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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세이버메트릭스

KBO리그 투수들의 ‘투구 간격’을 계산해보자

By 장원영
2019년 12월 19일 2 Min Read
1

[야구공작소 장원영] 올해 KBO리그 평균 경기 시간이 짧아졌다. 작년 3시간 21분보다 10분이나 줄어든 3시간 11분을 기록했다. 평균 경기 시간을 좌우하는 요소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투수들의 투구 간격이 결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이에 올해 KBO리그 투수들의 투구 간격을 계산해보기로 했다.

우선 투구 간격 계산식을 도출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분석 사례를 찾아봤다. 각 투수의 각 상대 타석에 대한 평균 투구 간격 계산식은 아래와 같았다.

예를 들어 A 투수와 B 타자가 다음과 같은 4구 승부를 펼쳤다면, 해당 타석에 대한 A 투수의 평균 투구 간격은 17초로 계산된다.

위와 같은 계산을 모든 타석에 적용하면 각 투수의 시즌 평균 투구 간격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몇 가지 조건이 존재한다. 우선 투수가 투구 사이에 던진 견제구는 고려하기 어렵다. 따라서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만 투구 간격을 계산할 수 있다. 또한, 40초 이상의 투구 간격은 마운드 방문과 같은 외부 요인 개입으로 간주해 계산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조건을 만족하는 100구 이상을 던진 투수는 올해 총 158명이 있었다. 가장 빠른 템포로 공을 던진 투수는 SK의 박민호였고, 반대로 가장 느린 템포로 공을 던진 투수는 두산의 이형범이었다. 두 선수의 평균 투구 간격 차는 무려 10초나 됐다.

투구 간격과 성적 사이에 상관관계는 찾기 어려웠다. 느린 템포로 던지는 투수는 수비수들을 피곤하게 만들어 성적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비슷한 조사 사례가 있었다.

팀별 편차는 최대 2초 내로 선수 개인별 편차보다 훨씬 작았다. KIA와 SK 투수진이 경기 시간 단축에 앞장선 반면, 두산 투수진은 유일하게 20초대 평균 투구 간격을 기록했다. 다만 오른쪽 그래프에서 보듯 투구 간격이 평균 경기 시간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아니었다. 추후 누적된 시즌별 데이터를 확보하면 평균 경기 시간에 대한 투구 간격의 영향력을 정량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분석을 통해 KBO리그 투수들의 평균 투구 간격은 대체로 20초 이내에 형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10년에 도입된 ‘12초 룰’이 정확히는 타석에 선 타자의 준비가 끝난 시점과 투구 시점 사이의 간격을 규정한 것임을 고려하면 해당 규정은 잘 지켜지고 있는 셈이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투구 간격이 길고 짧음을 좋고 나쁨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역시 각 투수의 고유한 특성인 만큼 투구 간격과 경기 내용 사이 연결고리를 찾는 흥미로운 후속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표지 사진 = Wikimedia Commons

에디터 = 야구공작소 서주오, 박효정

ⓒ야구공작소. 출처 표기 없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상업적 사용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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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1. 익명 댓글:
    2020년 2월 1일, 1:22 오후

    가장 투구간격이 짧은 박민호선수가 로진백과 모자를 만지다가 홈스틸을 허용했네요

    가져오는 중...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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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스틴이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쓴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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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단 최초 2년 연속 30홈런(2024-2025)

그리고 2026년 6월 2일, 수원 KT전에서 외국인 타자 9번째, LG 소속 선수 9번째로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야구공작소 #야구 #KBO #LG트윈스 #오스틴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역전 만루홈런이라는 믿기 힘든 드라마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역전 만루홈런이라는 믿기 힘든 드라마를 써냈습니다. 5월 29일 강승호가 9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다음날인 30일에는 정수빈이 6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BO 역사상 두 번째로 나온 ’2경기 연속 역전 만루홈런‘ 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종전 기록과 이번 기록 모두 상대가 삼성 라이온즈였다는 것입니다. 2002년 롯데의 박정태와 김응국이 삼성을 상대로 같은 기록을 세운 이후 24년 만에 다시 삼성을 상대로 역사가 반복됐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아쉬운 기록이 추가됐고, 두산은 짜릿한 역전극으로 위닝시리즈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지금, 한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 홈런 한 방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틀 연속 터진 역전 만루홈런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두산의 저력과 집중력을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과연 이 기세가 앞으로의 순위 경쟁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김은빈

#KBO #두산베어스 #삼성라이온즈 #만루홈런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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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기존 아시아 쿼터 선수 제리드 데일과 결별한 뒤 빠르게 대체 자원을 찾았는데요. 시라카와는 2024시즌 SSG 랜더스에서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고, 두산 베어스에서는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습니다.

시라카와는 29일 2군에 합류해 컨디션을 점검한 뒤, 1군 콜업 시기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야구공작소 #KBO리그 #시라카와 #KIA타이거즈 #갸감자
제작 : 야구공작소 최은혜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긴 연패에 빠진 SSG. 그 배경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도 적지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긴 연패에 빠진 SSG. 그 배경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낮은 WAR 수치가 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SSG의 팀 외국인 WAR는 리그 최하위권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입니다.

특히 베니지아노, 타케다 쇼타, 대체 외국인 선수 긴지로는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미치 화이트도 부상 전까지 1선발로 보기에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에레디아 또한 예년과 비교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SSG가 연패 탈출을 넘어 순위 싸움에 다시 뛰어들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반등 혹은 교체 승부수 역시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집 나간 WAR, SSG는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변영아

#야구공작소 #KBO #KBO리그 #SSG랜더스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 KBO 리그 신인왕 레이스, 5월 25일 기준 가장 눈에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 KBO 리그 신인왕 레이스, 5월 25일 기준 가장 눈에 띄는 루키들을 정리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
마운드에서는 우강훈, 박준현, 장찬희, 임지민이 안정적인 이닝 소화와 홀드, 승리로 팀에 힘을 보태고 있고, 타석에서는 허인서가 강한 장타력과 생산력으로 신인왕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지만,
초반 흐름만큼은 충분히 신인왕 경쟁을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과연 2026 KBO 신인왕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박경진

#우강훈 #박준현 #허인서 #장찬희 #임지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SSG 랜더스가 7연패에 빠지며 힘든 5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SSG 랜더스가 7연패에 빠지며 힘든 5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SSG의 부진에는 선발진의 붕괴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팀 퀄리티 스타트 6개, 팀 ERA 5.04, 선발 ERA 5.33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SSG는 오늘(26.5.24) 타케다 쇼타의 KBO 등판 첫 퀄리티 스타트이자 26경기만의 팀 퀄리티 스타트로 경기를 열었으나 연패 탈출에는 실패했습니다. 

고민이 길어진 SSG에게는 무엇보다도 견고한 선발진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윤나영

#야구공작소 #KBO #KBO리그 #SSG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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