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야구공작소 조예은)
팬그래프 시즌 전 예상: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위(75승 87패)
시즌 최종 성적: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위(47승 115패)
[야구공작소 김준업] 창단 첫해였던 1998시즌 탬파베이 데블레이스(現 탬파베이 레이스)가 기록한 승률은 0.389였다. 창단 동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승률은 0.410이었다. 야구의 매력 가운데 하나는 이렇듯 아무리 약한 팀이라도 시즌 승률이 3할 5푼이 넘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2018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그렇지 못했다.’
올 시즌 볼티모어는 162경기 가운데 115경기에서 패했다. 115번을 지는 동안 1패부터 9연패까지 각양각색의 연패를 기록했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네 번째 기록이다(1904년 워싱턴 세네테스, 1939년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 200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이런 대기록을 남긴 볼티모어의 2018시즌을 야구팬들이 종종 인용하는 야구계 격언을 통해 되짚어보자.
이것도 야구냐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향후 재도약을 위한 계획적인 ‘탱킹(Tanking)’을 하며 순위를 고의적으로 낮췄다. 그러나 올해 볼티모어는 오프시즌 FA 선발 투수인 앤드류 캐시너와 알렉스 콥을 영입하면서 대권에 도전했던 팀이다. 실제로 볼티모어의 개막전 기준 연봉 총액은 무려 1억 4500만 달러(ML 12위)에 달했다.
하지만 구단의 투자는 결국 승률 29%라는 처참한 성적표로 돌아왔다. 야심 차게 영입한 캐시너와 콥은 언급하기 싫을 정도로 최악의 성적을 남겼고, 볼티모어는 개막전 21연패로 시작한 1988시즌 33.5%보다 낮은 승률을 기록하며 역대 구단 최저 승률 기록을 경신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올 시즌 볼티모어보다 낮은 승률을 기록한 팀은 120패를 기록한 1962년 뉴욕 메츠와 116패를 기록한 2003년 디트로이트뿐이다.
올 시즌 볼티모어는 622점을 얻는 동안 892점을 내줬다. 득실차 -280점은 당연히 30개 구단 가운데 꼴찌였다. ML 14위를 기록한 홈런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표가 최하위권에 위치한 걸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다. 올해 볼티모어는 그 어느 팀보다 못 치고, 못 잡고, 못 달리고, 못 던졌다.
<2018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 팀 기록 및 메이저리그 순위>
지상 최악의 야구선수 크리스 데이비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잘하고 누가 못했는지를 나누는 것은 무의미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선수가 한 명 있다. 모두가 예상하는 그 이름. 크리스 데이비스(이하 크데)다.
올해 초 볼티모어의 레전드이자 오랜 기간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짐 파머는 크데를 가리켜 ‘프로정신이 부족한 선수’라고 말했다. 파머는 그 근거로 크데가 타석에서 공이 날아올 때 한눈을 팔고 있는 영상을 제시했다. 물론 크데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은 날이 갈수록 곤두박질쳤다.
볼티모어 팬은 크데를 4년 더 봐야한다. (사진=Flickr Keith Allison, CC BY- SA 2.0)
크데가 올해 기록한 타율 .168은 20세기 이후 규정타석을 소화한 타자 가운데 최저 기록이다. 한편,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을 기준으로 크데의 WAR(대체선수 대비 기여승수)는 -3.1승인데,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다섯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그런 크데의 올 시즌 연봉은 2300만 달러(약 262억 원)이었다.
생존하는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라도 뛴 사람 가운데 단일 시즌 크데만큼 팀에 손해를 끼친 선수는 지구상에 없다. 올해로써 우리는 야구를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도 크데가 어떤 선수인지를 설명할 수 있게 됐다. 놀라운 점은 볼티모어가 이런 크데에게 앞으로 4년간 더 연간 2300만 달러씩을 줘야 한다는 점이다.
홈런을 원한다면 딜런 번디를 노려라
선발 투수 딜런 번디는 개막전 이후 5경기 동안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될 만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6번째 경기부터 홈런을 맞기 시작했고, 급기야 5월 8일 경기에서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상황에서 홈런을 네 방 맞고 7점을 허용한 다음 강판됐다. 심지어 7월 6일부터 9월 13일까지 12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번디가 허용한 홈런은 20개, 올 시즌 전체로는 총 41개였다.
이는 당연히 프랜차이즈 신기록이자, 메이저리그 역대 공동 10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비율 성적으로는 더 대단하다. 번디의 9이닝당 피홈런 2.15개는 2000년 호세 리마가 세운 2.20개 다음으로 높은 메이저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31번의 등판 가운데 홈런을 맞지 않은 경기는 5경기가 있었다. 그런데 홈런을 3방 이상 허용한 경기 역시 딱 5경기였다.
