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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용서받지 못한 자들에게 느끼는 안타까움

By 장원영
2018년 2월 2일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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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야구공작소 황규호)

[야구공작소 장원영] 어느새 프로야구 개막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보통 FA 계약 소식 외에는 조용했던 프로야구가 겨울의 적막을 깨고 조금씩 기분 좋은 소음을 낼 때다. 하지만 올해는 조용해야 할 겨울에도 유달리 기분 나쁜 잡음이 많았다. 야구팬들은 안우진의 학교폭력 사건, 이장석 대표의 선고 공판, 배지환의 2년 유예 징계, 강정호의 국내 복귀설 등 각종 논란에 연신 눈살을 찌푸려야 했다.

 

1단계: 분노와 배신감

야구팬으로서 이런 소식을 접하면 처음엔 ‘분노’가 치민다. 그리고 그 분노의 화살은 자연스레 사건의 피의자, 혹은 가해자에게 향하게 된다. 가장 피부에 와닿았던 건 역시 안우진의 학교폭력 사건이었다. 야구팬 대다수가 학창시절을 겪었기에 분노의 공감대도 짙고 빠르게 형성됐다. 가해자의 잘못된 인터뷰 이후로는 ‘방출’, ‘영구제명’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원색적인 비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일전에 강정호의 사례에서는 분노만큼 ‘배신감’도 많이 느꼈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번째 야수로 2년간 맹활약하던 찰나였기에 더욱 그랬다. 그 역시 과거 부적절했던 인터뷰와 최근 넥센 복귀설까지 겹치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고사하고 국내 무대로의 복귀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2단계: 안타까움과 의문

그러다 서서히 일차적인 감정이 가라앉으면 그 다음엔 ‘안타깝다’는 느낌이 든다. 사건 당사자에 대한 동정이나 연민이 아니라 그 사건이 일어난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이었을까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안타까움이다. 안우진과 강정호는 강력히 처벌받아 마땅한 선수들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왜 애꿎은 팬들이 이런 상황을 자주 마주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이어서 일련의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왜 야구부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걸까? 학교가 교육에 좀 더 신경 썼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왜 야구선수들의 음주운전 문제가 끊이지 않을까? 징계수위가 잘못된 걸까? 등 쉽게 답이 나오지 않을 문제를 고민하게 된다.

 

3단계가 ‘냉소’가 되지 않기를

정말로 두려운 건 이런 소식을 ‘그럼 그렇지’ 하며 무심히 넘기게 되는 순간이다. 야구계에 사건·사고가 쉴 새 없이 터지면 그것을 지켜보는 팬들도 감정의 피로를 느끼게 된다. 그러다 보면 일전에 느꼈던 분노와 안타까움의 감정도 무뎌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음주운전, 도박, 폭력, 승부 조작 등이 만연한 프로야구’라는 이미지가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뿌리박히는 것만큼 무서운 일은 없다.

그렇기에 앞으로 또 다른 사건·사고가 터지더라도 지금과 같은 안타까움을 계속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안타까움이 모여서 KBO, 선수협, 구단들에 닿았으면 하고 더 늦기 전에 재발 방지에 더욱 신경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나마 최근 들어 클린베이스볼 정착을 위한 노력이 야구장 안팎으로 진행되는 모습이다. 이런 노력이 더해지다 보면 언젠가 도덕적으로 한 단계 성숙한 프로야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프로야구를 바라보는 최후의 감정이 ‘냉소’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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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강정호메이저리그배신감배지환분노안우진안타까움용서음주운전이장석징계처벌클린베이스볼학교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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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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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BO 최초 한 시즌 두 타자 200안타 2026년 10월 6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BO 최초 한 시즌 두 타자 200안타

2026년 10월 6일, KT 위즈의 최원준과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가 나란히 200안타 고지를 밟으며 KBO 45년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200안타 타자 2명이 동시 탄생했습니다.

빅터 레이예스 선수의 경우 2024년 200안타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200안타를 기록했고, 최원준 선수의 경우는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국내 선수 중에서는 2014년 서건창 선수 이후 12년 만의 기록입니다.

두 선수가 같은 날 동시에 최초의 기록을 달성하며 이번 시즌 안타왕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과연 시즌이 끝나고 안타왕이라는 타이틀홀더를 거머쥘 선수는 누가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김수환
#KBO #안타왕 #200안타 #최원준 #레이예스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시즌, 곽빈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FI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시즌, 곽빈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FIP 2.69, 197탈삼진, 평균자책점 2.24, WHIP 1.04로 주요 투수 지표에서 리그 선두에 오르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WAR 6.59와 11승까지 더하며 두산 마운드를 이끄는 에이스이자 팀의 든든한 기둥으로 활약했습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태극마크를 달고도 이어졌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마운드의 중심을 맡아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곽빈은 이제 국내 무대를 넘어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아 더 넓은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빈, 현빈 그리고 곽빈.
2026년, 또 하나의 ‘빈’이 자신의 이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서영채
#KBO #KBO리그 #두산베어스 #곽빈
‘역체킅’, 역대 최고의 KT 위즈. 2026 시즌 현재 KT 위즈는 87승으로 구단 역 ‘역체킅’, 역대 최고의 KT 위즈.

2026 시즌 현재 KT 위즈는 87승으로 구단 역대 최다 승, 승률 .640으로 구단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홈 관중 100만 명을 돌파하며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새로 썼고, 2021년에 이어 구단 통산 두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구단 역사에 새로운 기준을 세운 2026 KT 위즈.
이 기세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요?

*2026. 10. 7. 기준

제작 : 야구공작소 홍기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김도영의 홈런은 개수만으로 가치가 전부 설명되지 않습니다. K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김도영의 홈런은 개수만으로 가치가 전부 설명되지 않습니다. 

KIA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오늘(10/5) LG와의 경기에서 42호 포를 터뜨리며 다시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9회초 1점차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 쓰리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어낸 김도영

김도영의 홈런은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순간에 자주 등장합니다.

2026시즌 김도영이 홈런을 기록한 38경기의 결과는 27승 11패 승률 71.1%

1점차 이내 상황에서의 홈런은 23개(54.8%), 3점차 이내 상황에서의 홈런은 33개(78.6%), 결승 홈런은 7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김도영, 과연 몇 개의 홈런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윤나영

#KBO #KBO리그 #KIA타이거즈 #기아타이거즈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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