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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야구

확실한 첫 단추를 끼우다. 경남대학교 1학년 외야수 황성빈

By 김수빈
2016년 11월 13일 6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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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교 1학년 외야수 황성빈은 대학리그 첫해에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3-4학년 위주로 꾸려지는 대학야구 라인업에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올렸고 이제는 팀에 꼭 필요한 주전 선수로 자리잡았다. 이번 시즌 실력 발휘에 성공한 1학년 선수들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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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대학야구 1학년 주요 타자 기록 >

여느 신입생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황성빈 역시 처음부터 많은 기회를 받았던 것은 아니다. 대타로 투입된 경기에서 제 역할을 다했고 매 경기 집중하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나갔다. 시즌 초 그저 신입생 중 한 명이었던 황성빈은 이제 경남대 라인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됐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 경남대 황성빈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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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경남대학교에 재학중인 1학년 외야수 황성빈입니다.”

 

야구 형제

황성빈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친동생을 따라 야구를 시작했다.
“동생이 야구를 먼저 했어요. 동생이 야구할 때 따라갔다가 재미있어 보여서 저도 하겠다고 마음 먹었죠.”

막상 야구부에 입단해 운동을 시작하니 힘든 점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야구 형제를 둔 부모님이 항상 황성빈을 잡아주었다.
“저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부모님 말씀이 많이 힘이 된 것 같아요. 부모님도 저랑 동생이랑 둘 다 야구를 하니까 더 잘 말씀해 주셨던 것 같기도 해요. 힘들다고 하면 세상에 안 힘든 일이 어디 있겠냐고 하시면서, 그래도 막상 하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힘을 주셨죠.”

황성빈은 야구하는 동생과 힘든 부분도 나눌 수 있었다.
“동생은 경동고등학교 1학년 황규빈이에요. 동생도 저도 둘 다 1학년이라서 가장 힘든 시기잖아요. (웃음) 그래서 서로 더욱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형제 간의 미묘한 신경전은 야구 형제의 또 다른 묘미다.
“동생은 투수거든요. 맨날 저한테 ‘공 세 개면 형 잡을 수 있다고’ 말해요. (웃음) 저도 동생이랑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같이 시합해보고 싶어요.”

 

드래프트의 부담감을 이겨낸 2015 시즌

황성빈은 소래고등학교 재학 당시에도 눈에 띄는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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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 소래고 성적>

* 소래고등학교 재학 시절 1-2번 타순에 주로 이름을 올렸던 황성빈. 1-2학년 때에 비해 3학년 들어 부쩍 성장해 뛰어난 컨택 능력으로 .372의 타율을 기록했다. 컨택 능력과 함께 빠른 발이 또 다른 강점으로, 3년 동안 38경기에서 39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3학년 때는 안타보다 많은 20개의 도루를 기록해 그야말로 나갔다 하면 뛰었다.

고교리그 마지막 시즌에서 황성빈은 공격과 주루 두 가지를 모두 잡았다. 황성빈은 그 비결로 자신감을 꼽았다.
“일단 시합을 많이 나가게 되면서 정말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시합을 거듭할수록 자신감이 많이 붙었거든요. 타석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이 특히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신인 지명을 앞두고 있던 3학년 때, 그는 2년 동안 아쉬웠던 모습을 모두 털어냈다.
“신인 지명에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연습했던 것들을 시합 때 보여주자고 많이 생각했죠. 원래 선배가 먼저 하면 후배들이 뒤따라오잖아요. 저도 후배들 계속 격려하고 다독이면서 하려고 했어요.”

당시 좋은 성적을 만들어줬던 마음가짐은 지금도 여전하다.
“원래 모든 선수들이 프로 입단하는 게 목표잖아요. 가장 잘 하는 것을 잘 보여줘야 프로에 갈 수 있고요. 저도 시합 때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던 것 같아요. 이건 지금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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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학야구 하계리그전_포항

 

경남대학교, 새로운 시작

2016 신인 지명회의에서 소래고 황성빈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야구를 계속 하고 싶었기에 황성빈은 대학 진학을 결정했다.
“감독님께서 먼저 경남대학교를 추천해 주셨어요. 원래는 지명을 못 받으면서 야구를 그만두고 싶었죠. ‘대학 가서도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다시 막내 생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도 걱정됐고요. 그런데 지금까지 제가 계속 한 것도 야구고, 앞으로도 하고 싶었어요. 불안한 마음을 빨리 접고 다잡았죠.”

