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
야구를 다르게 보는 시선,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닫기

검색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인스타
  • 유튜브
  • 팟캐스트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닫기

검색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인스타
  • 유튜브
  • 팟캐스트
MLB세이버메트릭스

투구 인터벌: ‘이기는 법을 아는 투수’는 존재할까?

By 나상인
2020년 7월 31일 4 Min Read
0

투수의 인터벌이 짧을수록 야수들이 체력을 아낀다?

야수들을 편하게 해주는 투수는 팀 공격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속설이 있다. 투구와 투구 사이 인터벌이 짧을수록 야수들은 체력을 아낄 수 있고, 따라서 공격 때 더욱 집중력을 발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속설은 선발투수의 승운을 본인의 능력으로 해석하는 전통적인 관점과 관련이 있다(한 스포츠전문지의 2015년 기사는 NC의 전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승운이 없는 이유를 긴 인터벌에서 찾았다). 실력은 비슷할지라도 득점 지원을 유독 많이 받는 투수와 적게 받는 투수가 존재한다. 둘의 차이는 무엇에 기인할까? 수비에서의 흐름이 공격으로 이어지는 게 사실이라면, 야수들의 체력을 아껴주는 투수가 진정 ‘이기는 법을 아는 투수’가 아닐까?


선발투수의 인터벌과 득점 지원의 상관관계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의 인터벌(Pace)과 경기당 득점 지원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로 했다. Pace는 팬그래프에서 제공하는 지표로, Pitch F/X 데이터를 이용해 계산한 투수의 인터벌이다. 계산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특정 타석의 마지막 투구가 뿌려진 시각에서 첫 투구가 뿌려진 시각을 뺀다(투수의 견제 행위나 코치의 마운드 방문에 소요된 시간은 제외한다). 이렇게 구한 타석의 총 소요시간을 (투구 개수-1)로 나눠주면 타석의 평균 Pace가 나온다. 마지막으로 타석 Pace를 모두 더한 다음 타석 수로 나눠주면 특정 연도 특정 투수의 인터벌이 얼마나 길었는지를 알 수 있다.

Pace는 투수의 퍼포먼스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짧은 인터벌로 타자들을 심리적으로 쫓기게 만들었던 마크 벌리와 같은 투수가 있는가 하면, 투구 간 루틴을 길게 가져가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흐트러뜨렸던 조시 베켓과 같은 사례도 존재한다. 둘은 모두 빅리그에서 10년 이상 활약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인터벌은 투수가 타자를 공략하는 스타일일 뿐, 그 투수가 얼마나 좋은 투수인지를 보여주지는 않는 것이다.

경기당 득점 지원은 베이스볼 레퍼런스에서 제공하는 Run Support in Games Started를 참고했다. 이 지표는 어떤 투수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팀이 (9이닝당) 평균적으로 몇 득점을 올렸는지를 보여준다.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고 있다가 선발투수가 내려간 뒤에 10득점을 올렸다면, 득점 지원은 0점이 아닌 10점으로 계산된다. 이 10점은 선발투수가 아니라 나중에 등판한 불펜투수에 대한 지원으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선발투수는 경기의 전체적인 페이스를 설정하고, ‘인터벌과 득점 지원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가설이 사실이라면 경기 초반의 체력 소모가 경기 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Run Support in Games Started를 종속변수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투수의 평균 Pace와 평균 득점 지원의 상관관계 분석에 들어가기에 앞서, 주의해야 할 점이 한 가지 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투수도 타격을 하므로 선발투수 본인의 타격 실력이 득점 지원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따라서 조사 대상은 아메리칸리그에서 규정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로 한정시켰다. 또한 한 해의 표본만으로는 어떤 결론이 나와도 확신을 가질 수 없을 것이므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의 표본을 조사했다. 그럼 이제 그 결과를 살펴보자.

