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
야구를 다르게 보는 시선,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닫기

검색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인스타
  • 유튜브
  • 팟캐스트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닫기

검색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인스타
  • 유튜브
  • 팟캐스트
KBO

[연감술사] 2001년, 포스트시즌 보이콧 ‘미수’ 사건

By 오연우
2017년 9월 27일 4 Min Read
0

[야구공작소 오연우] 1994년 8월 12일, 메이저리그에서는 파업이 일어났다. 선수들의 몸값이 기하급수적으로 치솟자 구단들은 팀 연봉 총액 상한제를 적용하려 했고 이에 반발한 선수들이 파업을 선언한 것이다. 양측은 서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232일이 지난 이듬해 4월 2일에야 파업이 끝났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긴 파업이었고 최초로 포스트시즌이 취소된 파업이었다.

한편 KBO에서는 아직까지 파업이 일어난 적이 없다. 선수협이 설립된 지도 그리 오래 되지 않았고 선수협이 설립될 때 정도를 제외하면 파업이 일어날 정도로 선수와 구단 간에 큰 갈등이 있지도 않았다.

그러나 사실은 딱 한 번, 선수협이 설립된 직후인 2001년에 파업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그것도 무려 포스트시즌 보이콧이었다.

 

발단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문제였다. 1998년부터 시작된 외국인 선수 제도는 ‘2명 보유, 2명 출전’이 원칙이었다. 하지만 2000년 8월 1일에 열린 제 9차 이사간담회에서 ‘시즌 중 외국인선수 교체의 어려움과 예산 낭비를 감안해’ 2001년부터 3명 보유, 2명 출장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 불씨가 된다.

보유 한도를 늘리기로 한 2000년 8월까지는 아직 선수협이 온전히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선수들이 집단 행동을 할 수조차 없었다. 2001년은 조용히 3명 보유, 2명 출전으로 바뀐 채 시즌이 시작됐다. 그러나 2001년 1월 선수협이 자리잡고 나자 서서히 힘을 행사하기 시작한다.

 

전개

2001년 7월 16일, 이호성을 회장으로 한 선수협은 대전 유성호텔에서 제 1차 대의원 총회를 가졌다. 여기서 선수협은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축소를 결의하고 이를 KBO 이사회에 전달했다.

하지만 이사회 측에서 이를 고분고분하게 받아들일 리가 없었다. 당장 연초까지만 해도 선수협의 성립 자체를 놓고 싸우던 상황 아니었던가. 자존심 때문에라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을 터였다. 9월 7일에 열린 제 5차 이사회에서는 예상대로 ‘현행 유지’로 결정됐다.

선수협도 가만 있지 않았다. 9월 19일 서울 모처에서 선수협과 KBO 이상일 사무차장, 한화 황경연 단장, 두산 곽홍규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관계위원회’가 열렸다. 하지만 구단 측이 절대 불가 방침을 밝힘에 따라 나진균 당시 선수협 사무총장이 포스트시즌 보이콧 의사를 나타냈고, 페넌트레이스 종료일에 선수협 긴급 대의원 총회를 열고 포스트시즌 보이콧 방안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나진균 선수협 사무총장은 “국내 선수 보호를 위해 외국인 선수 수를 줄이는 방안은 반드시 해결돼야 하는 문제인데 구단측이 절대 불가 방침을 밝혔다.”, “구단측이 용병 문제를 이사회에서 재고조차 할 수 없다고 하니 선수협도 강경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프로야구사에 감초처럼 등장하는 대전유성호텔, 故 최동원이 1988년 최초로 선수협을 설립한 곳도 이곳이다.>

위기

이후 이렇다 할 진전 없이 시간만 흘렀고 어느덧 페넌트레이스가 끝났다. 끝난 당일인 10월 4일에 대의원총회가 열렸고, 총회에 참석한 47명의 대의원 중 43명의 찬성으로 보이콧이 결정됐다.

이호성 선수협 회장은 “한국야구위원회 이사회가 내년부터 용병을 3명에서 2명으로 줄이기로 선수협과 합의하고도 이를 뒤엎는 등 올 초 문화관광부에서 합의한 내용들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 “KBO 이사회가 번번이 합의사항을 깨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우리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선수들은 포스트시즌을 보이콧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이호성 회장이 ‘올 초에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함은 2001년 1월의 구두약속을 말하는 것이었다. 선수협 파동이 잦아들 즈음에 선수협 측에서 용병 수를 3명에서 2명으로 줄여달라고 했고, 이때 사장단이 구두로 약속을 대신했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선수협 입장에서는 억울할 법도 했다.

