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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야구응원가, 불러도 될까요? (1) 저작권? 저작인격권? 저작재산권?

By 한민희
2018년 6월 4일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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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잠실야구장(사진=한민희)

 

야구응원가 원곡의 작사•작곡가와 구단의 소송

[야구공작소 한민희] 야구장 하면 어떤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를까? 많은 것이 생각나지만 그 중 ‘응원’이 빠질 수 없을 것이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해설 도중 사직야구장을 일컬어서 ‘세계에서 가장 큰 노래방’이라고까지 했다. 그만큼 등장곡과 응원가는 한국프로야구의 주요 특징이다. 관중은 선수의 특성에 맞춰 개사한 응원가를 부르며 승리를 기원한다.   

그런데 올해 야구장을 찾은 관중이라면 응원가가 많이 달라진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재작년 초부터 구단과 응원가 저작자간의 저작권분쟁이 일어나면서 많은 응원가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지난 3월엔 21명의 작사•작곡가들이 삼성 라이온즈에 ‘저작인격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KBO는 “2003년부터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2011년부터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한국음반산업협회에 저작권료를 내고 있다.”며 항변했다. 최근 KBO 고위 관계자는 “10년 넘게 저작권료를 지급해왔는데, 생전 처음 듣는 저작인격권을 주장하고 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결국, KBO 및 리그 소속 10개 구단은 4월 30일 응원가 사용에 대해 법적 공동 대응을 진행한다고 밝히고, 법률대리인을 선임했다.

응원가 원곡의 저작자들과 KBO 및 구단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법정에서 원고와 피고로 마주하게 될 이들은 어떤 주장을 펼칠까. 지금까지 보도된 기사와 자료를 통해 그들의 주장을 예상해보았다.

 

저작인격권, 그게 뭐야?

 

저작자가 저작물에 갖는 권리, 저작권

이번 소송의 핵심인 ‘저작인격권’을 처음 접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앞서 거론한 KBO 관계자가 “저작인격권이라는 것을 처음 들어봤다.”고 말한 것처럼 말이다.

‘저작인격권’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선 우선 저작권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 저작권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 즉 저작물을 창작한 저작자가 갖는 권리로, 저작자는 저작물을 창작한 순간부터 저작권을 갖는다.

가요의 경우, 작사가•작곡가•편곡자•실연(實演)자 등이 저작자로 저작권을 갖는다. 이번 소송의 당사자인 응원가 원곡의 작사가는 어문(語文) 저작물(가사)에 대해, 작곡가는 음악저작물(곡)에 대해 저작권을 갖는다.

 

저작권의 구조

저작권은 ‘저작인격권’과 ‘저작재산권’으로 구성된다.

 
< 저작권의 구조 >

저작인격권의 내용과 성질

‘저작인격권’은 저작자가 자신의 저작물에 대해 갖는 정신적•인격적 이익에 대한 것이다. 정신적인 권리이기 때문에 저작자에게만 고유한, 즉 일신(一身) 전속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이를 침해할 경우 정신적 손해에 대한 문제가 일어난다. ‘저작인격권’의 종류와 내용은 다음 표와 같다.

<저작재산권의 종류>

 

저작재산권의 내용과 성질

이에 반해 ‘저작재산권’은 저작자가 자신의 저작물에 대해 갖는 재산적인 이익이다. ‘저작재산권’은 금전적 권리인 만큼 ‘저작인격권’과 달리 타인에게 일부나 전부를 양도할 수 있다. 그리고 저작자는 저작권법이 정한 저작권 위탁관리업체에 저작재산권을 신탁할 수 있다. 이때 저작자는 업체가 징수한 이용료를 배분받아 경제적 이익을 취한다. ‘저작재산권’의 종료와 내용은 다음 표와 같다.

 

<저작재산권의 종류>

이번 소송의 원고인 작사•작곡가들 외에 많은 작사•작곡가들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저작재산권을 신탁했다. 협회는 저작물의 공연•방송•전송 등에 대한 사용료를 징수한 후 저작자에게 분배한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사용료 징수규정은 저작권법 및 기타 법령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른다.

그런데 저작자의 저작재산권은 일정한 제한을 받는다. 사적 이용을 위한 복제나 학교에서 교육을 목적으로 복제하는 등의 특수한 경우엔 허락을 받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때도 저작자의 ‘저작인격권’에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

저작자 아닌 자와 저작권의 관계

결국 저작자 외의 타인은 저작자의 허락 없이 ‘저작인격권’을 침해하면 안 된다. 저작자나 저작권위탁관리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거나, 저작권법이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경우만 ‘저작재산권’을 누릴 수 있다.

