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티켓은 없다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한태현 > LG 트윈스의 우승으로 한국시리즈가 끝났다. 29년 만의 우승만큼 화제가 된 건 티켓이었다. 전량 온라인 예매가 이루어진 탓에 고령층 팬들은 표를 구하기 힘들었다. 특히 LG에는 MBC 청룡 때부터 야구를 봐온 올드팬이 많았다. 소량의 티켓이라도 현장 판매해 달라는 목소리가 여느 때보다 컸다. 올드팬이 느낀 ‘디지털 소외’에 많은 사람이 공감했다. 필자 역시…
노인을 위한 티켓은 없다
야구장은 야구만 보는 공간이 아니에요
< 사진 출처 = 워싱턴 보셀 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 야구공작소 14기 오리엔테이션 장소를 물색하는 중이었다. 첫 모임인 만큼 의미 있는 장소를 고르고 싶었다. 서울 소재의 스터디룸을 검색해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고척돔 스카이박스를 대관해 회의실로 쓸 수는 없을까?”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구단은 시설 대여 사업을 진행한다. 지역 기업은 야구장 대회의실을 신제품 발표회장으로 쓴다. 구단 레스토랑에서…
야구장은 야구만 보는 공간이 아니에요
프로야구단이 NFT를 활용하는 방법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선홍 > 지난해 5월, 스포츠 수집품 제조사 TOPPS는 NFT(Non-Fungible Token) 하나를 제작했다. 1952년에 발행된 뉴욕 양키스 레전드 미키 맨틀의 루키 카드였다. 해당 NFT는 마켓 플레이스 ‘Opensea’에서 47만 달러(6억원)가 넘는 경매가를 기록했다. 스포츠 NFT 시장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주는 일화다. 그로부터 두 달 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선수 사진과 경기 명장면 등을…
프로야구단이 NFT를 활용하는 방법
보랏빛 야구장이 온다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신민경 > 당신은 프랑스 초원을 여행하고 있다. 초록 들판 위에서 풀을 뜯고 있는 젖소 떼가 보인다. 얼룩무늬 소 떼 사이에서 난데없이 보랏빛 소가 고개를 내민다. 이를 본 당신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재빨리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고 SNS에 업로드한다. 게시물은 엄청난 조회수와 좋아요를 받는다. 며칠 뒤, 초원은 보랏빛 소를 보기 위해 몰려든…
보랏빛 야구장이 온다
니 주식 삼성색, 내 주식 기아색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이찬희 > 브랜드 로열티란 소비자가 특정한 상표를 선호해서 그 상표의 상품을 고정적으로 구입하는 현상을 뜻한다. 브랜드 로열티를 제고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우리나라 기업은 예로부터 자사의 제품 개발과 고객 만족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반면 미국의 기업은 달랐다. 그들은 품질을 관리하면서도 광고 전쟁을 통해 경쟁사를 자극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자연스레 기업 간의 라이벌…
니 주식 삼성색, 내 주식 기아색
최강야구는 어떻게 야구 예능을 부활시켰나?
< 사진 출처 = JTBC > ‘Win or Nothing. 오직 승리만을 추구하는 사상 최강의 야구팀’ 승리만을 추구하는 야구팀이라니. 세상에 패배를 추구하는 야구팀이라도 있단 말인가? 대체 어떤 구단이 이런 당연한 사실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걸까? 그런데 이 팀은 10구단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그들은 자칫 공허할 뻔했던 야구팬들의 월요일 저녁을 채워 준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최강야구는 어떻게 야구 예능을 부활시켰나?
종합스포츠클럽 형태의 프로야구단이 탄생할 수 있을까요?
<사진 출처 =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공식 트위터> 비제이 고빈다라잔 터크경영대학원 교수는 3박스 솔루션의 창시자다. 3박스 솔루션은 조직의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 체계다. 그는 동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혁신을 배면뛰기에 비유했다. 높이뛰기 초창기에는 가위 뛰기 방식이 정론이었다. 당시의 선수들은 최고의 가위뛰기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다만 역사적으로 볼 때, 높이뛰기 기록 혁신은 기술의 발전이 아닌 방식의 변화에서…
종합스포츠클럽 형태의 프로야구단이 탄생할 수 있을까요?
야구단 굿즈요? 뉴진스의 하입보이요
<<사진 출처 = 뉴진스 인스타그램>> 우리나라 기업은 홍보 목적으로 프로야구단을 창단했다. 기존의 성공 방정식은 모기업이 투자를 하면 선수단이 성적을 내고 기업은 다시 홍보 효과를 얻어 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야구 인기는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다. 홍보 효과가 무의미해진 지금 리그의 지속 가능성을 타개할 무언가가 필요해졌다. 최근 들어 자생력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야구단을 모기업의 홍보 수단이 아닌 독자적인…
야구단 굿즈요? 뉴진스의 하입보이요
KBO 리그 합동 응원전이 열린다면?
작년 11월 20일, 최강 몬스터즈와 두산 베어스의 친선 경기가 열렸다. 경기가 끝나고 흥미로운 일이 일어났다.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뒤풀이 응원을 시작한 것이다. 서로의 응원팀을 가릴 것 없이 ‘서울의 아리아’, ‘승리를 위하여’ 등을 함께 불렀다. 그들은 경기장 밖에서 오직 응원가만으로 야구에 대한 애정을 표출했다. 이 장면은 스포츠와 응원 간의 본질적인 관계를 되돌아보게 했다. 응원을 통한…
KBO 리그 합동 응원전이 열린다면?
외야석, 어떻게 하면 잘 팔 수 있을까요?
야구장을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야구장의 매력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신나는 응원, 치맥을 비롯한 먹거리, 경기 관람 등을 꼽을 수 있다. 관중은 각자 선호도에 따라 좌석을 선택한다. 응원을 좋아한다면 응원석, 치맥을 즐기고 싶으면 테이블석, 경기 관람에 집중하고 싶다면 포수 뒤쪽 좌석을 주로 찾는다. 반면 외야석은 뚜렷한 비교 우위가 없다. 따라서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 그런데도 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