오늘도 어김없이 (사진=Flickr Keith Allison, CC BY- SA 2.0)
홈런을 이리 맞았는데 성적이 좋을 리가 없다. 풀타임 선발 첫해였던 지난해 평균자책점 4.24, WAR 2.7승을 기록했던 번디는 올해 평균자책점 5.45, WAR 0.8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런 성적 하락에는 9이닝당 홈런 허용이 1.38개에서 2.15개로 껑충 뛰어오른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시즌 말미 무렵 번디가 토미존 수술 후 재활을 하던 당시에 모친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사연이 알려지면서 팬들은 번디를 비난하기보단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됐다. 케빈 거즈먼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떠나면서 이제 볼티모어에는 팜에서 키운 투수는 번디밖에 남지 않은 것도 볼티모어 팬들이 번디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는 이유 중 하나다. 볼티모어가 성공적인 리빌딩을 하기 위해선 번디의 반등과 성장이 절실하다.
전면 리빌딩 돌입
전반기 내내 패배를 거듭한 볼티모어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리빌딩을 선언했다. 볼티모어는 7월 말까지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핵심 선수들을 다른 팀에 보내고 그 대가로 유망주를 얻었다.
OUT : 매니 마차도, 잭 브리튼, 브래드 브락, 케빈 거즈먼, 대런 오데이, 조나단 스콥 이상 6명
IN : 조나단 비야, 유스닐 디아즈, 딜런 테이트, 코디 캐롤, 조시 로저스, 라일런 배넌, 딘 크레머, 잭 팝, 브레이빅 발레라, 루이스 오티즈, 진 카모나, 에반 필립스, 진 카를로 엔카나시온, 브렛 컴버랜드, 브루스 짐머맨 이상 15명 + 국제 유망주 계약금 275만 달러
이적생들의 활약
매니 마차도가 이적한 후 올 시즌 볼티모어에서 가장 높은 WAR을 기록한 타자는 조나단 비야르다. 밀워키 브루어스 단장 데이비드 스턴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전 홈런을 매섭게 몰아치던 조나단 스콥을 영입하기 위해 바야르와 함께 유망주 둘을 볼티모어로 보냈다.
비야르는 볼티모어 이적 후 54경기 236타석에서 8홈런 21도루를 기록했다. wRC+(조정 득점창출력, 100이 평균)은 102로 평균 수준에 머물렀으나, BrR(주루 기여도)가 3.5로 매우 높았고, 2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호수비를 펼쳤다. 베테랑인 비야르는 볼티모어 신인 선수들에게 주루와 수비 부문에서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았기 때문에 어쩌면 그는 리빌딩의 핵심 멤버가 될 수도 있다. 또는, 내년 전반기 활약 여부에 따라 트레이드 마감시한 무렵 유망주를 얻기 위한 카드로 쓰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3루수인 레나토 누네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각각 DFA(양도선수지명)됐던 누네스는 볼티모어 이적 후 타격에선 wRC+ 113을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을 떠난 마차도를 대신하기엔 아직 부족하지만, 이제 막 풀타임 주전 타자가 된 그는 볼티모어 리빌딩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애덤 존스
명실상부한 볼티모어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애덤 존스는 지난 7월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존스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사용해 팀에 남았고, 그 대신 신예 세드릭 멀린스에게 주전 중견수 자리를 내줘야 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볼티모어에서 데뷔한 후 10년 넘게 볼티모어를 대표하는 스타였던 존스의 계약이 끝났다. 미식축구팀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레이 루이스가 은퇴한 후 볼티모어란 도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현역 스포츠 스타는 존스가 유일하다. 그는 볼티모어 저소득층의 인권 신장을 위해 늘 노력했고, 재단을 설립하여 많은 기부를 해왔다.
9월이 되자 볼티모어 홈구장 캠든 야즈의 관중은 채 2000명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 홈 시리즈에서는 어쩌면 팀을 떠날지도 모르는 존스를 보기 위해 26000명의 관중이 캠든 야즈를 찾았다. 이에 벅 쇼월터 감독은 후반기 내내 우익수로 나온 존스를 중견수로 기용했다. 그리고 존스는 기립박수를 받았다.
올해 개막전부터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준 존스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20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장타력이 실종되면서 외야수로서의 매력을 잃은 존스가 볼티모어와 재계약을 맺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혹은, 시즌 중반 트레이드 시도로 인해 프론트와 관계가 틀어진 존스가 팀에 남고 싶어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볼티모어 팬들의 여론도 두 가지로 나뉜다. 당장의 성적보단 선수 육성이 중요한 리빌딩 팀에는 클럽하우스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외야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선 존스가 자리를 비워주어야 한다는 의견도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존스가 볼티모어에 남 건, 남지 않건 간에 그가 볼티모어에서 11년간 보여준 활약은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영원히 기억될 볼티모어의 영웅, 애덤 존스와 벅 쇼월터 (사진=Flickr Keith Allison, CC BY- SA 2.0)
기회의 땅 볼티모어
본격적인 리빌딩에 돌입한 볼티모어는 선수들에겐 기회의 땅이다. 핵심 선수들이 빠져나간 후 볼티모어는 선수 기용을 놓고 다양한 시도를 했다. 상대 팀은 볼티모어를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지만, 볼티모어 팬들은 하루가 멀다고 새로 콜업되는 유망주들의 쇼케이스를 즐겼다.