인터벌이 짧을수록 득점 지원을 많이 받는 것이 사실이라면, 위 차트에서 점선으로 표시된 추세선이 가파른 우하향 곡선을 그려야 한다. 그러나 한눈에 보기에도 일관적인 경향성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연도별로 Pace와 득점 지원의 상관계수는 각각 -0.123(17년)/-0.315(18년)/0.107(19년)이었는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해석하기에는 너무 절댓값이 작고 해마다 변동이 크다. 실제로 3년 내내 ‘평균보다 짧은 인터벌&평균보다 많은 득점 지원’을 기록한 투수는 한 명도 없었다(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득점 지원은 투수의 인터벌이 아니라, 팀 타선의 강함과 운으로 결정된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


다승, 이제는 정말로 놓아줄 때

FIP, DRA, xwOBA 등의 세이버메트릭스 투구 지표가 여럿 등장해서 소위 ‘클래식 스탯’들의 지위를 넘보고 있지만 다승은 여전히 투수의 커리어를 평가할 때 주요한 잣대의 하나로 사용된다. 또한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해마다 가장 발군의 실력을 보인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이영상은 수상자 선정에 승수와 승률을 지나치게 많이 반영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2016년만 하더라도 릭 포셀로가 22승 4패의 압도적인 승패 전적을 앞세워 더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인 저스틴 벌랜더, 코리 클루버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경기의 승패는 선발투수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있다. 본인이 던지는 동안 최대한 실점을 억제하여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선발투수는 제 역할을 다한 것이다. 실력이 매우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한 자릿수 승수에 그치는 투수가 있는가 하면, 번번이 실점을 허용하는데도 타선이 그보다 더 많은 점수를 내줘서 승리를 챙기는 투수도 있다. 지난 3년간 아메리칸리그(위 차트와 같은 표본)에서 득점 지원과 승수의 상관계수는 0.651(17년)/0.701(18년)/ 0.450(19년)에 달했다.

승운은 투수의 실력과 무관한데도 어떻게든 ‘이기는 법을 아는 투수’의 비결을 규명하려는 태도가 인터벌의 미신을 만들어냈다. 수비에서의 흐름이 공격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오래된 통념이고, 투수가 빠르게 공을 던지면 야수들이 체력을 약간이나마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벌 가설’은 꽤나 그럴 듯하게 들린다. 하지만 앞에서 살펴보았듯 선발투수의 인터벌과 득점 지원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다. 인터벌의 길고 짧음은 어디까지나 투수의 고유한 스타일일 뿐이다.

인터벌이 짧은 투수는 수비 시간을 줄여줘 팀 동료들의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그 사랑이 득점 지원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야구공작소 나상인 칼럼니스트

자료 출처=베이스볼 레퍼런스, 팬그래프

© 야구공작소. 출처 표기 없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상업적 사용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이 글 공유하기:

  • Facebook으로 공유하기 (새 창에서 열림) Facebook
  • X에 공유 (새 창에서 열림) X

이것이 좋아요:

좋아하기 로드 중...
작성자

나상인

Follow Me
다른 기사
Previous

2020 야구공작소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

Next

The Best of Yagongso, June/July, 2020 [6, 7월의 칼럼]

댓글 없음!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남기기응답 취소

  • Best of Yagongso

    [BOY] The Best of Yagongso, March/April [3, 4월의 칼럼]

    ›
  • MLB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도박은 성공할 수 있을까

    ›
  • MLB

    소토의 빈자리는 채워져도, 오타니의 빈자리는 채울 수 없다

    ›
  • KBO

    수다쟁이 계약서 안에는 어떤 진실이

    ›
  • KBO

    정말 어깨는 쓸수록 약해질까?

    ›
  • MLB

    피안타율 0.045 체인지업은 왜 최악의 구종일까

    ›
  • MLB

    투수를 복사하는 피칭머신: 트라젝트 아크

    ›
  • KBO

    2026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키움 히어로즈 케스턴 히우라

    ›
  • MLB

    투수의 DNA : Supinator vs Pronator

    ›
  • KBO

    2026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KIA 타이거즈 아데를린 로드리게스

    ›
  • KBO

    2026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LG 트윈스 약셀 리오스

    ›

YOUTUBE

PODCAST

INSTAGRAM

yagongso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다음은 오스틴이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쓴 기록입니다. • 구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다음은 오스틴이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쓴 기록입니다.

