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
야구를 다르게 보는 시선,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닫기

검색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인스타
  • 유튜브
  • 팟캐스트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닫기

검색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인스타
  • 유튜브
  • 팟캐스트
MLB

패트릭 코빈의 몰락, 그리고 슬라이더

By 원정현
2023년 5월 28일 4 Min Read
1

<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최희진 >

2019년은 패트릭 코빈에게 영광의 한해였다. 소속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는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키며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했고, 코빈 본인도 워렌 스판상을 차지하며 FA 계약의 희망찬 출발을 알렸다. 2018~2019시즌 2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당시 나이도 29살에 불과해 팬들의 기대가 컸다.

그러나 이듬해, 코빈은 소속팀과 함께 거짓말 같이 무너졌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부상, 맥스 슈어저의 트레이드 이탈로 인한 공백을 메워야 했지만, 도리어 11경기 2승 7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선발진의 주축 3명이 모두 무너진 2020년 워싱턴은 승률 0.433(26승 34패)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부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워싱턴 이적 첫해 fWAR 4.7을 기록했던 코빈은 지난 3년간 2.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불명예스러운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해당 기간 최다 패(42패), 최저 ERA(5.82)의 주인공은 모두 코빈이었다. 과연 무엇이 잘못된 걸까?

< 패트릭 코빈 2018~2022시즌 성적(2020년 제외) >

 

슬라이더와 함께 시작된 영광, 그리고 몰락

코빈을 대표하는 구종은 슬라이더다. 평범한 투수에 불과했던 코빈은 2017년부터 조금씩 슬라이더의 구사율을 높이며 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로 발돋움했다. Whiff%(스윙 중 헛스윙 비율)이 50%가 넘을 정도로 위력이 막강했고, 코빈은 슬라이더로만 매년 100개 이상의 삼진을 솎아냈다.

몰락의 원인을 제공한 것도 슬라이더였다. 지난해 코빈의 슬라이더 관련 지표를 보면 4년 전까지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던졌던 투수가 맞는지 의문이다.

< 2018~2022시즌 슬라이더 성적(2020시즌 제외) >

피안타율과 피장타율의 증가 폭도 놀랍지만 가장 집중해서 봐야 할 부분은 Whiff%다. 전성기 시절에는 50%를 능가하던 Whiff%가 지난해에는 30% 중반대까지 추락했다. 중요한 것은 슬라이더 자체에 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슬라이더의 구속이 떨어지지도 않았으며 무브먼트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도 않았다.

오히려 코빈은 2020년부터 슬라이더를 던질 때 익스텐션을 0.7피트 정도 늘렸다. 그리고 이는 자연스럽게 슬라이더 체감 구속의 증가로 이어졌다. 실제로 2018년 시속 81마일(실제 구속 81.7마일)이었던 슬라이더의 체감 구속은 2022년 83.5마일(실제 구속 82.7마일)로 증가했다. 타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까다로운 공이 된 것이다.

 

좌타자와 슬라이더, 무너져 버린 제구력

하지만 코빈은 두 가지 부분에서 실패를 범했다. 바로 터널링과 제구다. 먼저 좌타자를 상대할 때 코빈의 슬라이더 활용법을 살펴보자. 2018년 좌타자 상대 시 코빈이 사용하던 구종은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였다(슬라이더 52.7% 포심 35.6%). 당시 이 두 구종의 제구는 완벽했다. 코빈은 서로 정반대로 움직이는 두 구종을 철저하게 좌타자 바깥쪽 코스에 투구하며 그 효과를 극대화했다. 하지만 2022년의 코빈은 달랐다. 슬라이더의 몰리는 공도 소폭 증가했지만(존 중심부 투구비율 18.3%->23.3%), 더욱 중요한 것은 포심 패스트볼의 제구가 무너지며 존 바깥쪽 라인 컨트롤이 전혀 되지 않았다.

