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의 빈자리는 채워져도, 오타니의 빈자리는 채울 수 없다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은빈 > 2023년 스토브리그, 두 번의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에인절스의 상징이었던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와 7억 달러라는 전무후무한 계약을 맺었고, 같은 시기 샌디에이고의 심장이었던 후안 소토가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당대 MLB를 지배하는 가장 파괴적인 두 타자가 동시에 유니폼을 갈아입은 것이다. 이적 직전인 2023시즌, 두 선수가 그라운드 위에 남긴 성적표를 비교해 봤다. 28세의 전성기에…
소토의 빈자리는 채워져도, 오타니의 빈자리는 채울 수 없다
‘선구안’의 함정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김수연 > 선구안의 함정 우리는 일반적으로 ‘순출루율(Isod)’이 높은 선수를 보고 선구안이 좋다고 부른다. 이는 전통적인 분류법엔 부합하지만, 순출루율이 높은 타자들의 특성을 완전히 설명하기엔 무리가 있다. 한국에서 표현하는 ‘선구안’이 볼과 스트라이크를 구분하는 능력에 국한된 용어이기 때문이다. 누가 선구안이 좋은 타자인가? 보통 순출루율이 0.080 이상 나오고, BB%가 10%를 넘어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