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되려고 하는 ‘여우’
[야구공작소 양정웅] 1980년대 어느 날 대구 시민야구장, 경기는 8회로 접어들었다. 당시 구심의 볼 판정에 양 팀 선수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경기장 분위기는 싸늘해졌고 그 분위기 채로 경기는 8회에 접어들었다. 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마운드엔 최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에이스 김시진이 있었다. 포수 마스크는 그의 절친인 이만수가 쓰고 있었다. 사건은 이때 터졌다. 김시진에게 높은 볼을 요구한 이만수가…
‘신’이 되려고 하는 ‘여우’
1984, 2014. 지킨 이만수, 지켜준 송일수
[야구공작소 양정웅] 2014년의 프로야구는 시즌 끝까지 최종순위를 예측할 수 없었던 박진감 넘치는 시즌이었다. 페넌트레이스 1위 삼성 라이온즈와 2위 넥센 히어로즈의 승차는 0.5경기, 4위 LG 트윈스와 5위 SK 와이번스의 승차는 1경기였다. 때마침 불어온 타고투저의 광풍까지 겹쳐 2014년은 그 어느때보다도 후끈한 시즌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시즌 막판 가장 화제가 된 것은 ‘가을야구의 막차를 탈 팀이 어디인가’였다. 6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