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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스카우팅 리포트

2023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SSG랜더스 커크 맥카티

By 정민혁
2022년 12월 29일 4 Min Read
0

생년월일: 1995년 10월 12일

신체: 173cm, 83kg

포지션: 투수 (좌투좌타)

드래프트: 2017년 7라운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전체 222번)

계약규모: 총액 77.5만달러 (연봉 60만, 옵션 17.5만)

MLB 성적:

마이너리그 95경기(79선발) 425.1이닝 23승 28패 ERA 4.30 131BB 413SO WHIP 1.31

메이저리그 13경기(2선발) 37.2이닝 4승 3패 ERA 4.54 13BB 26SO WHIP 1.33

 

정규시즌 단 한 번도 1위를 놓친 적 없이 우승을 달성한 SSG 랜더스는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며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팀 에이스로 활약한 윌머 폰트가 해외 진출 의사를 밝히며 마운드 전력 누수가 불가피해졌다. SSG는 이미 이반 노바의 부진으로 외국인 투수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껴본 팀이기도 하다.

SSG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2022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탠 커크 맥카티를 영입했다. 바로 직전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들었던 젊은 투수다. 맥카티는 이 기대에 부응해 에이스로 우뚝 설 수 있을까?

 

배경

미시시피에서 태어나 오크 그로브 고등학교를 졸업한 맥카티는 서던 미시시피 대학에서 투수로 활약했다. 대학 통산 239이닝을 소화하며 22승 4패 평균자책점 3.50의 준수한 기록을 거뒀다. 그러나 단신(173cm)인 탓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큰 주목을 받진 못했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전체 222순위로 클리블랜드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9년까지는 싱글A에서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크게 돋보이지 않았다. 2021년 트리플A에서 24경기를 선발로 등판하며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평균자책점은 5.01로 다소 높았지만 124이닝을 던지는 동안 WHIP 1.29를 기록하며 준수한 출루 억제 능력을 보여줬다.

2022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콜업에도 성공했다. 4월 24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으나 3이닝 동안 두 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다음 날 트리플A로 강등됐다. 이후에도 2번의 콜업이 있었지만, 선발 등판 후 바로 트리플A로 강등되는 일이 반복됐다. 7월 3일 DFA 되며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팀을 옮기기도 했다. 그러나 줄곧 트리플A에 머물다가 7월 12일 다시 DFA 되어 클리블랜드로 돌아왔다.

다시 클리블랜드로 돌아온 후에도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를 오가긴 했지만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었다. 10경기에서 25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2022시즌 최종 성적은 13경기 37.2이닝 4승 3패 ERA 4.54. 준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맥카티는 KBO리그로 발길을 돌렸다.

 

특징

맥카티는 2022년 기준 평균 88.5mph(142km/h)의 커터와 평균 92.5mph(148km/h)의 포심을 80% 이상 구사하는 투 피치 유형의 투수다. 작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지만 포심의 경우 최고 94.9mph(152km/h)이 기록됐을 정도로 빠른 공을 가지고 있다. 주로 롱 릴리프 역할로 등판해 투구한 기록이다, 선발투수로 등판한다고 해도 구속 저하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맥카티 구종 구사율 및 평균구속 (2022)>

맥카티는 주로 하이 패스트볼과 좌타자 기준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커터의 조합으로 타자들을 상대했다. 특히 커터가 그의 주 무기로 활용됐는데, 이런 투구 패턴을 가지게 된 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맥카티는 커브를 제 2구종으로 사용하며 80마일 초중반의 슬라이더와 70마일 후반의 체인지업을 구사했었다. 2021시즌부터 커브의 구사율을 줄이고 슬라이더의 각을 줄인 커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 덕분에 맥카티는 빅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구위를 갖추게 됐다.

빠른 공 외에는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그러나 이 구종들을 사용했을 때 좋은 결과를 가져오진 못했다. 커브는 주로 존 아래로 떨어뜨리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을 목적으로 던졌으나 피안타율 .500을 기록했다. 그리고 체인지업은 우타자 상대로만 던졌는데, 역시 14타석 동안 5개의 피안타(2피홈런)를 기록했다.