그러나 구두약속은 구두약속이었을 뿐이었다. 사장단에서는 구두 약속의 존재를 부인했고 KBO 이상국 사무총장은 “선수들이 직업정신을 망각한 것 같다.”, “구단이 경기를 구걸할 순 없으며 이사회에서도 절대 타협을 안 할 것”이라고 강경책으로 나왔다.

 

절정

선수협의 보이콧에 대해 KBO에서도 맞불 작전을 펼쳤다. 10월 5일 KBO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10월 7일부터 예정된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준플레이오프 대전 팀인 두산과 한화는 이날 준플레이오프 출장 선수 명단까지 발표했다. 다만 출장 선수 명단 발표 자체는 단순히 엄포에 가까웠다. 엔트리에는 양 팀의 주요 선수들이 그대로 포함되어 있었는데 사실 이 선수들이 출전을 거부한다고 해도 별다른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한편 KBO는 유화책으로 2002년 시즌 종료 후 용병 한도 축소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는 안을 던지긴 했지만 미끼가 너무 약했다. 당연히 선수협에서는 거부했고 대책 없이 시간만 흘렀다.

 

결말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사실 외국인 선수를 2명 보유하느냐 3명 보유하느냐는 직접 밥그릇이 달린 선수 입장에서 큰 문제지 구단 입장에서 큰 문제는 아니었다. 앞서 1994년의 MLB와는 달리 구단 재정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단들이 포스트시즌 파행(및 포스트시즌 수입 파행)이라는 위험을 무릅쓸 이유도 없기에 결국은 어떻게든 해결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었다.

어쩌면 구단들이 진짜로 원했던 건 명분이었을지도 모른다. 선수협 설립 건이 마무리된 후 벌어진 첫 싸움. 순순히 져줄 수는 없는데 막상 선수협에서 이렇게까지 강경하게 나오자 진퇴양난에 빠진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는 결국 달리 말하면 구단 측도 ‘자존심만 세워주면’ 언제든지 싸움을 끝낼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10월 6일 선수협과의 회동에서 선수협이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나 2003년 시즌부터 2명 보유 2명 출전으로 환원할 것을 제안했다. 구단 측도 이를 곧바로 받아들였고, 너무나 간단하게 이 모든 소동이 끝나게 된다.

 

그 이후

이후 2003년부터 예정대로 2명 보유, 2명 출전으로 돌아오게 된다. 2004년 병풍 사건으로 선수 수급이 부족해졌을 때를 비롯해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늘리자는 주장도 꾸준하게 있었지만 선수협의 강력한 반대로 현실화되지 못했다.

한편 2010년대에 들어서자 이제는 구단 측에서도 외국인 선수 한도를 적극적으로 늘리려고 하지 않았다. 좋은 외국인을 쉽게 구할 수 없는 이상 수만 많다고 좋은 게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NC가 창단할 당시 KBO는 NC에 창단 특례로 외국인 선수 4명 보유, 3명 출전의 혜택을 주고 기존 8개 구단에 대해서도 3명 보유, 2명 출전으로 보유 한도를 늘려 주려 했다. 그러나 막상 NC를 포함한 많은 구단들이 뜨뜻미지근한 태도를 보여 이 안은 부결되었다. NC만 3명 보유, 2명 출전의 혜택을 받았다.

전 구단의 보유 한도가 3명으로 바뀐 것은 잘 알려진 대로 2014년부터다. kt의 창단에 따라 선수 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함이었고 이번에는 선수협에서도 반대하지 않았다. 9, 10구단의 창단으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상황이었기에 반대할 명분도 적었지만, 2001년의 치열했던 파업 미수 사건을 생각해 본다면 다소 허무할 정도로 쉽게 받아들인 것 같은 기분도 지우기 어렵다.

이 글 공유하기:

  • Facebook으로 공유하기 (새 창에서 열림) Facebook
  • X에 공유 (새 창에서 열림) X

이것이 좋아요:

좋아하기 로드 중...
작성자

오연우

Follow Me
다른 기사
Previous

최후에 서있는 남자, 브론슨 아로요의 은퇴

Next

2차전의 클루버

댓글 없음!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남기기응답 취소

  • Best of Yagongso

    [BOY] The Best of Yagongso, March/April [3, 4월의 칼럼]

    ›
  • MLB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도박은 성공할 수 있을까

    ›
  • MLB

    소토의 빈자리는 채워져도, 오타니의 빈자리는 채울 수 없다

    ›
  • KBO

    수다쟁이 계약서 안에는 어떤 진실이

    ›
  • KBO

    정말 어깨는 쓸수록 약해질까?