워낙 적응력도 좋고 성격도 활발한 덕에 대학교 생활에도 금세 익숙해졌다. 이 덕분인지, 그는 대학 시즌 첫 대회였던 2016 춘계리그전에서도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처음엔 그도 물론 대타였다.
“첫 경기가 한양대전이었어요. 당연히 주전이 아니었죠. 대타로만 시합을 뛰었어요. 그런데 선배가 부상 때문에 출전을 못 하게 된 거예요. 얼떨결에 5번 타자로 선발 출전 기회를 받았어요.”

황성빈에게 첫 선발 기회였던 2016년 4월 9일 문예대와의 경기. 황성빈은 9회까지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9회 말에 동점의 씨앗이 된 값진 안타를 때려냈다. 경남대는 결국 동점을 만들었고, 10회에는 역전에 성공한다.
“처음 선발 출전에서 감독님께서 상위 타선에 넣어주셨는데 안타가 안되니까 엄청 신경 쓰였죠. 대학 첫 안타를 딱 치고 나니까, 그때부터 마음이 진짜 편해진 것 같아요. 제가 원래 동계 훈련 3주를 쉬었거든요. 몸 상태가 안 좋아서. 근데 연습경기 때 보여드렸고 결국 실전에서 기회를 한 번 주신 것 같아요.”

4월 9일의 첫 선발 출전 이후, 황성빈은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발휘한다. 곧바로 이어진 4월 11일 경희대와의 경기에서는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여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15일 성균관대전에서도 3안타로 활약했다. 4월 15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7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세웠는데 7경기 중 5경기가 멀티히트 경기였을 정도로 그의 활약은 눈에 띄었다.
“타석에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고등학교 때부터 항상 자신감을 중요하게 생각했거든요. ‘저 투수가 무엇을 던지든 내가 다 쳐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어요. 그리고 다시 1학년이니까, 전 잃을 게 없잖아요. (웃음) 그래서 더 공격적으로 하지 않았나 싶어요. (웃음)”

 

팀의 믿음

“앞으로도 기회를 계속 주시지 않을까요.”

대학 리그 첫 시즌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든 황성빈은 내년 시즌에도 주전으로 뛸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을 보였다.
“사실 하계리그전에서 제가 손가락 부상을 당했어요. 저학년이니까 눈치가 보였는데 선배들이 너무 걱정을 많이 해주더라고요. ‘다음 경기는 꼭 뛰어주면 좋겠다.’고요. 정말 힘이 많이 났어요. 팀에서 감독님, 코치님, 선배들이 많이 믿어주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아직 1학년인데, 너무 감사합니다.”

올 시즌 총 15경기에서 9번의 경기에 멀티 히트를 때려내다 보니 이제는 황성빈에게만 할 수 있는 진담 반의 농담도 생겼다.
“3타수 1안타도 잘 한 거잖아요. 그런데 선배들이 ‘성빈아 오늘 좀 못 쳤네…’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웃음) ‘아, 성빈아 오늘 두 개 밖에 못 쳤어?’ 이렇게요. (웃음) 이런 농담들도 모두 절 믿어주시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눈에 보이는 기록부터 팀의 믿음까지. 첫 단추를 잘 끼워도 너무 잘 끼운 황성빈. 솔직한 심정은 어떨까.
“잘 하고 있다고 느끼긴 하는데… 또 타율 떨어질까 봐 매 경기 신경 쓰이는 부분은 있었어요. (웃음) 그리고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기도 하고. 타율도 더 올리고 싶고요.”

