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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나성범에게 필요한 것은 ‘진화’가 아닌 ‘휴식’

By 송동욱
2017년 2월 2일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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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송동욱] 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 3할 이상을 때려낼 수 있는 컨택 능력, 단독 도루가 가능한 빠른 발, 주자의 진루를 막는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범위까지. 야구팬들은 이러한 다섯 가지 능력을 모두 갖춘 5툴 플레이어에 열광한다.

그렇다면 KBO 리그를 대표하는 5툴 플레이어로는 어떤 선수를 꼽을 수 있을까? 수려한 외모까지 더해 6툴 플레이어로 거듭나고 있는 마산의 ‘나스타’ 나성범도 그 중 한 명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데뷔 때부터 늘 전력질주 했던 나성범. 사진 제공 NC 다이노스>

나성범은 2012년 연세 대학교의 에이스로 많은 기대를 받으며 입단했지만 프로 1군 첫 시즌인 2013년은 주위의 기대를 100% 만족시켰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데뷔 후 첫 두 달(169타수 47안타 0.278)은 선전했으나 7월부터는 체력적인 문제로 부진(236타수 51안타 0.216)을 거듭하며 팀 동료 이재학의 신인왕 수상을 바라만 봐야 했다.

하지만 오른 손바닥 유구골 골절로 한 달 가량 시즌을 늦게 시작한 점, 2013년 KBO 리그의 투고타저를 고려하면 가능성을 보인 시즌이기도 했다. 이듬해부터 나성범의 잠재력은 폭발했다. 2014년에는 0.329-30홈런-101타점으로 강타자의 상징인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며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됐다. 2015년에도 0.326-28홈런-135타점의 호성적을 기록했고 2년 연속으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KBO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급성장이 독이 되었던 것일까? 나성범의 성장세는 2016년 후반기에 제동이 걸렸다. 리그 3위의 OPS(0.981)를 기록하며 뜨거웠던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는 규정타석을 채운 23명 중 18위에 해당하는 0.769의 OPS를 기록하며 이전 두 시즌에 비해 다소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 감소한 홈런과 도루

2014-15시즌 나성범은 2년 연속 타자들 중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WAR을 기록(14시즌 6.06 – 6위, 15시즌 5.14 – 9위)하는 활약을 펼쳤다. 2015년에는 국내선수들 중에서 유일하게 20-20클럽에 가입(28홈런-23도루)하며 ‘호타준족’으로써의 가치도 입증했다.

하지만 2016년에는 전반적인 성적이 하락하면서 홈런과 도루가 모두 감소했는데 특히 도루 숫자는 전년 대비 30% 수준으로 매우 크게 감소했다.

<표1. 나성범의 연도별 도루 기록>

그렇다면 작년 후반기부터 나성범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긴 것일까?

먼저 도루의 감소는 ‘도루를 최대한 자제하자’는 NC의 팀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NC의 팀 도루 개수는 뛰는 야구를 지향한 2015시즌 204개에서 2016시즌 99개로 반 이상 줄었고, 나성범도 최근 3시즌 중 가장 많은 도루 기회를 얻었지만 도루 시도 자체를 극단적으로 줄였다.

따라서 도루의 감소는 나성범에게 어떤 문제가 생겼다기보다는 팀 전략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보는 편이 더 타당하다. 올 시즌 NC는 테임즈라는 주포가 빠진 상황이라 팀 전략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뛰는 야구를 재개하겠다.”고 김경문 감독이 직접 언급한 만큼, 나성범의 도루 개수는 예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장타의 감소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2016년 전반기까지 뜨거웠던 나성범의 방망이는 후반기부터 급격히 식었으며 장타율 또한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0.497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것이 기술적인 부분의 문제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나성범의 타격 스타일은 매우 적극적으로, 낮은 볼넷-삼진 비율이 약점으로 지적 받던 선수였다. 하지만 올해는 볼넷-삼진 비율을 작년의 2배 가까이 끌어올렸고 데뷔 이후 가장 낮은 o-swing%(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에 스윙하는 비율)를 보여주며 놀랄 만한 선구안의 향상을 이끌어 냈다. 기술적인 문제가 생겼다고는 보기 힘든 부분이다.

