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선수 제도,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재헌 > NPB 로스터를 보면 다른 선수들과 달리 등번호가 세 자릿수인 선수들을 찾아볼 수 있다. 한 자릿수나 두 자릿수 배번을 달고 있는 다른 이들 사이에 섞여 있을 때면 그들이 달고 있는 수의 크기가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등이 숫자로 가득 차 있는 유니폼을 입고 비장한 표정으로 연습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이 남자들은 ‘육성선수’다.…
육성선수 제도,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
투혼의 이면, 혹사의 그림자가 드리운 일본 대학야구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배형빈 > 2023 NPB 드래프트에서는 12개 구단 중 9곳이 대학 선수를 1위(1라운드) 지명자로 선택했다. NPB 드래프트 역사상 대학 선수가 이토록 많이 1위 지명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다. 흥미롭게도 9명의 선수 중 투수가 무려 8명에 달했다. 최근 대학 투수 풀이 예년에 비해 크게 좋아졌다는 프로 스카우트들의 평이 그대로 들어맞은 셈이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투혼의 이면, 혹사의 그림자가 드리운 일본 대학야구
NPB의 FA 보상 제도, 이대로 괜찮은가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채희 > 지난 1월 11일 닛칸 스포츠가 FA 야마카와 호타카의 보상선수로 와다 츠요시가 지명되었다는 속보를 전했다. 와다는 현 소속 구단의 전신인 다이에 호크스를 포함해 무려 16년 동안 호크스 유니폼을 입고 뛴 팀의 레전드 플레이어다. 소프트뱅크 팬들은 팀의 정신적 지주를 보상선수로 내줬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했다. 결국 거센 비난을 감당하지 못한 팀이 세이부…
NPB의 FA 보상 제도, 이대로 괜찮은가
DH 도입, 센트럴리그를 위한 선택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배형빈 > 지난해 1월 18일 도쿄에서 NPB 12구단 감독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 NPB 커미셔너인 사카키바라 사다유키는 퍼시픽리그만 채택하고 있는 지명타자(이하 DH로 약칭) 제도를 센트럴리그에도 도입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당시 그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재도 센트럴리그에서는 투수가 9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22년 MLB 내셔널리그가 DH(제도)를 도입하면서…
DH 도입, 센트럴리그를 위한 선택
한신 타이거즈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이수진 > 지난 11월 5일 일본시리즈 7차전에서 한신 타이거즈가 오릭스 버팔로스를 7-1로 누르고 대망의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퍼시픽리그의 신흥 강자 오릭스가 통합 2연패를 노렸으나 우승을 향한 일념으로 뭉친 호랑이 군단을 끝내 넘지 못했다. 불과 5년 전 한신은 센트럴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며 카네모토 토모아키 감독이 불명예 퇴임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를 계기로 팀 전반에…
한신 타이거즈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꿈의 무대를 향해 발을 내딛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서한 > 야마모토 요시노부(Yoshinobu Yamamoto). NPB에 별 관심이 없고, 평소 MLB나 KBO만 접하는 야구팬이라도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다. 이유는 각기 다르다. MLB를 보는 이들은 야마모토를 빅리그 진출을 앞둔 투수로서, KBO리그 팬들이라면 2019 프리미어 12에서 한국 대표팀을 무력화한 투수로 알고 있을 것이다. 야마모토는 오타니 쇼헤이처럼 160km/h를 넘나드는 광속구까지는…
꿈의 무대를 향해 발을 내딛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MLB 무대를 노크하는 NPB의 좌완 에이스, 이마나가 쇼타
< 사진 출처 =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공식 홈페이지 > ‘마운드 위의 철학자’. 이마나가 쇼타의 별명이다. 그는 끊임없이 더 나은 투수가 되기 위해 왕성한 탐구심을 발휘했고, 마운드 위에서는 늘 평정심을 유지하며 에이스의 자리에 올랐다. 이마나가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처럼 압도적인 수상 실적도 없고, 사사키 로키처럼 화려한 강속구를 뿜어내는 유형의 투수도 아니다. 그래서 그들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다. 하지만…
MLB 무대를 노크하는 NPB의 좌완 에이스, 이마나가 쇼타
히어로를 꿈꾼 점퍼스, 제명으로 막을 내리다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소혜린 > 지난 6월, 프로농구단 고양 데이원 점퍼스가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로 제명됐다. 점퍼스는 창단 당시 “모기업의 지원 없이 구단을 운영하겠다”라고 선언해 ‘농구판 키움 히어로즈’로 주목받았지만, 히어로즈와 달리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강제 해체라는 결말을 맞이했다. 이 때문에 데이원 점퍼스는 창단 직후부터 제명된 지금까지도 히어로즈와 비교되고 있다. 두 팀의 운명을 가른…
히어로를 꿈꾼 점퍼스, 제명으로 막을 내리다
완벽하다고? ‘홈런왕’ 무라카미도 약점은 있다
<사진 출처 = 사무라이 재팬 공식 트위터> 한국 야구 대표팀이 ‘역대급’ 천재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3·야쿠르트 스왈로스)를 이겨낼 수 있을까. 무라카미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함께 이번 일본 대표팀에서 가장 완벽한 타자로 꼽힌다. 그는 지난 시즌 0.318의 타율과 56홈런 134타점을 기록하며 일본프로야구(NPB)의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 대표팀이 1라운드에서 만날 상대 중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