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
야구를 다르게 보는 시선,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닫기

검색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인스타
  • 유튜브
  • 팟캐스트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닫기

검색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인스타
  • 유튜브
  • 팟캐스트
KBOMLB

나만의 작은 야구 코치? 트레이닝 장비의 세계

By 조훈희
2022년 12월 26일 4 Min Read
0

<<사진 출처 = 유고프로 베이스볼>>

2019년 이천에서 LG컵 여자 야구 대회가 열렸다. 당시 필자는 우연히 미국 대표팀 코치와 대화 나눌 기회를 얻었다. 문득 코치가 질문했다. “왜 한국 선수들은 스트레칭할 때 제이 밴드를 쓰지 않나요?” 제이 밴드란 손목에 감는 벨크로에 고무 줄이 연결된 장비를 말한다. 주로 투수들이 등판 전 어깨 스트레칭 목적으로 활용한다. 그때 얼렁뚱땅 넘어갔던 질문은 시간이 흘러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지난 10월, 강릉에서 열린 리틀야구 대회에 방문했다. 모처럼 ‘깡’ 하는 소리가 들렸다. 타구는 힘차게 날아갔다. 파울이었다. 학부모석에서 이러한 대화가 들렸다.

“아, 잘 맞았는데 아깝다.”

“정타만 나오면 파울로 가더라. 어딜 보고 휘두르는지. 허허.”

“조만간 레슨 한 번 데리고 가셔야겠네.”

만약 이 장면을 미국 코치가 봤다면 어땠을까. 아마 ‘라인 드라이브 프로’로 훈련해 보라고 답했을 것이다. 라인 드라이브 프로는 배트에 부착하는 작은 장치다. 그 장치에는 테니스 공을 하나 끼울 수 있다. 타자가 배트를 휘두르면 테니스 공이 장치에서 빠져나온다. 공은 타자의 스윙 궤적을 따라 뻗어나간다. 타자는 본인의 스윙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궤도를 조정할 수 있다.

앞서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개인 레슨을 떠올렸다. 우리나라의 야구 훈련 문화는 팀 단위의 트레이닝이 주를 이룬다. 자연스럽게 사설 일대일 레슨이 최고의 개인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물론 미국에도 프로선수 출신이 운영하는 트레이닝 센터가 많다. 하지만 트레이닝 툴을 활용해 선수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문화도 정착되어 있다.

 

장비 개발의 원천, 코치 컨벤션

미국에서는 매년 전미야구코치협회(ABCA) 클리닉이 개최된다. 라인드라이브 프로가 처음 소개된 장소 역시 2019년 댈러스에서 열린 컨벤션이었다. 해당 컨벤션에는 약 6,000명이 넘는 코치들과 300개의 장비 회사가 참가했다. 코치들은 장비 부스를 돌아다니며 직접 사용도 해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는 장비 개발자 역시 대부분 코치라는 특성에서 비롯된다. 그들은 선수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레슨이 아닌 장비 개발을 택했을 뿐이다. 자연스럽게 트레이닝 장비는 코칭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정확하게는 선수 스스로 코치가 될 수 있는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다. 정확한 메커니즘이 아니면 장비를 아예 사용할 수 없거나, 장비 자체에서 피드백을 줄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다. 트레이닝 장비는 미국의 야구 관련 산업에서 하나의 세분화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의 다양한 트레이닝 장비

아래 사진 왼쪽의 장비는 로프 배트다. 로프 배트는 가죽으로 된 헤드와 로프로 이루어져 있다. 주로 티에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진 스머시 볼을 올려놓고 타격하는 데 사용된다. 로프 배트를 활용하면 대부분의 타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타자가 배럴을 미리 떨구고 올려치려 하면 로프가 흐늘해져  공을 맞힐 수 없다. 위에서 찍어 내려도 마찬가지다. 완벽한 턴 동작이 빠르게 이루어져야만 로프의 장력이 늘어난다. 그래야 로프에 연결된 헤드가 딸려 나오며 공을 맞힐 수 있다. 조시 벨, 크리스티안 옐리치, 알렉스 버두고 등이 로프 배트를 활용해 훈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로프 배트(좌)와 킹 오브 더 힐(우)>

 

킹 오브 더 힐은 지면반력을 기르기 위한 도구다. 투수가 흔히 실수하는 부분 중에 하나는 뒷다리를 충분히 활용하지 않는 것이다. 앞다리를 드는 리프팅 동작 이후에는 뒷다리로 투구판을 밀어내며 지면반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래야만 홈플레이트를 향해 직선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 투구판을 충분히 밀어냈을 경우 킹 오브 더 힐은 ‘딸깍’하는 소리를 낸다. 반면 지면반력을 충분히 형성하지 못했을 때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현재 킹 오브 더 힐은 MLB 팀 30개 중 27구단에 비치되어 있다.