    ›
  • MLB

    피안타율 0.045 체인지업은 왜 최악의 구종일까

    ›
  • 아마야구

    스카우트가 들려주는 진짜 스카우트 이야기②

    ›
  • MLB

    투수를 복사하는 피칭머신: 트라젝트 아크

    ›
  • KBO

    2026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키움 히어로즈 케스턴 히우라

    ›
  • MLB

    투수의 DNA : Supinator vs Pronator

    ›
  • KBO

    2026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LG 트윈스 약셀 리오스

    ›

YOUTUBE

PODCAST

INSTAGRAM

yagongso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의 올 시즌 8개의 홈런은 경기 흐름을 바꾸는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의 올 시즌 8개의 홈런은 경기 흐름을 바꾸는 장면에서 나왔습니다. 동점과 역전, 선취점과 추가점까지 필요할 때마다 영양가 있는 중요한 한 방을 기록했으며, 특히 7번째 홈런은 팀을 단숨에 앞서게 만든 데뷔 첫 만루홈런이었습니다.

올 시즌 전민재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던 마차도에 버금가는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의 홈런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시즌 14홈런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2020년 딕슨 마차도가 기록한 롯데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12개를 넘어설 수 있는 수치입니다.

전민재가 남은 시즌에도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 롯데 역대 유격수 반열에 오를 시즌을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박경진

#KBO #야구 #야구공작소 #롯데 #전민재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다음은 오스틴이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쓴 기록입니다. • 구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다음은 오스틴이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쓴 기록입니다.

• 구단 최초 외국인 선수 골든글러브 수상 (2023)
• 구단 최초 30홈런-100타점, 구단 최초 타점왕(2024)
• 구단 최초 2년 연속 30홈런(2024-2025)

그리고 2026년 6월 2일, 수원 KT전에서 외국인 타자 9번째, LG 소속 선수 9번째로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야구공작소 #야구 #KBO #LG트윈스 #오스틴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역전 만루홈런이라는 믿기 힘든 드라마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역전 만루홈런이라는 믿기 힘든 드라마를 써냈습니다. 5월 29일 강승호가 9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다음날인 30일에는 정수빈이 6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BO 역사상 두 번째로 나온 ’2경기 연속 역전 만루홈런‘ 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종전 기록과 이번 기록 모두 상대가 삼성 라이온즈였다는 것입니다. 2002년 롯데의 박정태와 김응국이 삼성을 상대로 같은 기록을 세운 이후 24년 만에 다시 삼성을 상대로 역사가 반복됐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아쉬운 기록이 추가됐고, 두산은 짜릿한 역전극으로 위닝시리즈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지금, 한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 홈런 한 방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틀 연속 터진 역전 만루홈런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두산의 저력과 집중력을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과연 이 기세가 앞으로의 순위 경쟁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김은빈

#KBO #두산베어스 #삼성라이온즈 #만루홈런 #야구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IA 타이거즈가 새로운 아시아 쿼터 선수로 시라카와 게이쇼를 영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IA 타이거즈가 새로운 아시아 쿼터 선수로 시라카와 게이쇼를 영입했습니다.

지난 26일 기존 아시아 쿼터 선수 제리드 데일과 결별한 뒤 빠르게 대체 자원을 찾았는데요. 시라카와는 2024시즌 SSG 랜더스에서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고, 두산 베어스에서는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습니다.

시라카와는 29일 2군에 합류해 컨디션을 점검한 뒤, 1군 콜업 시기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야구공작소 #KBO리그 #시라카와 #KIA타이거즈 #갸감자
제작 : 야구공작소 최은혜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긴 연패에 빠진 SSG. 그 배경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도 적지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긴 연패에 빠진 SSG. 그 배경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낮은 WAR 수치가 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SSG의 팀 외국인 WAR는 리그 최하위권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입니다.

특히 베니지아노, 타케다 쇼타, 대체 외국인 선수 긴지로는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미치 화이트도 부상 전까지 1선발로 보기에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에레디아 또한 예년과 비교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SSG가 연패 탈출을 넘어 순위 싸움에 다시 뛰어들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반등 혹은 교체 승부수 역시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집 나간 WAR, SSG는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변영아

#야구공작소 #KBO #KBO리그 #SSG랜더스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 KBO 리그 신인왕 레이스, 5월 25일 기준 가장 눈에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 KBO 리그 신인왕 레이스, 5월 25일 기준 가장 눈에 띄는 루키들을 정리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
마운드에서는 우강훈, 박준현, 장찬희, 임지민이 안정적인 이닝 소화와 홀드, 승리로 팀에 힘을 보태고 있고, 타석에서는 허인서가 강한 장타력과 생산력으로 신인왕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지만,
초반 흐름만큼은 충분히 신인왕 경쟁을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과연 2026 KBO 신인왕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박경진

#우강훈 #박준현 #허인서 #장찬희 #임지민
인스타그램 팔로우하기
Copyright 2026 — 야구공작소. All rights reserved. WPTEAM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