<표2. 2014-16시즌 나성범의 선구 관련 타격 지표>

 

  • 나성범은 현재 지쳐 있다. 단지 그뿐

장타 감소에 대한 원인은 체력적 문제에서 찾아야 한다. 실제 나성범은 대단한 전반기를 보냈지만 전/후반기의 막바지인 7월/ 9·10월엔 급격히 성적이 떨어졌다. 특히 마지막 두 달은 장타율이 심각하게 감소하며 134 타석 동안 단 한 개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하는 등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표3. 2016년 나성범의 월별 성적>

  • 잘 쉬는 것도 능력. 3년 만에 갖는 첫 겨울 휴식을 잘 활용해야 한다.

피로과잉이라고 불리는 현대 사회에서 ‘잘 쉬는 것도 능력’이라는 말이 있다. 이번 WBC 국가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 차출되지 않은 나성범에게 이번 오프시즌은 스스로 재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또한 NC 내부에서도 김준완·김성욱 같은 걸출한 신예 외야수들의 등장과 권희동이 복귀했기에 나성범의 체력 안배도 더욱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야생 본능이 살아 있는 야구도 무척 재밌다.”고 말한 박재홍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말처럼 또 한 명의 30-30클럽을 기록할 야생마 같은 타자를 KBO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기록 출처: 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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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0클럽5툴플레이어꿀휴식나성범나스타호타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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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BO 최초 한 시즌 두 타자 200안타 2026년 10월 6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BO 최초 한 시즌 두 타자 200안타

2026년 10월 6일, KT 위즈의 최원준과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가 나란히 200안타 고지를 밟으며 KBO 45년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200안타 타자 2명이 동시 탄생했습니다.

빅터 레이예스 선수의 경우 2024년 200안타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200안타를 기록했고, 최원준 선수의 경우는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국내 선수 중에서는 2014년 서건창 선수 이후 12년 만의 기록입니다.

두 선수가 같은 날 동시에 최초의 기록을 달성하며 이번 시즌 안타왕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과연 시즌이 끝나고 안타왕이라는 타이틀홀더를 거머쥘 선수는 누가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김수환
#KBO #안타왕 #200안타 #최원준 #레이예스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시즌, 곽빈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FI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시즌, 곽빈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FIP 2.69, 197탈삼진, 평균자책점 2.24, WHIP 1.04로 주요 투수 지표에서 리그 선두에 오르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WAR 6.59와 11승까지 더하며 두산 마운드를 이끄는 에이스이자 팀의 든든한 기둥으로 활약했습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태극마크를 달고도 이어졌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마운드의 중심을 맡아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곽빈은 이제 국내 무대를 넘어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아 더 넓은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빈, 현빈 그리고 곽빈.
2026년, 또 하나의 ‘빈’이 자신의 이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서영채
#KBO #KBO리그 #두산베어스 #곽빈
‘역체킅’, 역대 최고의 KT 위즈. 2026 시즌 현재 KT 위즈는 87승으로 구단 역 ‘역체킅’, 역대 최고의 KT 위즈.

2026 시즌 현재 KT 위즈는 87승으로 구단 역대 최다 승, 승률 .640으로 구단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홈 관중 100만 명을 돌파하며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새로 썼고, 2021년에 이어 구단 통산 두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구단 역사에 새로운 기준을 세운 2026 KT 위즈.
이 기세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요?

*2026. 10. 7. 기준

제작 : 야구공작소 홍기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김도영의 홈런은 개수만으로 가치가 전부 설명되지 않습니다. K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김도영의 홈런은 개수만으로 가치가 전부 설명되지 않습니다. 

KIA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오늘(10/5) LG와의 경기에서 42호 포를 터뜨리며 다시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9회초 1점차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 쓰리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어낸 김도영

김도영의 홈런은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순간에 자주 등장합니다.

2026시즌 김도영이 홈런을 기록한 38경기의 결과는 27승 11패 승률 71.1%

1점차 이내 상황에서의 홈런은 23개(54.8%), 3점차 이내 상황에서의 홈런은 33개(78.6%), 결승 홈런은 7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김도영, 과연 몇 개의 홈런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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