실제로 볼티모어는 올 시즌 총 56명을 경기에 출전시키면서 프랜차이즈 최다 기록을 세웠다. 그중 15명은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선수였다.
댄 듀켓 단장은 부임 기간 내내 즉시 전력감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유망주를 소진하고 주로 룰5 드래프트를 통해 신예급 선수를 수급했다. 따라서 같은 기간 볼티모어 팬들에게 팜 출신 유망주의 콜업은 매우 드문 일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올해 볼티모어 팬들은 기대했던 유망주들의 데뷔와 활약을 지켜볼 수 있었다.
존스의 중견수 자리를 물려받은 세드릭 멀린스는 내년에도 주전 중견수로 활약할 확률이 높다.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외야수 D.J. 스튜어트는 공격과 수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패스트볼 구속이 100마일에 달하는 좌완 태너 스캇은 불펜 투수로서 경험치를 쌓았다. 뿐만 아니라 올 여름 영입한 선수 가운데 조시 로저스나, 루이스 오티즈 등은 빅리그에 선발로 데뷔했다. 한편, 2013년 10라운더 포수 어스틴 윈스도 오랜 기다림 끝에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후 앤드류 수색을 밀어내고 안방을 책임졌다.
팀 베컴과 D.J. 스튜어트, 그리고 레나토 누녜즈 (사진=Flickr Keith Allison, CC BY- SA 2.0)
풀타임 첫해 부진했던 포수 유망주 찬스 시스코는 내년에도 윈스와 번갈아 포수로 기용될 것이다. 부상으로 올 시즌을 날린 외야수 어스틴 헤이즈도 복귀 후 2017년에 보였던 활약을 펼칠 수만 있다면 내년에도 기회를 받게 될 공산이 크다.
지난해 볼티모어의 팜 순위를 올렸던 헤이즈와 시스코가 부진과 부상에 시달리면서 전체적인 순위는 낮아졌지만, 볼티모어의 팜 시스템은 더 이상 탑급 유망주 1~2명 빼고는 기대할 선수가 없는 곳이 아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 영입한 유스닐 디아즈와 딘 크레머는 올해 초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주였다. 지난 2년간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키건 에이킨, DL 홀 등 내부 유망주의 성장세도 고무적이다. 현재 볼티모어 팜의 깊이는 1년 전 ‘올해의 볼티모어 마이너리거’에 뽑힌 투수 유망주 알렉스 웰스가 지금은 팀 내 20위권 밖으로 밀려났을 정도다.
기회의 땅 볼티모어에서 유망주들은 날개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바라며
소속 지구인 AL 동부 팀들을 살펴보면 볼티모어의 상황은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빅마켓 구단이면서도 영리한 운영을 하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올 시즌 모두 100승 이상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오프너 전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이를 기반으로 90승을 거뒀다. 나머지 한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라는 괴물 신인 타자의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고려했을 때 볼티모어가 올해를 기점으로 리빌딩에 돌입한 것은 매우 적절한 시점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리빌딩에 들어선 시점에서 팀 사정은 좋지 않다. 구단주 그룹의 세대교체, 단장 선임을 비롯한 프론트 오피스의 개편, 전력분석 및 스카우트 부서의 강화, 감독 선임을 비롯한 코치진 물갈이 등 오프시즌에 돌입한 볼티모어가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그런데 시작부터 꼬였다. 가장 큰 목표였던 쿠바 유망주 빅토르 빅토르 메사 영입전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에 패했기 때문이다. 빅토르 메사 다음으로 기대를 모았던 샌디 가스톤 역시 탬파베이와 계약했다. 그러면서 볼티모어는 올해 트레이드 마감시한에서 악착같이 모았던 국제 유망주 계약금을 쏟아부을 만한 선수가 없어졌다. 물론 케빈 인판테, 켈빈 라로쉬, 길버트 마차도 등 국제 유망주와 계약했지만, 이들은 앞선 유망주들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이 채 끝나기도 전에 감독과 단장을 구하는 팀들은 사정에 맞는 재원을 영입해 자리를 채워가고 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여전히 뚜렷한 단장 및 감독 후보조차 없는 상황이다. 현재 볼티모어는 단장과 감독이 모두 공석인 유일한 팀이다. 이에 따라 팬들은 벌써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스토브리그는 점점 다가오고 머지않아 날은 따뜻해지고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될 것이다. 해야 할 숙제가 많은 볼티모어의 겨울은 그만큼 짧다. 출제된 문제를 하나씩 풀어갈 볼티모어의 오프 시즌이 팬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포근한 기대감을 안겨주길 기대해본다.
기록 출처: fangraphs.com
에디터=야구공작소 이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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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사상 볼티모어가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승률은 아닙니다. 1900년대 초반에는 1932년 레드삭스, 1935년 브레이브스, 1941,1942년 필리스 등 0.290 이하의 승률 찍은 구단이 많습니다.
그 대신 115패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7번째로 많은 패배입니다.
찾아보니 메이저리그 역사상이 아니라 2차대전 이후가 기준이면 맞는 듯 합니다
내용 확인하고 수정하였습니다. 좋은 피드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