지원 마감일인 8월 1일까지 보내주시면 됩니다.
* 온라인 지원에 합격하신 분들은 면접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 최종 면접은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나,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비대면으로 전환 가능합니다.
* 야구공작소 20기 첫 정기회의 날짜는 8월 15일 토요일입니다.

➡️지원서 링크: https://forms.gle/HpB8tyRqLHLGBmGf6

궁금하신 점은 야구공작소 인스타그램 DM 또는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yagongso0@gmail.com

#야구공작소 #야구 #KBO #MLB #공개모집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02년부터 2026년까지, 2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온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02년부터 2026년까지, 2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온 고효준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고효준 선수는 롯데, SK, KIA, LG, SSG, 두산을 거치며 1군 통산 646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커리어 동안 팀의 마운드를 지키며 통산 49승 55패, 65홀드, WAR 3.85, WHIP 1.62를 기록했습니다.

수많은 팀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던 고효준 선수는 오랜 시간 KBO 리그에서 전천후 투수로 활약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오랜 기간 마운드를 지켜온 고효준 선수의 향후 행보를 응원합니다.

제작 : 야구공작소 안명훈
#KBO #고효준 #은퇴 #KBO리그 #야구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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