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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야구는 계속된다: 윈터리그와 교육리그

By 정민혁
2022년 11월 16일 4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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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 한국시리즈 우승을 SSG 랜더스가 차지하면서 짧다면 짧았고, 길다면 길었던 프로야구가 막을 내렸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치열한 포스트시즌이었던 만큼, 당분간 야구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아쉬움은 어떤 야구팬에게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로, 어떤 선수에게는 더 많은 경험 또는 재기를 위한 기회로 다가오기도 한다.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등 북반구 나라의 정규시즌은 마무리되고 있지만 ‘윈터리그’라 불리는 여러 리그는 개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윈터리그는 겨울철 날씨가 추워져 야구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북반구 지역 대신 중남미를 비롯한 남반구 지역에서 열리는 리그를 말한다.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과 호주, 일본의 오키나와 등에서 개최된다. 리그마다 조금씩 성격은 다르지만, 주로 경기 감각이 떨어져 경쟁에서 밀려난 선수들 또는 젊은 유망주들이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서 리그에 참가한다.

최근 질롱 코리아가 이병규 감독을 필두로 KBO의 유망주들을 소집했다는 소식으로 호주 야구 리그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에는 생각보다 겨울에 야구를 하는 리그들이 많다. 이 글에서는 전 세계의 여러 윈터리그를 소개하고, 각 리그의 특징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캐리비언 윈터 리그 (Caribbean Winter Leagues)

캐리비언 윈터 리그는 중남미의 카리브해 주위 국가에서 열리는 리그를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리그 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4~8개 팀으로 구성되며 한 시즌 당 50 ~80경기가 편성된다. 리그 수준은 AAA 정도이다. 이 중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베네수엘라, 파나마, 콜롬비아는 각 리그 우승팀이 모여 중남미 최강팀을 가리는 캐리비언 시리즈(Caribbean Series, Serie del Caribe)를 1~2월 사이 개최한다.

<캐리비언 시리즈에 참가하는 리그 및 리그 별 우승횟수>

이 리그들은 미국에서도 메이저리그 다음으로 많은 인기를 가지고 있다. 수백 명의 중남미 출신 메이저리거들을 배출한 지역인만큼,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아 MLB의 유망주들이 임대를 통해 리그에 참가하여 경험을 쌓기도 하며 반대로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한국, 일본 등의 프로야구 팀에서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하기도 한다.

자기 고향 팀에서 활약하고 싶은 마음 또는 개인 경제 사정으로 주전급 선수들이 윈터리그에 참가하는 경우도 있다. 겨울 사이 폼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지만, 부상 위험과 다음 시즌을 버틸 체력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 대부분의 선수는 참가하지 않는다. 2010년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멕시칸 윈터리그에 참가 후 합류하는 바람에 시즌 준비가 늦어져 외국인 투수를 제대로 활용해보지도 못하고 방출한 것이 한 예다. LG는 이를 반면교사 삼아 벤자민 주키치에게 별도 급여를 지급하면서까지 윈터리그 참가를 막기도 했다.

 

호주 야구 리그 (Australian Baseball League)

호주의 프로 야구 리그로, 2010년 MLB와의 합작 투자로 설립되었다. 남반구의 여름인 11월부터 2월까지 리그가 진행되며 8개 구단 기준 팀당 40경기 및 4연전의 일정을 가진다. 프로 야구 리그가 있는 나라들이 대부분 북반구에 위치해 주로 윈터리그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의 젊은 유망주 선수들이 파견되어 선수단을 구성하는 등 국내외 선수들이 어우러져 있다. 2018년 10월에는 한국 선수가 대부분으로 구성된 질롱 코리아가 창단되어 선수를 육성하거나 베테랑 선수들에게 재기할 기회를 안겨주고 있다.

호주 야구 리그는 우승컵 대신 클랙스턴 쉴드라는 방패 모양의 트로피를 받는다.
/ 사진=theabl.com 제공

<호주 야구 리그(ABL) 소속 팀들>

윈터리그 중 신흥리그임에도 불구하고 리그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 리그 초기 구대성, 이혜천, 임경완 등 베테랑 선수들이 은퇴 후 선수로 참가하거나 크리스 옥스프링 등 호주 출신 메이저리거들이 직접 선수로 활약하며 빠른 속도로 리그 수준이 상승했다. 호주 야구 리그를 거쳐 간 메이저리거 중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디디 그레고리우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야쿠나 주니어 등이 있으며 최지만과 배지환도 각각 2013년과 2019년 호주 야구 리그를 경험했다.

 

미야자키 피닉스 리그

주로 10월에 개최되며, 위의 소개한 리그와는 다르게 철저하게 교육과 기량 향상만을 위해서 리그가 진행된다. 2022년 기준 NPB 12 구단과 독립 리그 2개 팀으로 총 14개 팀이 리그에 참여했다. 주로 일본프로야구 각 구단 유망주 선수들이 참여하지만, 육성형 외국인 선수 또는 준 주전급 선수들도 상당수 참가한다. 실제로 선수들의 육성을 위해 KBO리그의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가 미야자키 피닉스 리그에 참가한 적 있다.