위플볼 머신도 빼놓을 수 없다. 퍼스널 피칭머신이라 불리는 이 장비는 작은 플라스틱 공(위플볼)을 날리는 기계다. 변화구 기능도 있어 주로 타자들이 사용한다. 위플볼을 단순히 치고 잡는 것만으로 눈과 손의 협응력을 크게 기를 수 있다. 이와 짝을 이루는 장비는 웹 글러브와 스키니 배럴 배트다. 웹 글러브는 엄지와 검지 사이에 끼우는 작은 글러브다. 스키니 배럴 배트는 굉장히 얇은 배트를 말한다. 두 장비를 활용해 위플볼을 잡고 치려면 눈과 손의 협응이 필수적이다. 정식 규격의 야구공을 글러브로 잡고 배트로 치는 것이 쉽게 느껴질 정도다. 닉 솔락은 코로나 펜데믹 초기 위플볼 머신을 마당에 들여놓고 타격 훈련을 계속했다. 디 스트레인지 고든도 데뷔 전 위플볼 머신을 통해 수비 연습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미국도 하루아침에 트레이닝 장비 문화가 발전한 것은 아니다. 선구자 역할을 한 인물은 트레버 바우어다. 바우어는 고등학생 시절 숄더 튜브를 즐겨 사용했다. 긴 장대를 빙빙 돌리는 그의 모습은 매스컴으로도 소개될 만큼 큰 놀림거리가 되었다. 하지만 바우어는 숄더 튜브를 꾸준히 사용하며 대학 무대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이제 미국에서는 어린 선수들도 숄더 튜브를 활용해 어깨를 단련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우리나라는 훈련 도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사이트가 적다. 현존하는 사이트도 대규모의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장비 개발사 입장에서도 수요가 불확실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부담이 있을 것이다.

소비자의 지각된 위험 역시 걸림돌이다. 지각된 위험이란 제품 혹은 서비스 구매 전에 소비자가 느끼는 위험을 뜻한다. 일례로 매뉴얼의 부재를 꼽을 수 있다.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장비를 구매해도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공간과 시간 역시 문제다. 트레이닝 장비의 잠재적 소비자는 대부분 관여도가 높다. 다시 말해 집단보다는 개인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사람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야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일이 쉽지 않다.

프로야구단은 이를 사회 공헌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까. 연고지 내 야구부에 배트나 글러브를 지원하는 활동도 물론 좋다. 여기에 훈련 장비를 추가로 지원해도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 훈련 매뉴얼까지 같이 제공하면 금상첨화다. 선수들이 직접 출연해 영상을 촬영하고, 원 데이 클래스까지 열면 선수들은 훨씬 질 좋은 훈련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의 지각된 위험을 낮춘다.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훈련 문화를 개선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된다. 이는 오직 프로야구단만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더 나아가 장비를 자체 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느 장비에나 개선점은 존재한다. 앞서 설명한 로프 배트의 예를 들어보자. 로프 배트는 전용 스머시 볼로만 타격해야 한다. 정식 야구공은 너무 단단해서 가죽 헤드가 찢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배럴을 카본으로 만든다면? 실제 야구공을 타격할 수 있을 것이다. 배트 손잡이를 탈부착으로 제작해도 된다. 그럴 경우 다양한 배트를 갈아 끼워가며 훈련할 수 있다. 로프 배트뿐 아니라 스키니 배럴 배트, 오버로드/언더로드 트레이닝 배트(배트 스피드를 훈련하기 위한 장비로, 무거운 배트와 가벼운 배트 두 자루로 제작됨)을 하나의 손잡이에 모두 끼울 수 있게 된다. 장비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자생이 화두로 떠오르는 프로야구단이 해봄직한 사업이다.

정리하면 야구 트레이닝 장비는 선수에게 실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선수 스스로 코치가 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한다. 구단에게는 사회 공헌의 기회이자 비즈니스 모델로서 작용한다. 앞으로 다양한 트레이닝 장비가 한국 야구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

 

야구공작소 조훈희 칼럼니스트

에디터= 야구공작소 양재석, 전언수

ⓒ야구공작소. 출처 표기 없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상업적 사용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이 글 공유하기:

  • Facebook으로 공유하기 (새 창에서 열림) Facebook
  • X에 공유 (새 창에서 열림) X

이것이 좋아요:

좋아하기 로드 중...
작성자

조훈희

Follow Me
다른 기사
Previous

휴스턴 선발진의 중심, 프램버 발데스

Next

2023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SSG랜더스 커크 맥카티

댓글 없음!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남기기응답 취소

  • Best of Yagongso

    [BOY] The Best of Yagongso, May/June [5, 6월의 칼럼]

    ›
  • Uncategorized

    메타포가 된 다이아몬드

    ›
  • MLB

    변화하는 다이아몬드

    ›
  • MLB

    슬라이더라고 불리는 것들

    ›
  • MLB

    좌완 체인지업이 심상치 않다

    ›
  • 세이버메트릭스

    타자들이여, 너무 쫄지는 말아라. 야구의 신이 너의 죄를 사하여 줄지니.