[1편을 마치며]

지금까지 이번 소송의 핵심인 ‘저작인격권’과 이를 둘러싼 저작권 전반에 대해 살펴봤다. 다음 편에서 원고와 피고의 입장에 대해 다룬 후, 저작권 논쟁의 해결방안에 대해 알아보자.

 

<2편에서 계속>

 

에디터=야구공작소 조예은

ⓒ야구공작소. 출처 표기 없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상업적 사용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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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가저작권저작권분쟁저작인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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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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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he Best of Yagongso, June, 2018 - 야구공작소 댓글:
    2018년 7월 2일, 12:09 오후

    […] 야구응원가, 불러도 될까요? (1) 저작권? 저작인격권? 저작재산권? […]

    가져오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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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BO 리그를 대표하는 현역 베테랑 감독 4인, 김경문·김태형·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BO 리그를 대표하는 현역 베테랑 감독 4인, 김경문·김태형·염경엽·이강철 감독의 커리어와 통산 성적을 한눈에 살펴봤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NC·한화를 거치며 17시즌 동안 1,078승 956패, 승률 0.530을 기록했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과 롯데에서 11시즌을 보내며 한국시리즈 우승 3회, 준우승 4회를 달성했고, 통산 841승 708패(승률 0.543)를 거뒀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넥센·SK·LG를 이끌며 통산 768승 662패, 승률 0.553을 기록 중입니다. 우승 2회를 포함해 꾸준히 성과를 쌓아온 베테랑 감독입니다.

이강철 감독은 kt wiz에서만 8시즌 동안 618승 503패, 승률 0.551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26시즌 팀을 정규시즌 1위로 이끌며 다시 한번 베테랑 감독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최고의 베테랑 감독은 누구인가요?

제작: 야구공작소 안명훈
기록: 2026.10.09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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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6년, 시즌 막판 또다시 부상이 찾아오며 가을야구를 앞두고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반복된 부상. 중요한 가을을 앞둔 삼성에게 구자욱의 부재는 그 어느 때보다 뼈아픈 변수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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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가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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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초 한 시즌 두 타자 200안타

2026년 10월 6일, KT 위즈의 최원준과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가 나란히 200안타 고지를 밟으며 KBO 45년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200안타 타자 2명이 동시 탄생했습니다.

빅터 레이예스 선수의 경우 2024년 200안타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200안타를 기록했고, 최원준 선수의 경우는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국내 선수 중에서는 2014년 서건창 선수 이후 12년 만의 기록입니다.

두 선수가 같은 날 동시에 최초의 기록을 달성하며 이번 시즌 안타왕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과연 시즌이 끝나고 안타왕이라는 타이틀홀더를 거머쥘 선수는 누가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김수환
#KBO #안타왕 #200안타 #최원준 #레이예스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시즌, 곽빈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FI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시즌, 곽빈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FIP 2.69, 197탈삼진, 평균자책점 2.24, WHIP 1.04로 주요 투수 지표에서 리그 선두에 오르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WAR 6.59와 11승까지 더하며 두산 마운드를 이끄는 에이스이자 팀의 든든한 기둥으로 활약했습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태극마크를 달고도 이어졌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마운드의 중심을 맡아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곽빈은 이제 국내 무대를 넘어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아 더 넓은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빈, 현빈 그리고 곽빈.
2026년, 또 하나의 ‘빈’이 자신의 이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서영채
#KBO #KBO리그 #두산베어스 #곽빈
‘역체킅’, 역대 최고의 KT 위즈. 2026 시즌 현재 KT 위즈는 87승으로 구단 역 ‘역체킅’, 역대 최고의 KT 위즈.

2026 시즌 현재 KT 위즈는 87승으로 구단 역대 최다 승, 승률 .640으로 구단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홈 관중 100만 명을 돌파하며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새로 썼고, 2021년에 이어 구단 통산 두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구단 역사에 새로운 기준을 세운 2026 KT 위즈.
이 기세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요?

*2026. 10. 7. 기준

제작 : 야구공작소 홍기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김도영의 홈런은 개수만으로 가치가 전부 설명되지 않습니다. K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김도영의 홈런은 개수만으로 가치가 전부 설명되지 않습니다. 

KIA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오늘(10/5) LG와의 경기에서 42호 포를 터뜨리며 다시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9회초 1점차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 쓰리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어낸 김도영

김도영의 홈런은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순간에 자주 등장합니다.

2026시즌 김도영이 홈런을 기록한 38경기의 결과는 27승 11패 승률 71.1%

1점차 이내 상황에서의 홈런은 23개(54.8%), 3점차 이내 상황에서의 홈런은 33개(78.6%), 결승 홈런은 7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김도영, 과연 몇 개의 홈런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윤나영

#KBO #KBO리그 #KIA타이거즈 #기아타이거즈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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