• 구단 최초 외국인 선수 골든글러브 수상 (2023)
• 구단 최초 30홈런-100타점, 구단 최초 타점왕(2024)
• 구단 최초 2년 연속 30홈런(2024-2025)

그리고 2026년 6월 2일, 수원 KT전에서 외국인 타자 9번째, LG 소속 선수 9번째로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야구공작소 #야구 #KBO #LG트윈스 #오스틴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역전 만루홈런이라는 믿기 힘든 드라마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역전 만루홈런이라는 믿기 힘든 드라마를 써냈습니다. 5월 29일 강승호가 9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다음날인 30일에는 정수빈이 6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BO 역사상 두 번째로 나온 ’2경기 연속 역전 만루홈런‘ 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종전 기록과 이번 기록 모두 상대가 삼성 라이온즈였다는 것입니다. 2002년 롯데의 박정태와 김응국이 삼성을 상대로 같은 기록을 세운 이후 24년 만에 다시 삼성을 상대로 역사가 반복됐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아쉬운 기록이 추가됐고, 두산은 짜릿한 역전극으로 위닝시리즈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지금, 한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 홈런 한 방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틀 연속 터진 역전 만루홈런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두산의 저력과 집중력을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과연 이 기세가 앞으로의 순위 경쟁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김은빈

#KBO #두산베어스 #삼성라이온즈 #만루홈런 #야구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IA 타이거즈가 새로운 아시아 쿼터 선수로 시라카와 게이쇼를 영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IA 타이거즈가 새로운 아시아 쿼터 선수로 시라카와 게이쇼를 영입했습니다.

지난 26일 기존 아시아 쿼터 선수 제리드 데일과 결별한 뒤 빠르게 대체 자원을 찾았는데요. 시라카와는 2024시즌 SSG 랜더스에서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고, 두산 베어스에서는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습니다.

시라카와는 29일 2군에 합류해 컨디션을 점검한 뒤, 1군 콜업 시기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야구공작소 #KBO리그 #시라카와 #KIA타이거즈 #갸감자
제작 : 야구공작소 최은혜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긴 연패에 빠진 SSG. 그 배경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도 적지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긴 연패에 빠진 SSG. 그 배경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낮은 WAR 수치가 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SSG의 팀 외국인 WAR는 리그 최하위권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입니다.

특히 베니지아노, 타케다 쇼타, 대체 외국인 선수 긴지로는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미치 화이트도 부상 전까지 1선발로 보기에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에레디아 또한 예년과 비교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SSG가 연패 탈출을 넘어 순위 싸움에 다시 뛰어들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반등 혹은 교체 승부수 역시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집 나간 WAR, SSG는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변영아

#야구공작소 #KBO #KBO리그 #SSG랜더스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 KBO 리그 신인왕 레이스, 5월 25일 기준 가장 눈에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 KBO 리그 신인왕 레이스, 5월 25일 기준 가장 눈에 띄는 루키들을 정리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
마운드에서는 우강훈, 박준현, 장찬희, 임지민이 안정적인 이닝 소화와 홀드, 승리로 팀에 힘을 보태고 있고, 타석에서는 허인서가 강한 장타력과 생산력으로 신인왕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지만,
초반 흐름만큼은 충분히 신인왕 경쟁을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과연 2026 KBO 신인왕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박경진

#우강훈 #박준현 #허인서 #장찬희 #임지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SSG 랜더스가 7연패에 빠지며 힘든 5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SSG 랜더스가 7연패에 빠지며 힘든 5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SSG의 부진에는 선발진의 붕괴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팀 퀄리티 스타트 6개, 팀 ERA 5.04, 선발 ERA 5.33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SSG는 오늘(26.5.24) 타케다 쇼타의 KBO 등판 첫 퀄리티 스타트이자 26경기만의 팀 퀄리티 스타트로 경기를 열었으나 연패 탈출에는 실패했습니다. 

고민이 길어진 SSG에게는 무엇보다도 견고한 선발진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윤나영

#야구공작소 #KBO #KBO리그 #SSG랜더스
인스타그램 팔로우하기
Copyright 2026 — 야구공작소. All rights reserved. WPTEAM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