<맥카티 마이너-메이저리그 좌/우타자 상대 성적>

2021년까지 맥카티는 좌타자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가 아니었다. 2019년에는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보다 1할 이상 차이나며 오히려 약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커터의 완성도가 점점 높아지며 좌타자들을 수월하게 상대하기 시작했고, 2022년 메이저리그에서는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129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맥카티 마이너리그 선발 등판 경기 수>

맥카티는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투수 경험을 쌓았다. 마이너리그 통산 95경기 중 79경기를 선발로 나섰고, 2022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에도 롱 릴리프로 멀티 이닝을 소화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이닝 당 평균 투구 수 15.9개로 투구 수 관리도 뛰어난 편이다. 준수한 제구력과 주 무기 커터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한다. (마이너리그 통산 BB/9 2.77)

<맥카티 마이너-메이저리그 타구 성적 및 HR/9>

우려되는 부분은 많은 피홈런이다. 맥카티는 2022시즌 메이저리그에서 9이닝당 2.63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23개) 땅볼/뜬공 비율 0.74를 기록한 전형적인 플라이 볼러라는 것을 감안한다고 해도 다소 많은 수치다.

 

전망

2022시즌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에이스 윌머 폰트의 빈자리가 크다. 그러나 맥카티 또한 SSG의 새로운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는 강력한 구위를 가지고 있다. 풍부한 선발 투수 경험과 준수한 제구력으로 이닝별 투구 수를 최소화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5번의 우승을 이끈 팀의 에이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시절 투구스타일과 닮았다는 점도 기대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다. 맥카티는 포심과 커터를 80% 이상 구사한 투 피치 유형의 좌완투수. 김광현 또한 커터성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80% 이상 구사했다. KBO 무대에 복귀한 김광현은 포심의 비율을 줄이는 대신(41% -> 27%) 스플리터의 구사율을 늘렸는데(18%), 맥카티가 이 점을 참고한다면 KBO리그 연착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피홈런 허용이 많은 맥카티의 기록은 대표적인 타자 친화적 구장인 SSG랜더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선발 투수로서는 단조로운 구종을 가지고 있다. 더 긴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율을 늘릴 필요가 있다.

2022시즌 통합 우승의 주인공인 SSG는 새로운 왕조를 만들고자 한다. 폰트를 대신해 강력한 선발진을 이끌 새로운 에이스의 등장이 필요한 순간이다. 맥카티는 SSG의 우승 영광을 재현할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야구공작소 정민혁 칼럼니스트

에디터= 야구공작소 이재성, 전언수

일러스트= 야구공작소 이재성

기록 출처= Baseball Savant, Baseball Reference, Milb.com

 

ⓒ야구공작소. 출처 표기 없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상업적 사용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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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SSG 랜더스. 팀이 이토록 힘겨운 시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SSG 랜더스. 팀이 이토록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선발진의 붕괴가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보입니다.

선발 WAR 1.55, 선발 이닝 388.2이닝, 선발 ERA 6.28, 그리고 퀄리티 스타트(QS) 단 10개까지. 인포그래픽 속 모든 주요 선발 지표는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가리키며 선발진의 처참한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선발이 버텨주지 못해 생긴 과부하가 고스란히 불펜의 부담으로 번지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상황. 과연 SSG는 이 무너진 마운드를 재건하고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안명훈

#SSG랜더스 #SSG #KBO #프로야구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시즌,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이 극명한 홈·원정 성적 차이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시즌,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이 극명한 홈·원정 성적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재윤은 홈 26경기 23이닝 동안 13세이브 18탈삼진 14볼넷 ERA 4.70을 기록한 반면, 원정에서는 16경기 14⅔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ERA 0.00을 기록했습니다. 원정 K/9은 13.50까지 치솟았고, BB/9은 2.45로 낮아졌습니다. 홈에서는 흔들렸지만 원정에서는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전혀 다른 투수로 변모했습니다.

그럼에도 김재윤은 전반기 22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 역시 리그 1위로 전반기를 마친 가운데, 후반기에는 안방에서도 원정의 강력함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후반기에 돌입하는 KBO 리그, 김재윤은 자신의 홈 성적과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 모두를 구해낼 수 있을까요?

*2026. 07. 09.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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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야구공작소 변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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