< 2018년 피치 히트맵(위) / 2022년 피치 히트맵(아래) >

 

우타자와 슬라이더, 실패한 터널링

이번에는 우타자를 상대로 코빈의 슬라이더가 통하지 않은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자. 우타자를 상대할 때 코빈이 가장 많이 던지는 구종은 싱커와 슬라이더이다. 가끔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도 던지지만, 싱커와 슬라이더 조합의 구사율이 70% 중반대를 넘는 만큼 결국 성패는 이 조합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 2018년 피치 히트맵(위) / 2022년 피치 히트맵(아래) >

싱커의 제구가 아쉽긴 했지만, 지난해 우타자 상대 시 슬라이더의 제구력은 전성기에 비해 크게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다. 바로 ‘터널링’이다. ‘터널링’이란 투구 궤적을 최대한 길게 일치시키는 것으로, 두 구종의 터널링에 성공한다면 타자가 스윙 여부를 판단하는 시점(Commit Point)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이 터널링에는 주로 회전 방향이 반대인 두 구종을 사용하는데, 대표적인 예시로 포심과 커브, 그리고 슬라이더와 싱커가 있다.

< 2018년 3D 투구 궤적(위) / 2022년 3D 투구 궤적(아래) >

< 2018년 3D 투구 로케이션(위) / 2022년 3D 투구 로케이션(아래) >

2019년 코빈의 우타자 상대 터널링은 성공적이었다. 슬라이더(노란색 궤적)와 싱커(주황색 궤적)는 Commit Point(보라색 점)까지 동일한 궤적을 그리며 날아오다가 홈플레이트에서는 로케이션이 분리되었다. 하지만 2022년 코빈은 터널링에 완전히 실패했다. 슬라이더와 싱커는 Commit Point까지 완전히 다른 궤적을 그렸다. 슬라이더의 로케이션은 비슷했지만, 타자 입장에서는 두 구종을 훨씬 수월하게 구분할 수 있었고 이는 슬라이더가 통하지 않는 결과로 이어졌다.

 

코빈은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슬라이더가 통하지 않자, 코빈은 지난해부터 투구 전략을 바꿨다. 슬라이더의 구사율을 낮추는 대신 싱커의 구사율을 45% 수준까지 높였다. 하지만 싱커 전략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피안타율 0.340). 무브먼트도 평범하고 구속도 91.8마일로 리그 평균(93.6마일) 이하인 코빈의 싱커는 타자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코빈이 부활하려면 슬라이더가 살아나야 한다. 워싱턴과 FA 계약은 이제 2년이 남았다. 과연 그는 마지막 2년 동안 위력적인 슬라이더와 함께 재기에 성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참고 = Baseball Savant, Fangraphs

야구공작소 원정현 칼럼니스트

에디터 = 야구공작소 김동민, 유은호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최희진

ⓒ야구공작소. 출처 표기 없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상업적 사용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이 글 공유하기:

  • Facebook으로 공유하기 (새 창에서 열림) Facebook
  • X에 공유 (새 창에서 열림) X

이것이 좋아요:

좋아하기 로드 중...

Tags:

워싱턴 내셔널스워싱턴내셔널스코빈터널링패트릭 코빈
작성자

원정현

Follow Me
다른 기사
Previous

젖은 머리의 남자, 브랜든 마쉬

Next

‘실험 중’ MLB, 선발 야구 강제는 맙시다

댓글 1개
  1. 익명 댓글:
    2024년 4월 10일, 6:20 오전

    아 팀의 사정에 맞추어 탱킹 장군을 하시는구나

    가져오는 중...
    응답

댓글 남기기응답 취소

  • Best of Yagongso

    [BOY] The Best of Yagongso, March/April [3, 4월의 칼럼]

    ›
  • MLB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도박은 성공할 수 있을까

    ›
  • MLB

    소토의 빈자리는 채워져도, 오타니의 빈자리는 채울 수 없다

    ›
  • KBO

    수다쟁이 계약서 안에는 어떤 진실이

    ›
  • KBO

    정말 어깨는 쓸수록 약해질까?

    ›
  • MLB

    피안타율 0.045 체인지업은 왜 최악의 구종일까

    ›
  • MLB

    투수를 복사하는 피칭머신: 트라젝트 아크

    ›
  • KBO

    2026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키움 히어로즈 케스턴 히우라

    ›
  • MLB

    투수의 DNA : Supinator vs Pronator

    ›
  • KBO

    2026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LG 트윈스 약셀 리오스

    ›
  • KBO

    2026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한화 이글스 오웬 화이트

    ›

YOUTUBE

PODCAST

INSTAGRAM

yagongso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다음은 오스틴이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쓴 기록입니다. • 구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다음은 오스틴이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쓴 기록입니다.