 

낙동강 교육 리그

2019년 퓨처스리그 종료 이후 롯데 자이언츠가 자체 교육리그를 개최한 것에 NC 다이노스가 참가하면서 시작되었다. 2020년 삼성 라이온즈와 2021년 LG 트윈스 KT 위즈가 합류해 리그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모습을 보인다. 교육리그라는 이름에 걸맞게 주로 유망주 선수들이 참가하며, 드래프트에 지명된 선수도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KBO 교육 리그

KBO가 올해 처음으로 공식 개최한 교육리그.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KT 위즈 등 KBO 6개 구단과 NPB의 소프트뱅크 호크스까지 총 7개 구단이 참가해 10월 18일부터 29일까지 총 20경기가 진행되었다. 유망주 육성 활성화와 체계적인 비시즌 훈련 및 실전 경험 환경 제공을 취지로 개최한 만큼, 참가 기회 확대를 위해 별도 엔트리 운영 없이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많은 윈터리그와 교육리그들이 개막을 기다리고 있거나 이미 활발하게 개최되고 있다. 야구팬들에게 11월은 야구와 잠깐의 이별을 말해야 하는 슬픈 기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겨울이 다가와도 선수들은 여기저기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추운 날씨에도 야구는 여전히 계속된다.

 

야구공작소 정민혁 칼럼니스트

에디터= 도상현

기록 출처= theabl.com, Milb.com

ⓒ야구공작소. 출처 표기 없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상업적 사용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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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지난 26일 키움과의 경기를 끝으로 NC와 작별한 데이비슨이 고별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지난 26일 키움과의 경기를 끝으로 NC와 작별한 데이비슨이 고별 무대를 치렀습니다.

NC는 경기 전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발표하며 데이비슨과의 결별을 알렸고, 어제 마지막 경기로 팀을 떠났습니다. 그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2024년 NC 유니폼을 입은 데이비슨은 46홈런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두 번째 홈런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36홈런 97타점 타율 0.293의 활약으로 재계약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63경기에서 타율 0.290, 8홈런을 기록한 뒤 아쉬운 작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제작 : 야구공작소 최은혜

#KBO #야구 #NC다이노스 #데이비슨 #야구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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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재윤은 17세이브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4승과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안정적으로 삼성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LG 손주영은 시즌 중 마무리로 보직이 변동되었지만 16세이브, 블론세이브 0회,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 중입니다. 압도적인 안정감으로 LG 불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KT 박영현은 15세이브와 4승,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 3위에 올라 있습니다. 꾸준한 활약으로 KT의 상위권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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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민재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던 마차도에 버금가는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의 홈런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시즌 14홈런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2020년 딕슨 마차도가 기록한 롯데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12개를 넘어설 수 있는 수치입니다.

전민재가 남은 시즌에도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 롯데 역대 유격수 반열에 오를 시즌을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박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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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다음은 오스틴이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쓴 기록입니다. • 구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다음은 오스틴이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쓴 기록입니다.

• 구단 최초 외국인 선수 골든글러브 수상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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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단 최초 2년 연속 30홈런(2024-2025)

그리고 2026년 6월 2일, 수원 KT전에서 외국인 타자 9번째, LG 소속 선수 9번째로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야구공작소 #야구 #KBO #LG트윈스 #오스틴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역전 만루홈런이라는 믿기 힘든 드라마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역전 만루홈런이라는 믿기 힘든 드라마를 써냈습니다. 5월 29일 강승호가 9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다음날인 30일에는 정수빈이 6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BO 역사상 두 번째로 나온 ’2경기 연속 역전 만루홈런‘ 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종전 기록과 이번 기록 모두 상대가 삼성 라이온즈였다는 것입니다. 2002년 롯데의 박정태와 김응국이 삼성을 상대로 같은 기록을 세운 이후 24년 만에 다시 삼성을 상대로 역사가 반복됐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아쉬운 기록이 추가됐고, 두산은 짜릿한 역전극으로 위닝시리즈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지금, 한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 홈런 한 방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틀 연속 터진 역전 만루홈런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두산의 저력과 집중력을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과연 이 기세가 앞으로의 순위 경쟁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김은빈

#KBO #두산베어스 #삼성라이온즈 #만루홈런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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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기존 아시아 쿼터 선수 제리드 데일과 결별한 뒤 빠르게 대체 자원을 찾았는데요. 시라카와는 2024시즌 SSG 랜더스에서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고, 두산 베어스에서는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습니다.

시라카와는 29일 2군에 합류해 컨디션을 점검한 뒤, 1군 콜업 시기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야구공작소 #KBO리그 #시라카와 #KIA타이거즈 #갸감자
제작 : 야구공작소 최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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