    ›
  • MLB

    슬라이더라고 불리는 것들

    ›
  • MLB

    투수의 DNA : Supinator vs Pronator

    ›
  • KBO

    2026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키움 히어로즈 케스턴 히우라

    ›
  • KBO

    2026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한화 이글스 오웬 화이트

    ›
  • KBO

    2026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한화 이글스 윌켈 에르난데스

    ›

YOUTUBE

PODCAST

INSTAGRAM

yagongso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300 RUN” 두산베어스 양의지가 KBO 역대 17번째 30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300 RUN”

두산베어스 양의지가 KBO 역대 17번째 3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2006년 두산에 입단한 양의지는 두산에서 125홈런, NC에서 103홈런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다시 두산으로 돌아온 뒤, 2026년 8월 25일 수원 KT전에서 복귀 후 72번째이자 통산 3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후에도 홈런을 추가하며 복귀 후 73홈런을 기록 중입니다.

KBO 역대 17번째, 포수로는 세 번째.
300홈런을 넘어, 양의지의 다음 기록은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서영채
#KBO #KBO리그 #두산베어스 #양의지 #300홈런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풀카운트의 사나이“ 야구를 보면서 긴장되는 수많은 순간이 있겠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풀카운트의 사나이“

야구를 보면서 긴장되는 수많은 순간이 있겠지만 투수와 타자의 심리전이 최고조에 이르는 ’풀카운트‘ 상황은 그야말로 긴장감의 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투수와 타자, 지켜보는 팬들마저 긴장되는 이 순간,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지는 선수가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 선수의 이번 시즌 주요 타격 성적은 타율 0.263, SLG(장타율) 0.451, OPS 0.817로 ’최고의 성적‘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풀카운트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풀카운트 상황에서의 양의지 선수의 타율은 0.325, SLG는 0.700, 그리고 OPS는 무려 1.242로 각 지표의 성적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정규 타석을 수행한 타자 중 가장 높은 상승폭입니다.

풀카운트의 순간, 타석에 양의지 선수가 서 있다면 마음 놓고 그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요?��제작: 야구공작소 김수환��#두산베어스 #양의지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년 8월 23일 키움 히어로즈 김재현 선수가 만들어낸 2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년 8월 23일
키움 히어로즈 김재현 선수가 만들어낸 
24년 만의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요기 베라의 말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야구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KBO 역사상 단 3번밖에 나오지 않은 극적인 기록으로, 야구가 왜 9회말 2아웃부터인지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안희조

#키움 #히어로즈 #김재현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Biiig리그 진출을 꿈꾸는 세 남자“ 이번 시즌 잠재력을 폭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Biiig리그 진출을 꿈꾸는 세 남자“

이번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투수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는 곽빈. 여느해보다 더 강해진 구위로 명실상부 2026 최고의 투수로 성장했습니다.

왜 기아팬들이 자신 때문에 사는지 다시 증명한 김도영. 지난해 3번의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올해 데뷔 첫 40홈런 및 두번째 MVP를 향해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리그 최고의 투수가 돌아왔음을 보여준 안우진. 점차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토미존 수술 이전 폼을 되찾고 있습니다

이 세 선수의 올해 퍼포먼스는 훌륭합니다. 2-3년 내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하게 될 세 선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이재성

#곽빈 #김도영 #안우진 #BiiiG #메이저리그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지고 있다가도 끝내 이기고야 마는 팀엔 승리의 DNA가 있다?!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지고 있다가도 끝내 이기고야 마는 팀엔 승리의 DNA가 있다?!
왠지 질 것 같지 않은 우리 팀, 단순히 팬심만은 아니었습니다.

현시점 1위 kt wiz가 강력한 승리의 DNA를 뽐내며 
가장 많은 역전승과 가장 적은 역전패를 동시에 기록한 가운데,
가을야구로 향하는 최종 5강팀에 이 승리의 DNA가 작용할까요?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후반기 3연패의 시련. 하지만 이를 단 2경기 만에 단단한 투구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후반기 3연패의 시련. 하지만 이를 단 2경기 만에 단단한 투구 내용으로 뒤집어낸 올러의 마운드 지배력은 타이거즈가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버텨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무기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다시 궤도에 올라선 에이스 올러, 그의 다승왕 레이스와 KIA 마운드의 끝은 어디를 향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안명훈

#KBO #올러 #kia타이거즈 #기아타이거즈 #야구공작소
인스타그램 팔로우하기
Copyright 2026 — 야구공작소. All rights reserved. WPTEAM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