• 구단 최초 외국인 선수 골든글러브 수상 (2023)
• 구단 최초 30홈런-100타점, 구단 최초 타점왕(2024)
• 구단 최초 2년 연속 30홈런(2024-2025)

그리고 2026년 6월 2일, 수원 KT전에서 외국인 타자 9번째, LG 소속 선수 9번째로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야구공작소 #야구 #KBO #LG트윈스 #오스틴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역전 만루홈런이라는 믿기 힘든 드라마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역전 만루홈런이라는 믿기 힘든 드라마를 써냈습니다. 5월 29일 강승호가 9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다음날인 30일에는 정수빈이 6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BO 역사상 두 번째로 나온 ’2경기 연속 역전 만루홈런‘ 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종전 기록과 이번 기록 모두 상대가 삼성 라이온즈였다는 것입니다. 2002년 롯데의 박정태와 김응국이 삼성을 상대로 같은 기록을 세운 이후 24년 만에 다시 삼성을 상대로 역사가 반복됐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아쉬운 기록이 추가됐고, 두산은 짜릿한 역전극으로 위닝시리즈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지금, 한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 홈런 한 방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틀 연속 터진 역전 만루홈런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두산의 저력과 집중력을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과연 이 기세가 앞으로의 순위 경쟁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김은빈

#KBO #두산베어스 #삼성라이온즈 #만루홈런 #야구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IA 타이거즈가 새로운 아시아 쿼터 선수로 시라카와 게이쇼를 영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IA 타이거즈가 새로운 아시아 쿼터 선수로 시라카와 게이쇼를 영입했습니다.

지난 26일 기존 아시아 쿼터 선수 제리드 데일과 결별한 뒤 빠르게 대체 자원을 찾았는데요. 시라카와는 2024시즌 SSG 랜더스에서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고, 두산 베어스에서는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습니다.

시라카와는 29일 2군에 합류해 컨디션을 점검한 뒤, 1군 콜업 시기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야구공작소 #KBO리그 #시라카와 #KIA타이거즈 #갸감자
제작 : 야구공작소 최은혜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긴 연패에 빠진 SSG. 그 배경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도 적지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긴 연패에 빠진 SSG. 그 배경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낮은 WAR 수치가 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SSG의 팀 외국인 WAR는 리그 최하위권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입니다.

특히 베니지아노, 타케다 쇼타, 대체 외국인 선수 긴지로는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미치 화이트도 부상 전까지 1선발로 보기에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에레디아 또한 예년과 비교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SSG가 연패 탈출을 넘어 순위 싸움에 다시 뛰어들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반등 혹은 교체 승부수 역시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집 나간 WAR, SSG는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변영아

#야구공작소 #KBO #KBO리그 #SSG랜더스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 KBO 리그 신인왕 레이스, 5월 25일 기준 가장 눈에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 KBO 리그 신인왕 레이스, 5월 25일 기준 가장 눈에 띄는 루키들을 정리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
마운드에서는 우강훈, 박준현, 장찬희, 임지민이 안정적인 이닝 소화와 홀드, 승리로 팀에 힘을 보태고 있고, 타석에서는 허인서가 강한 장타력과 생산력으로 신인왕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지만,
초반 흐름만큼은 충분히 신인왕 경쟁을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과연 2026 KBO 신인왕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박경진

#우강훈 #박준현 #허인서 #장찬희 #임지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SSG 랜더스가 7연패에 빠지며 힘든 5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SSG 랜더스가 7연패에 빠지며 힘든 5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SSG의 부진에는 선발진의 붕괴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팀 퀄리티 스타트 6개, 팀 ERA 5.04, 선발 ERA 5.33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SSG는 오늘(26.5.24) 타케다 쇼타의 KBO 등판 첫 퀄리티 스타트이자 26경기만의 팀 퀄리티 스타트로 경기를 열었으나 연패 탈출에는 실패했습니다. 

고민이 길어진 SSG에게는 무엇보다도 견고한 선발진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윤나영

#야구공작소 #KBO #KBO리그 #SSG랜더스
인스타그램 팔로우하기
Copyright 2026 — 야구공작소. All rights reserved. WPTEAM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