사실, 타율보다 더 욕심나는 기록은 따로 있다.
“도루요. 도루에 욕심이 많이 나요. 작년에 두산에 지명된 조수행 선수가 4년동안 도루 92개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감독님께서 저보고 넌 도루 100개 하고 졸업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도 진짜 100개는 하고 싶어요. (*2016 시즌 15경기 19개) 원래 1학년 목표는 번트 제외하고 다섯 타수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기회가 더욱 감사하죠.”

당연히 아쉬운 점도 있다. 야구에 욕심이 많은 만큼, 좋은 성적보다 아쉬운 부분에 더 마음이 쓰이는 황성빈이다.
“장타가 많이 안 나오는 점이 아쉬워요. 저는 발도 빠르니까 타구가 잘 빠지면 무조건 3루타로 만들 자신은 있거든요. 연습 때는 많이 나오는데 이상하게 시합 들어가면 장타로 연결이 안 돼서 답답한 부분이 많아요.”

 

이제 남은 시간, 3년

1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황성빈은 이제 2학년에 진급하고 대학 생활은 3년이 남았다. 남은 시간 그의 목표는 무엇일까.
“큰 사고 안 치고 팀에 민폐 안 끼치려고요. 내 역할을 잘 하는 선수가 되려고 합니다. 야구는 지금처럼만 되면 좋겠어요.”

역시나, 최종 목표는 2019년에 있을 2020 신인 지명회의다.
“일단 높은 라운드 받고 싶어요. 솔직히 저를 알아봐 주는 팀이 있다면, 어디라도 좋아요. 그래도 갈 때는 상위 라운드로 인정받고 지명되고 싶어요. 선배들이 4년 후에 팀 성적 탓하지 말고 그 전에 미리미리 개인 성적 만들어 놓으라고 하더라고요. 목표 이루려면 지금부터 더 집중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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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학야구 하계리그전_포항

황성빈은 항상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대학 졸업할 때는 감독님께서 ‘성빈이는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였다’고 말씀해주시면 좋겠어요. 프로에 가서는 팬분들께서 ‘황성빈 선수는 우리 팀에 계속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면 좋겠고. (웃음)”

운동을 하면서 힘든 순간도 많지만, 그는 야구가 어느덧 인생의 전부가 된 것 같다고 말한다.
“나중에 성공을 못 하면 미련은 남겠지만 절대 야구 했다는 것에 후회는 안 할 것 같아요.”

고등학교 3학년 때 신인 지명 실패라는 좌절을 딛고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한 황성빈. 지난 1년보다 앞으로의 3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는 그의 자신감과 야구에 대한 확신 때문일 것이다. 내년 대학리그에서 더 발전된 황성빈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기록 출처: 대한야구협회
사진: 오늘부터 아마야구

취재/글: 김수빈

 

* 사진과 글의 무단복사는 금지입니다. 퍼가실 땐 출처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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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야구공작소 박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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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스틴이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쓴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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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야구 #KBO #LG트윈스 #오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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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는 29일 2군에 합류해 컨디션을 점검한 뒤, 1군 콜업 시기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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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야구공작소 최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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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낮은 WAR 수치가 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SSG의 팀 외국인 WAR는 리그 최하위권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입니다.

특히 베니지아노, 타케다 쇼타, 대체 외국인 선수 긴지로는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미치 화이트도 부상 전까지 1선발로 보기에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에레디아 또한 예년과 비교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SSG가 연패 탈출을 넘어 순위 싸움에 다시 뛰어들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반등 혹은 교체 승부수 역시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집 나간 WAR, SSG는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변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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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 KBO 리그 신인왕 레이스, 5월 25일 기준 가장 눈에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 KBO 리그 신인왕 레이스, 5월 25일 기준 가장 눈에 띄는 루키들을 정리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
마운드에서는 우강훈, 박준현, 장찬희, 임지민이 안정적인 이닝 소화와 홀드, 승리로 팀에 힘을 보태고 있고, 타석에서는 허인서가 강한 장타력과 생산력으로 신인왕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지만,
초반 흐름만큼은 충분히 신인왕 경쟁을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과연 2026 KBO 신인왕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박경진

#우강훈 #박준현 #허인서 #장찬희 #임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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